• 최종편집 2026-01-24(토)
 
  • 페이스신학대학원대학교 개교 37주년 특별 학술대회 개최
  • 사도도마는 동아시아 선교, 인도 넘어 신라까지 직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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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을 따라 아기예수의 탄생을 목도했던 성경 속 동방박사가 신라인이었다는 매우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이들은 고국인 신라로 돌아가 사도 도마에게 세례까지 받았다는데, 나름의 근거를 갖고 있어 학계의 주목이 필요해 보인다.

 

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총장 윤사무엘, 이사장 오선화)이 개교 37주년을 맞아 지난 1027, 경기도 수원 한성교회 한국캠퍼스에서 연 특별 학술대회에서 나온 이 같은 주장은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그 가능성에 힘을 실어 주었다.

 

서양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기 이전 한반도에 들어온 기독교 흔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언더우드, 아펜젤러 이전에 이미 한반도에 복음이 전파됐다는 사실에서 시작된다. 심지어 우리가 익히 아는 사도도마가 한반도에 왔으며, 그가 신라 사람이었던 동방박사에 세례까지 줬다는 주장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유석근 목사(김포 브니엘교회, 페이스신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사무엘 목사(총장)상고사부터 내려온 하나님 칭호전재규 장로(전 대신대 총장)사도 도마의 순례길 소개조국현 목사(도마박물관 관장)사도 도마의 한국선교 흔적이경운 목사(한국경교연구소 소장)한반도에 온 경교 연구이용봉 목사(손길문화원 원장)영주 도마상 연구등이 발제를 펼쳤다.

 

이 중 유석근 목사는 '동방박사의 신라인 설'을 매우 강력히 주장했다. 유 목사는 고대 시리아어 가경 '동방박사의 계시'를 근거로 그 기록이 한반도, 정확히 신라와 겹치고 있음을 착안해 동방박사가 신라인이라는 사실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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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근 목사는 동방박사가 신라인이었음을 주장했다. 

 

이 뿐 아니라, 해당 문헌에서 이들 동방박사가 고국에 돌아가 사도도마에게 세례를 받았다는 부분이 언급되어 있음을 소개하며, 사도도마의 한반도 방문이 결코 단순한 추측이 아님을 강조했다.

 

유 목사는 "문헌은 박사들이 고국으로 돌아간 뒤 사도 도마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한다. 에필로그 부분에는 도마가 직접 그 시르땅을 방문해 박사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복음을 온 세계에 전파하라고 위임했다는 내용까지 나온다. 이건 그냥 상징적 문학 장치로 치부하기 어려운 대목이다"고 말했다.

 

전재규 장로 역시 사도도마는 분명 동방으로 간 최초의 선교사였고, 그의 선교 영역은 인도를 넘어 가야까지 뻗쳤으며 이를 절대 전설로만 여겨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성경 속 복음의 전파가 베드로, 요한, 바울 등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상대적으로 도마의 행적에 대해서는 관심 밖에 있었지만, 실제 성경 외 자료에는 도마의 선교에 대한 많은 부분이 기록으로 남아 있음을 설명했다.

 

유 목사와 전 장로의 이러한 주장은 세계 기독교 선교사를 다시 써야할 정도의 엄청난 내용이라는 측면에서 큰 관심을 모은다. 기존에는 복음이 당연히 서양에서 확산한 기독교를 통해 동양에 유입됐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동양 역시 예수님의 제자에 의해 직접 복음을 전달받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이경운 목사는 신라 유물 속 분명히 남아있는 경교의 흔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 목사는 "40여 년간 축적한 유물 조사와 문헌 연구를 근거로 "한국 교회사 기록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이후만이 아니고, 그 이전 심지어 통일신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덕여왕이 헬라어 성경을 읽었다는 전승도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중국 경교(정관 9년 알로펜 전래, 7세기 중엽)보다도 앞선 접촉 가능성까지 열리게 된다"고 언급하며 "신라는 결코 폐쇄된 변방 왕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신라 시대에 이미 십자가를 들고, 어린양을 품고, 하늘의 주재자(天主)께 제사하던 흔적이 있다""이것은 한국 땅에 복음이 뿌리내린 역사가 19세기 이후 서구 선교사의 독점 영역이 아니며 한민족의 신앙 뿌리는 서구 세속주의가 말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오래됐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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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신학대학원대학교 윤사무엘 총장이 한국이 기독교 복음 전파의 중심이었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인사를 전한 윤사무엘 총장은 "한국의 신학과 복음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시대를 준비해왔다. 이제 서구 신학은 한계에 이르렀고 세계는 동방의 신학 특히 한국에서 비롯된 영적 본질을 배우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한국을 복음의 중심에 세우셨다. 사도도마의 복음이 한반도에 전래된 흔적처럼 하나님은 한민족을 마지막 복음의 통로로 사용하고 계신다""이제는 한국교회와 신학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 신학교가 그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요한 교수(전 총신대학교)는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학문적 발표의 자리가 아니라 한국 기독교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역사의 시작은 언제나 작은 물방울에서 비롯된다. 이 학술대회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앙의 흔적들이 드러나고 왜곡되어 온 한국 기독교의 뿌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사예배의 설교를 맡은 성중경 목사(인천 만수감리교회 원로)'단군과 개천절'이란 말씀에서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뜻을 완성할 동방의 제사장 나라, 복음으로 세상을 섬길 나라"임을 확신하며 "개천절은 하늘을 연 믿음의 날로, 단군은 신화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선교적 가치가 담긴 성경적 비전이 녹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신학대학원대학교는 칼 맥킨타이어의 보수신학 전통 위에서 성경의 축자영감과 무오성을 고수하고, WCC와 종교다원주의, 공산주의, 동성애 합법화, 차별금지법, WEA, 로잔 운동 등 혼합주의 신학에 단호히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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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별 따라 아기예수 경배한 동방박사는 신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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