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김명현 회장 “기독교의 문화 지경 대폭 확대”
지난 2015년 첫 방송을 시작한 CMTV의 주된 콘텐츠는 음악이었다. 기독교 문화 전문 채널이라고는 했지만, 여건상 CCM, 가스펠 등의 음악방송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상황에 새롭게 CMTV를 맡은 김명현 회장은 우선 문화의 지경을 대폭 확장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더 이상 기독교 음악 방송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방송을 제작할 것이다”면서 “기존 CMTV의 장점인 음악은 그대로 끌고 가되, 각 분야별 전문인들과 연계해 새로운 기독교 방송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돈’이다. 기독교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단순히 문화만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해 방송사를 운영하는 것은 사실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는 기존 대형 기독교 방송사들마저도 설교 방송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CMTV는 과감히 설교 방송을 배제했다. 사실상 모험과도 같은 이러한 시도가 가능할까 의문이지만, 이에 대해 김명현 회장은 오히려 프로그램을 통한 정면 돌파가 장기적인 해답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순수한 문화 선교만을 하려고 한다. 사실 회장직 요청이 들어와서 CMTV를 여러모로 검토했을 때, 설교 방송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면서 “설교방송을 하는 것은 기존 채널과의 경쟁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는 기독교를 넘어서는 방송을 하고자 하는 만큼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고 말했다.
일반 방송이 그렇듯 주 수익원을 ‘광고’에 집중하고, 방송이 자리잡기까지 후원회를 조직해 이를 보충하겠다는 계획이다.
CMTV의 가장 큰 특징은 ‘젊음’이다. 젊은층을 사로잡지 않는 문화는 결코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은 기독교 안에 맴도는 수레바퀴일 뿐이라는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이미 오랫동안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한 젊은 목회를 해오며, 수년 전부터는 드림업엔터테이먼트라는 연예 기획사까지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CMTV 역시 다음세대에 중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기존 고정관념을 완전히 타파해 기독교 문화의 지경을 대폭 넓힐 생각이다. 음악을 예로 들어 기존 가스펠, 성악에만 국한됐던 기독교 음악을 요즘 유행하는 힙합, 락, 알앤비, 테크노 등 젊은이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르를 육성할 계획이다. 물론 불건전한 장르의 음악은 당연히 배제된다.
이 뿐 아니라, 방송에 일반 가요도 과감히 선보일 계획이다. 기독교 문화라는 과거에 만들어 놓은 한정된 틀만을 고수하는 것은 결국은 교회 스스로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킬 뿐이라는 김 회장의 생각이다. 물론 방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앞으로 CMTV에서 제작할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에 기독교 음악 뿐 아니라 일반 음악도 얼마든지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비기독교인들이 교회와 기독교 문화에 거부감없이 자연스레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
김 회장은 “이러한 시도들이 결국은 기독교 문화의 질과 수준을 향상 시킨다. 애초 가스펠 경연대회를 계획했을 때 참가자들이 은혜로운 찬양만 해야 본선을 간다고 생각했는데, 그 룰을 깨어주니, 수준이 놀랍도록 상승했다”면서 “히든싱어, 팬텀싱어 수준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면서 오디션으로서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의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당장은 ‘재정’적 문제로 인해, 대형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를 기약하면서 쌓아놓은 아이디어와 구상을 완료한 컨텐츠는 제작만을 기다리며 충실히 대기 중이다.
CMTV 김효성 대표는 “김명현 회장님을 만나 우리 방송이 문화의 영역을 확실히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난 2년간 방송을 운영해보니 어느 순간 기독교인만 보는 기독교인 전용 방송이 되어 버려 우리 스스로 울타리 안에 갇히게 되더라. 이제 세상에 우리의 색깔을 갖고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종합기사
more +-
“데이터와 과학으로 247만 표의 진실 밝힌다”
선거 후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도 공정선거를 향한 국민적 요구와 의혹 해소 목소리가 이어지... -
예장 합동개신, 제111차 정기총회 성료… 총회장 정춘모 목사 재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신측이 지난 9월 18일 서울 약수동 성신은혜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 -
예감 제29차 총회, 이범식 총회감독 재추대
사단법인 예수교대한감리회(예감) 제29차 총회가 지난 9월 17일 한강중앙교회에서 ‘다 하나님의 영... -
구세군-플레도-애드벌룬, 어린이 경제금융교육·디지털 나눔문화 확산 협력
구세군(사령관 김병윤)이 ㈜플레도, ㈜애드벌룬(대표이사 김관석)과 손잡고...
문화
more +-
소한재 작가 첫 책 『사람-마음이 가는 곳』 출간
가을의 길목에서 사람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소한재 작가의 첫 책 ... -
폐결핵 시한부 청년에서 세계적 목회자로… ‘청년 조용기’ 9월 11일 개봉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청년 시절과 신앙의 뿌리를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
“왜 여러 번 복음을 들어도 구원받지 못할까?”… 『가스펠21』 출간
디지털 미디어와 과학적 사고가 일상화되고 절대적 진리에 대한 인식마저 약화된 시대에, 변하지 않... -
『태백성시화운동 10주년 사역행전』 출간… 교회연합·민관협력 10년 발자취 담아
태백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정종옥 목사, 본부장 오대석 목사)가 지난 10년간의 사역을 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