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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총회 이관식 목사 “관례가 결코 법에 앞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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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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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명서 발표 “교단 발전에 따른 선거법 개정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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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건호 목사) 내 갈등이 좀처럼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총회장 이건호 목사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 이관식 목사는 지난 824일 다시 한 번 기자회견을 열고, 이 총회장을 향해 모든 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 목사는 지난 1차 기자회견 이후 총회 임원진이 자신의 주장에 맞서 불법은 없었다. 총회를 흔들려는 세력이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 재반박하며, 이날 장문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 목사는 총회장이 관례라는 이유를 앞세워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특히 현실에 맞지 않는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정당한 목소리에 대해 “47년동안 지켜온 관례를 깨버리는 행위라며 독단을 부린다면서 헌법상 노회원 1/3이상이 개정안을 내면, 총회에 상정할 수 있고, 총회는 이 안에 대해 노회수의를 거쳐 결정해야 함에도, 총회장은 무조건 관례라며 그대로 가야한다는 식의 주장으로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거법 개정에 대한 요구를 교단 설립자인 고 온석 백기환 목사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매우 경계했다. 이 목사는 현재의 선거법은 백기환 목사님이 교단을 설립할 당시 군소교단이었던 우리 교단의 현실에 맞는 법이었다. 백 목사님이 만든 선거법 자체가 잘못됐다는게 아니다면서 하지만 지금의 우리 교단은 중형교단의 수준을 넘어섰다. 당연히 우리 교단 현실에 맞는 법과 원칙이 새롭게 세워져야 할 때다. 지금처럼 관례만을 앞세워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관례라는 이름을 앞세워 특정인 위주의 정치세력들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일부만 참여하는 줄서기 정치를 만들려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법부터 개정하자는 것이다. 우리 교단도 모두가 참여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총회는 총회장의 것이 아니며, 총회 구성원 전체의 것임에도, 그간 총회장은 총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해왔다면서 이로 인해 총회에 대한 불신은 쌓여가고 대내외로 교단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1차 기자회견에 이어 특별재판국 문제도 다시 언급했다. 이 목사는 총회 재판 제도가 당회, 노회, 총회 등 삼심제를 택하고 있음에도, 총회장이 자신의 잣대에 따라 무조건 특별재판국에 회부하고 있다면서 법과 원칙에 벗어나 회의석상에서 곧바로 재판에 회부시키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회 헌법에는 이러한 절차들이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장은 독단적으로 재판회로 넘기는 등 불법을 자초해 왔다면서 불법적인 행위를 법과 원칙을 지켰다고 합리화 시키는 것은 더 큰 저항을 받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 뿐 아니라 학교법인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 목사는 온석의 정신과 뜻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온석을 흔들고 온석의 비리를 파헤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총회장은 마치 설립 총회장 생존시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의 공사비 중 냉난방 공사에 부정이 있는 듯한 의혹을 제기하며 설립자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건호 총회장은 수십년 동안 설립 총회장의 가장 측근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려온 장본인이다. 그러함에도 설립 총회장의 부정과 비리를 마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의혹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설립자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파렴치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서를 마무리하며, 이 목사는 지난 기자회견 이후 교단 분위기가 매우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최근에 열린 최고전권위원회에서 상당수의 목사들이 총회장을 향해 법과 원칙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이는 이전의 회의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총회원들의 이런 변화는 우리 교단이 앞으로 개혁될 수 있다는 희망이다면서 오는 9월 총회에서 우리 교단이 반드시 새롭게 개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 교단의 올 총회는 오는 96일 서울 성북동 임마누엘센터(총회회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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