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언론회 대표 임다윗 목사

최근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한 후보에 의하여 느닷없이 민주당 내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관련 발언이 나와 국민들을 혼란하게 만들고 있다. 이미 검찰과 경찰의 합동수사본부에 의하여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신천지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더불어민주당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함이 드러난 것이다.
이 문제를 제기한 후보는 (그전에)‘신천지 특검이 왜 추진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기존의 지도부를 비난하였다. 이는 기존의 민주당 지도부와 신천지와의 연루설을 강력하게 제기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하루속히 이 문제에 대하여 명백하게 진위를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현재 신천지의 교주인 이만희는 구속된 상태이다. 저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당원 가입이나 혹은 특정 정치인을 돕겠다는 약속 등 온갖 방법을 동원했을 것으로 보인다. 왜 신천지는 정치권을 기웃거리는가?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신천지는 자신들의 현안 문제 해결(종교시설의 인•허가 문제, 법적 문제 등)과 반사회적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반사회적, 반종교적, 반윤리적이라는 비난을 받는 집단인데, 정치인들이 저들과 교류하는 것은 저들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 우리 사회를 더욱 혼란하게 만든다.
정치권은 모든 면에서 투명하고 정확하고 바르게 해야 한다. 그런데 ‘표’ 때문에 이단 세력까지 받아들였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일을 한 것이다. 신천지가 어떤 집단인가? 2020년 당시 전국이 코로나19로 말미암아 그야말로 난리가 난 상황에서, 집단적인 집회를 강행하여 수많은 코로나 확진자를 양산하여 국민들을 놀라게 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저들의 접근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천지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가야 한다. 검경합동수사본부에서 수사하는 것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적극적으로 밝혀서, 다시는 이단과의 정교유착(政敎癒着)정당이라는 의혹을 받지 말아야 한다.
종교인이나 이단자들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자신들의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조직적•체계적으로 정치인들에게 접근하여 행동하게 된다면, 이는 민의(民意)를 거스르는 것이 된다.
반면에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가 되어야 되는데, 특정 집단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더불어민주당에서 불거져 나온 신천지 관련 문제를 명명백백하게 밝혀, 정교유착의 검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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