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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일본교회 다음세대 세우기 위해 181명과 동행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0.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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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서 ‘일본교회 섬김의 날’ 개최
  • 일본 26개 도도부현 목회자·사역자 181명 참석…제자훈련 경험 나누고 영적 재생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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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역의 목회자와 사역자 181명이 한국교회의 제자훈련 경험을 나누고 일본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기도한다. 성장 정체와 세대 단절, 목회자 부족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일본교회를 섬기기 위해 사랑의교회가 제자훈련 사역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랑의교회는 10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되는 ‘제5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에 일본 목회자와 사역자 181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산상기도회를 비롯한 전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7일 저녁에는 일본 참가자들이 별도로 모이는 ‘일본교회 섬김의 날’ 집회를 갖는다. 일본교회의 현실을 함께 살피고 다음세대의 신앙 계승과 복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다.

 

일본교회가 직면한 과제는 가볍지 않다. 일본의 그리스도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목회자가 없는 교회도 늘고 있다. 제공된 자료에 따르면 일본 개신교회 약 7,700곳 가운데 456곳 이상이 무목 교회로 파악되고 있다. 한 목회자가 여러 교회를 맡는 겸임 교회까지 포함하면 약 15%가 전임 목회자 없이 운영되는 상황이다.

 

목회자 고령화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2010년대 초반 조사에서는 일본 목회자의 평균 연령이 61.6세였으며, 65세 이상이 42%를 넘었다. 새 신자를 세우고 신앙을 다음 세대로 이어 가는 양육 체계도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기독교단의 경우 교회 구성원 수가 비슷하게 유지되는 동안 세례자 수가 1964년 4,800명에서 2006년 1,4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제시됐다. 전도의 열매를 신앙의 성숙과 다음 세대의 신앙 계승으로 연결할 지속적인 양육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번 집회는 이러한 과제에 대한 응답으로 사랑의교회가 축적해 온 제자훈련 사역의 경험을 일본교회와 나누는 자리다. 사랑의교회는 1989년 일본 제자훈련 세미나를 시작한 이래 일본 목회자들과 교류하며 제자훈련의 경험을 나눠 왔다.

 

제자훈련은 성도 한 사람을 온전한 제자로 세우고, 그 제자가 다시 다른 사람을 세우도록 돕는 영적 재생산을 지향한다. 단순히 교회 구성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음을 삶으로 살아 내는 제자를 양성해 신앙의 계승과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번 집회에서는 사랑의교회의 제자훈련 사역 경험과 2027년 사역 계획도 소개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에게는 오정현 목사가 목자의 심정과 제자훈련 목회철학을 담아 집필한 『온전론』 일본어판과 제자훈련 교재 일본어판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일본 현지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제자훈련의 방향과 실제적인 적용 방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일본 내 26개 도도부현에서 모였다. 지역별로는 간토 66명, 긴키 39명, 주부 28명, 규슈·오키나와 21명, 홋카이도·도호쿠 17명, 주고쿠·시코쿠 6명이다. 도쿄도에서 29명, 가나가와현에서 19명, 오사카부와 오키나와현에서 각각 16명이 참석한다.

 

소속도 다양하다. 일본동맹기독교단과 하나님의성회, 일본장로교회, 홀리네스교단 등 46개 교단·단체와 단립교회 소속 사역자들이 함께한다. 특히 단립교회 소속 참가자는 49명으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한다.

 

직분별로는 목사 114명, 목사 부인 35명, 전도사 7명, 선교사 12명, 신학교 교수 3명 등이다. 목사 가운데 여성은 25명이다. 전체 참가자는 남성 103명, 여성 78명이며, 국적별로는 일본인 151명, 일본에서 사역하는 한국인 26명, 미국인 4명이다. 일본복음동맹(JEA) 총주사와 KGK 학생선교국장 등 기관 사역자들도 참석한다.

 

이번 ‘일본교회 섬김의 날’은 한국교회의 사역 경험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함께 나누며 복음의 계승과 다음세대 양육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본교회가 겪는 목회자 부족과 고령화, 신앙 계승의 어려움에 제자훈련을 통한 영적 재생산이 어떤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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