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총회 일단 보류···선거방식 논란 계속될 듯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전체 총대 516명중 319명이 선거규칙 개정안 투표에 참여했다. 규칙 개정을 위해서는 투표 인원의 2/3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수차례의 거듭된 확인 끝에 나온 최종 결과는 찬성 212표에 그쳤다. 개정안 통과를 위한 최소 숫자는 216.66표, 결국 단 한 표가 모자라 개정안이 부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임시총회장 김명진 변호사는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폐회를 선언했다. 또한 12월 17일경으로 내정됐던 제50회기 정기총회와 관련해서는 재논의 후 공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금번 선거규칙 개정안의 부결은 총회정상화를 염원하는 교단 회원들에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적인 선거방식과 한참 동떨어져 문제의 소지가 다분한 현행 규칙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강했기 때문이다.
현행 중앙총회의 총회장 선거규칙의 가장 큰 문제는 총회장 후보를 전직 증경총회장(고문)의 추천으로, 고문회에서 이를 최종 추천토록 하는데 있다. 이러한 조항이 문제가 되는 것은 총회장 후보의 추천권을 가진 증경총회장이 이건호 목사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현 상황처럼 이건호 목사측과 비대위측이 강하게 대립하는 상황에, 이 목사측이 비대위측이 내세우는 인사를 후보로 추천할 일은 기대키 어렵다. 오히려 이전 논란에 비춰 예상컨대 이건호 목사가 스스로를 총회장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방식은 중앙총회의 설립자였던 고 백기환 총회장 때부터 행해온 전례로, 당시에는 해당 선거 방식을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설립자였던 백기환 목사가 교단을 하나로 엮을 수 있는 최적의 지도자라는 인정과 그에 걸맞는 존경과 예우가 어우러진 결과로 선거방식에 대한 논란은 언제든 잠재했었다.
결국 백기환 목사의 작고 이후, 이제라도 선거방식을 상식적인 수준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특정인이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아닌, 다수가 모인 적법한 총회 기구에서 이를 결정하는 합리적인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호 목사 체제에서 안정을 도모하는 이 목사측은 자신들에 유리한 현행 선거 규칙을 계속 유지코자 하며, 이들과 큰 대립을 이루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교단 정상황에 대한 열망이 높아진 현재, 과연 중앙총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교계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EWS TOP 5
실시간뉴스
종합기사
more +-
“데이터와 과학으로 247만 표의 진실 밝힌다”
선거 후 100여 일이 지난 시점에도 공정선거를 향한 국민적 요구와 의혹 해소 목소리가 이어지... -
예장 합동개신, 제111차 정기총회 성료… 총회장 정춘모 목사 재선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개신측이 지난 9월 18일 서울 약수동 성신은혜교회에서 ‘제111차 정기총회... -
예감 제29차 총회, 이범식 총회감독 재추대
사단법인 예수교대한감리회(예감) 제29차 총회가 지난 9월 17일 한강중앙교회에서 ‘다 하나님의 영... -
구세군-플레도-애드벌룬, 어린이 경제금융교육·디지털 나눔문화 확산 협력
구세군(사령관 김병윤)이 ㈜플레도, ㈜애드벌룬(대표이사 김관석)과 손잡고...
문화
more +-
소한재 작가 첫 책 『사람-마음이 가는 곳』 출간
가을의 길목에서 사람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소한재 작가의 첫 책 ... -
폐결핵 시한부 청년에서 세계적 목회자로… ‘청년 조용기’ 9월 11일 개봉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청년 시절과 신앙의 뿌리를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
“왜 여러 번 복음을 들어도 구원받지 못할까?”… 『가스펠21』 출간
디지털 미디어와 과학적 사고가 일상화되고 절대적 진리에 대한 인식마저 약화된 시대에, 변하지 않... -
『태백성시화운동 10주년 사역행전』 출간… 교회연합·민관협력 10년 발자취 담아
태백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정종옥 목사, 본부장 오대석 목사)가 지난 10년간의 사역을 집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