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신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신명기 32장 7절은 구속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모토와도 같은 말씀입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중심으로 신명기 속에 담긴 구속사의 깊은 섭리를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1. 신명기의 구조
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목전에 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했던 세 편의 고별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차 설교는 신명기 1장 1절부터 4장 43절까지의 말씀으로, 지난 광야 여정 가운데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2차 설교는 신명기 4장 44절부터 26장 19절까지 이어지는데, 여기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각종 율법을 재강론하였습니다. 본래 율법은 시내산에서 처음 강론되었으나, 이제 41번째로 장막을 친 모압 평지에서 다시 한번 선포된 것입니다. 모압 평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에 진을 친, 광야 여정의 마지막 장소였습니다. 이곳에서 모세는 가나안 입성을 앞둔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율법을 다시 가르치며 그들의 마음을 새롭게 했습니다. 제3차 설교는 신명기 27장부터 30장까지로, 장래 역사에 대한 예언적 전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가나안 입성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마지막 결론인 신명기 31장부터 34장에서는 모세의 죽음과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의 등장이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신명기 32장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노래’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2. 신명기 말씀의 시기와 장소
(1) 시기는 대략 가나안에 입성하기 2달 10일 정도 전입니다.
말씀이 선포된 시점의 긴박함은 성경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1장 3절은 “제 사십년 11월 1일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자기에게 주신 명령을 다 고하였으니”라고 증거합니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 길갈에 처음으로 진을 쳤습니다. 여호수아 4장 19절은 그 시점을 “정월 십일에 백성이 요단에서 올라와서 여리고 동편 지경 길갈에 진 치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광야 40년 11월 1일 말씀을 시작한 때로부터 41년 1월 10일 가나안에 입성하기까지의 기간을 계산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신명기의 말씀은 입성을 불과 약 2달 10일 앞둔 시점에 선포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말씀을 선포하신 장소는 모압 평지입니다.
신명기 1장 5절은 “모세가 요단 저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모압’은 히브리어 ‘모아브(מוֹאָב)’로, 그 뜻은 ‘아버지로부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이곳에서 율법을 재강론 듣고 가나안 입성에 필요한 모든 말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실을 시사합니다. 즉, 생명의 말씀은 오직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입성 직전에 그 입성에 반드시 필요한 말씀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이것이 구속사적으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이 천국에 들어가기 직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천국에 넉넉히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말씀을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마지막 나팔 소리에 순식간에 변화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51절에서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3) 말씀을 선포하신 대상은 출애굽 2세대였습니다.
민수기 1장 46절을 볼 때 출애굽한 인원은 총 603,550명이었으나, 그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603,548명은 모두 광야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원망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 1세대 중 20세 이상의 장정들은 여호수아와 갈렙을 빼고는 아무도 세렛 시내를 건너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신명기 2장 13절부터 15절은 “이제 너희는 일어나서 세렛 시내를 건너가라 하시기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으니... 가데스 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너기까지 삼십 팔년 동안이라 이 때에는 그 시대의 모든 군인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진 중에서 다 멸절되었나니 여호와께서 손으로 그들을 치사 진 중에서 멸하신 고로 필경은 다 멸절되었느니라”라고 엄중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수기 14장 29절과 30절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한 자들은 결단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임을 맹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민 14:27)이라 칭하시며, 원망은 곧 악한 것이며 그 결과는 죽음뿐임을 경고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하나님을 원망한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신령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바라옵기는 오늘 하루도 원망보다는 감사가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4) 말씀을 선포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신 궁극적인 목적은, 광야 2세대가 가나안 입성 후에도 지속적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세대가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4장 4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 여기서 ‘한없이’라는 표현 속에는 영원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살 때, 우리 자신은 물론 자손만대가 복을 받고 마침내 천국에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지난 광야 생활의 역사를 거울삼아, 남은 생애 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한 분도 낙오됨 없이 저 영원한 천국에 입성하여 영생 복락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아침마다 구속사 만나를 거둘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603,550명 20세 이상 출애굽 했지만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여호수아 갈렙을 빼고 다 광야에서 엎드러졌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남은 생애가 하나님을 깨닫지 못하고 원망하는 자리에 서지 않게 하시고, 변화 받는 그 날까지 늘 감사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우리와 우리의 후손이 복을 받게 하시고, 우리는 하나님 나라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OWK1rACVIIE?si=1gg1hfN54Jg9iRrq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교회연합신문은 2026년 1월부터 매주(토) 1편씩 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를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과 호응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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