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학과 글로벌 비전’ 주제로 학술 교류의 장 열어… 세계화 행보 가속
- 황건영 총장 “국내 최초 프레토리아대와 MOU, 글로벌 신학 네트워크 구축”
세계로 도약하는 칼빈대학교(총장 황건영)가 신학적 교류의 세계화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칼빈대학교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 대학교(University of Pretoria)의 석학들을 초청해 ‘개혁신학과 글로벌 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프레토리아 대학교의 란토아 렛소사(Lantoa Letsosa) 교수와 알폰소 구룬왈드(Alphonso Groenewald) 교수가 강사로 나서 심도 있는 신학적 통찰을 공유했다.
황건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프레토리아 대학교는 세계 50대 대학에 진입했던 명문 대학으로, 칼빈대학교는 대한민국 대학 중 최초로 이들과 공식 MOU를 맺고 초청 행사를 치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우리 대학에도 프레토리아 출신 교수 7~8명이 재직 중일 만큼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번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란토아 랫소사 교수 “하나님 언약 위에 겸손으로 지식 추구”
메인 연사인 란토아 렛소사 교수는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을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사도행전 2장 37~39절의 말씀을 풀어나갔다. 렛소사 교수는 “하나님의 언약적 약속은 인간의 성취나 성과에 근거하지 않으며, 우리가 무엇을 성취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셨다”고 역설했다. 그는 대학 공동체 역시 이러한 ‘약속의 논리’ 위에서 은혜와 겸손으로 지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는 학내 전 구성원을 아우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6~7일에는 학부생 채플 강의, 8일에는 국제교육원 소속 해외 유학생 세미나, 9일에는 신대원 원우들을 위한 전문 세미나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기독교 정체성 강화로 위기 돌파… ‘칼빈 신화’의 비결
이러한 칼빈대학교의 광폭 행보는 최근 한국 기독교 대학들이 처한 현실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다수 기독교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난을 이유로 교명을 변경하거나 기독교적 색채를 빼려는 모습과 달리, 칼빈대학교는 오히려 ‘신학대학교의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정공법을 택했기 때문이다.
칼빈대학교는 기독교라는 강력한 매개체를 통해 해외 학생 유치와 재정 확보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중소 대학교의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현재 비슷한 수준의 다른 대학들이 “칼빈을 배우자”는 구호를 외칠 만큼, 신학적 본질을 세계화의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기회로 바꾼 칼빈대학교의 모델은 한국 사립대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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