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회장 이기용 목사, 목사부총회장 윤학희 목사·장로부총회장 문형식 장로 선출
- 3파전 총무 선거, 송우진 목사 1차 투표서 과반 득표로 당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가 제120년 차 총회를 열고 교단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신임 총회장으로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를 선출했다. 이기용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교단 창립 120주년이라는 역사적 변곡점을 맞아 엄중한 책임감으로 교단의 새로운 부흥과 시스템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총회장은 "'12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간이 철저한 준비 없이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숫자에 불과하겠지만, 영적 통찰로 대비한다면 교단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기회, 즉 '카이로스(Kairos)'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혼돈의 시대 속에서 하나님께서 기성 교단을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견인할 강력한 '히든카드'로 사용하실 것을 확신한다"며 성결 가족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이 총회장은 이번 회기 사역을 이끌어갈 3대 정책 기조로 ▲위로의 축제 ▲회복과 각성의 축제 ▲비전 실행과 시스템 혁신의 축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총회 둘째 날인 27일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 신임 지도부가 구성됐다.
가장 이목이 쏠렸던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윤학희 목사(천안교회)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총 730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한 1차 투표에서 윤학희 목사는 422표를 얻어 307표를 얻은 김원천 목사를 앞섰으나, 당선 기준인 3분의 2(487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1차 투표 결과 발표 직후 김원천 목사가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윤학희 목사의 당선이 확정됐다.
장로부총회장 선거 역시 아름다운 양보로 마무리됐다. 1차 투표에서 문형식 장로(태평교회)가 472표를 얻어 노수헌 장로를 크게 앞섰다. 당선 기준에 단 15표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노수헌 장로가 결과 발표 후 사퇴를 선언하면서 문형식 장로가 최종 당선됐다.
경선으로 치러진 부서기 선거에서는 김이겸 목(온누리교회)가 553표를 얻으며 이정우 목사(새힘교회)를 누르고 당선됐다.
3파전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총무 선거는 예상외로 빠르게 판가름 났다. 과반수 득표로 당락이 결정되는 이번 선거에서 송우진 목사(강변교회 협동)가 423표를 획득, 이승갑 목사(용리교회)와 김명기 목사(팔복교회)를 제치고 1차 투표에서 깔끔하게 당선을 확정 지으며 3년 임기의 새 총무로 선출됐다.
한편 단독 출마한 서기 홍지명 목사(호원교회), 회계 김승모 장로(대전선화교회), 부회계 이재동 장로(상도교회)는 교단 헌법에 따라 투표 없이 무투표 당선이 공포됐다.
선거를 마친 후 이기용 총회장은 "선출된 신임 임원들과 함께 교단의 부흥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제120년 차 총회를 이끌어갈 교단의 중장기 발전 과제들을 성실히 추진해 성결교회의 새로운 '생명 행전'을 써 내려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20년 차 신임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총회장: 이기용 목사(신길교회)
▲ 부총회장: 윤학희 목사(천안교회), 문형식 장로(태평교회)
▲ 서기: 홍지명 목사(호원교회)
▲ 부서기: 김이겸 목사(온누리교회)
▲ 회계: 김승모 장로(대전선화교회)
▲ 부회계: 이재동 장로(상도교회)
▲ 총무: 송우진 목사(강변교회 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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