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과 학업, 삶을 함께 책임지는 전인 교육의 새로운 대안

입시와 성적 중심의 교육 환경 속에서, 기독교 학부모들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신앙을 지켜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학업 또한 외면할 수 없고, 공교육과 사교육 어느 쪽에서도 아이의 ‘삶 전체’를 맡기기 어렵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질문 앞에 하나의 분명한 대안으로 ‘아베카 대안학교’가 문을 연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슬로건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세상 그 어떤 아이도 포기할 이유가 없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교장을 맡은 정기한 교장은 서울인터내셔널크리스챤스쿨(SICS)의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으로, 국내 기독교 대안교육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신뢰를 쌓아온 베테랑이다. 다년간의 대안학교 운영 경험을 통해 학업, 신앙, 인성을 균형 있게 세우는 교육 철학을 현장에서 검증해 왔다.
교감을 맡은 박수현 교감은 사교육계에서 ‘일타강사’로 불릴 만큼 탁월한 강의 실력을 인정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성적 향상만을 목표로 하는 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아이들의 삶 전체를 책임지는 전인 교사로 나아가기 위해 대안학교 교육을 준비해 왔다.
특히 박 교감은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 이른바 ‘문제아’로 분류되던 아이들을 돌보며 그 가능성을 실제로 증명해 왔다. 중학교 2학년임에도 기초 학습이 거의 되지 않았던 한 학생이 박 교감을 만나 성장해, 올해 고려대학교에 진학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아베카, 성경적 세계관이 녹아든 검증된 교육 시스템
아베카(Abeka)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독교 홈스쿨링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성경적 세계관이 모든 과목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등 전 과목이 성경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학습 과정 자체가 곧 신앙 교육이 된다.
한국에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아베카는 기독교 정신이 교육 전반에 깊이 스며든 커리큘럼으로 미국 내에서 오랜 시간 검증돼 왔다. 또한 1년에 두 개 학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학습 구조와, 미국 아베카 본부의 공식 학년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다만 국내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검정고시가 필요하다.

홈스쿨의 한계를 넘어, ‘아베카 대안학교’로
아베카 교육은 본래 홈스쿨링을 기반으로 하지만, 부모 혼자 아이를 가르치기에는 전문성과 현실적인 한계가 따른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아베카 대안학교다.
아베카 대안학교는 아베카 커리큘럼 60% + 한국식 수업 40%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수학 등 일부 과목에서는 한국식 수업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 아래 균형 있는 교육을 지향한다. 전문성과 신앙을 겸비한 교사들이 아베카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업의 상당 부분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치원부터 시작할 경우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에도 매우 유리하다. 고비용의 영어유치원에 비해 훨씬 깊이 있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는 평가다.
‘성장통 학생 프로그램’, 포기 대신 회복을
아베카 대안학교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이른바 ‘성장통 학생 프로그램’에 있다. 학교 부적응, 자퇴 경험, 게임 중독, 생활 리듬 붕괴, 우울감, 감정 기복, 자기 통제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문제아가 아닌 ‘더 크게 자라기 위한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로 바라본다.
박수현 교감은 “이 성장통 학생들을 위해 대안학교를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이들이 마음 놓고 올 수 있는 학교,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베카 대안학교의 교육 철학은 단순한 입시 성공이나 성적 향상에 있지 않다. ‘아이들의 삶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신앙과 인격, 학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전인 교육을 지향한다. 이는 학교의 영적 정체성이 되는 이사야 60장 1절,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와 완벽히 부합된다.
정기한 교장은 “아베카 대안학교는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마음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단순히 표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부모의 심정으로,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월 정식 개교··· 지금도 입학 가능
아베카 대안학교는 인천 검단 아라동에 위치해 있으며, 기숙사형 학교로 준비 중이다. 공식 개교는 올해 9월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학습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오는 3월 임시 개교를 통해 수업을 시작한다.
입학 대상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재수생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정식 개교 이후에는 더 넓고 교육에 적합한 장소로 이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문의는 박수현 교감(010-2136-2701)을 통해 가능하다.
종합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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