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원회 열고, 대통합 위한 실무처리 방안 통과
증경회장 대거 참석, 적극적 통합 의지 확인
‘이단 문제’ 철저히 한기총 결의에 준해 판단할 것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가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공식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한기총은 지난 8월 19일 경기도 고양시 큰빛교회에서 제32-1차 임원회를 열고, 최근 불고 있는 한국교회 대통합의 요구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했다.
직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과 관련한 내부 파행 이후, 처음으로 열린 금번 임원회는 1년이 넘는 오랜 공백이 있었던 만큼 여러 산재한 안건들을 처리하기 바빴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회의는 점심 식사도 거른 채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끝났고, 그 사이 해벌 청원, 회원교단 정리, 임시총회 개최 등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그 중에서도 최대 관심은 역시 교계 통합이었다. 지난해 한국교회에 처음 등장한 ‘원 리더십’ ‘원 메시지’의 구호에 최근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 소강석 이철 장종현)이 교계 통합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며, 자연스레 관심은 한기총으로 모였던 상황, 이날 한기총은 통합에 대한 절대적인 민의를 재확인한데 이어 임시대표회장에 통추위 구성, 실무 진행 등의 권한을 위임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날 임원회는 길자연 목사,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엄기호 목사, 이강평 목사 등 한기총 증경회장 및 주요 중진들이 대거 참석해 그 무게를 더한 가운데, 교계 대통합을 위한 진중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통합 안건에 있어서는 임원들의 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찬성하는 사람들에 기립을 요청했고, ‘만장일치’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목할 점을 통합에 임하는 한기총의 자세가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최근 한기총 내부와 한교총 일각에서 거론되는 ‘이단 문제’를 의식한 듯 “이단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사실상 통합을 반대하는 논리다”며 이번 통합 성공을 위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한기총 내부의 이단 문제는 철저히 한기총 자체의 결의나 판단에 우선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이단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객관적 자료가 없고, 제가 임의로 판단할 수도 없다.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결의됐다면 퇴출됐을 것이다. 회원으로 버젓이 남아있는 마당에 이단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후 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하는 과정에 있어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나갈 것이다”며 “연합기관 통합에 대해 전원 기립까지 하면서 만장일치로 결의한 만큼 임시대표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통합 논의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관심을 모았던 임시총회와 관련해서는 통합논의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결코 그 기간이 오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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