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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이 목사, 합동중앙총회 회복 위해 헌신의 깃발 들었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5.09.0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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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母)교단 위기에 대형교단의 안정 포기하고 전격 복귀 결정
  • 총회 신학목회연구원 제3대 총장 및 영구이사장 위촉, 새 캠퍼스 준비

김록이1.jpg

 

최근 9월 총회를 통해 자신의 모교단인 합동중앙총회(총회장 권필수 목사)로 복귀한 김록이 목사의 헌신과 결단이 한국교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어려움에 처한 자신의 모교단을 위해 대형교단의 안정적인 그늘을 벗어나 기꺼이 고난을 택한 김 목사의 희생에 한국교회의 경건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김록이 목사는 지난 99, 경기도 고양시 창조중앙교회에서 열린 제59회 정기총회를 통해 합동중앙총회로 정식 복귀했다. 수년 전 합동중앙총회를 떠나, 백석총회에 자리를 잡았던 김 목사는 대형교단의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안정적인 목회 부흥을 이루며, 기도원을 증축하는 등 승승장구 했지만, 올 초 합동중앙총회가 처한 현실을 듣고 오랜 기도 끝에 결국 복귀를 결정했다.

 

고 강용식 목사가 설립한 합동중앙총회는 한때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여목의 산실로 독립적인 정체성과 운영으로 합동, 통합, 개혁 등과 더불어 한국 장로교의 핵심교단이었으나, 지난 십수년 계속된 분열과 다툼으로 과거의 위상이 사그러든 상태다.

 

그러던 중 교단의 신학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신학목회연구원이 극복키 어려운 재정 위기에 처하자 교단설립승계자 강효이 목사가 직접 김록이 목사에 도움을 요청했고, 김 목사가 이를 받아들여 역사적인 합동중앙 복귀가 이뤄졌다.

 

김 목사는 "고민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많이 고민했고, 밤낮으로 기도했다. 내가 왜 싸움이 그치지 않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교단에 다시 와야 하나 고민할 수 밖에 없었다""허나 강효이 목사님께서 내가 속한 백석 교단에 직접 편지까지 보내며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미력하나마 내 힘을 합동중앙총회와 학교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내 사명임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에 합동중앙총회로 복귀하며, 신학목회연구원가 갖고 있는 부채 5억원을 융자를 받아 지원했다. 본인 역시 최근 기도원 증축 등으로 많은 부채를 갖고 있었지만, 교단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김록이 위촉.jpg
교단설립승계자 강효이 목사(오른쪽)가 김록이 목사에 신학목회연구원 제3대 총장 및 영구이사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학목회연구원의 회복과 발전을 위해 소유권을 넘겨받아 직접 경영도 맡기로 했으며, 신학목회연구원의 제3대 총장과 재단영구이사장으로 위촉받았다. 이는 설립자 강용식 목사(1), 교단설립승계자 강효이 목사(2)에서 이어지는 교단의 정통성이 김록이 목사에 있음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김 목사는 "학교가 살아야 총회가 산다. 신학이 든든해야 목회도 선교도 부흥할 수 있다""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는 제게 많은 학생을 주셨다. 앞으로 별도의 학교 캠퍼스를 준비 중이다. 캠퍼스 구축이 완료되면 한국교회에 이를 내놓겠다. 이 곳이 우리 합동중앙 부흥의 새로운 주춧돌이 될 것이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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