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행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구속사라는 거대한 산이 있다면 그 정점, 곧 최고 봉우리에 계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지금까지 첫째, 성경은 점진적으로 메시아를 소개하고 있으며, 둘째,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하나님의 구속 경륜 가운데 철저히 작정된 사건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로 구속을 단번에 이루셨고 그 속죄 효력은 영원합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어떻게 구속을 완성하셨는지, 그 ‘단번’과 ‘영원’의 효력에 대해 깊이 상고해 보고자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로 구속을 '단번에' 이루셨고 그 속죄 효력은 영원합니다.
(1) 단번에(Once for all)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핵심은 ‘단번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헬라어로 ‘단번에’는 ‘에파팍스(ἐφάπαξ)’인데, 이는 ‘단 한 번으로 영원히’라는 뜻입니다. 횟수는 단 한 번이지만 그 효력은 영원까지 미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7장 27절에는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 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9장 26절은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9장 28절과 10장 10절에도 단번에 구속을 이루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영원히' 이루어진 구속(Eternal Efficacy)
예수님의 구속은 단번에 이루어졌을 뿐만 아니라, 그 효력이 영원합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단 한 번, 매년 7월 10일 대속죄일에만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성소와 지성소 사이의 휘장이 찢어짐으로, 우리는 영원히 지성소에 나아갈 수 있는 새롭고 산 길을 얻게 되었습니다(히 10:20-21).
(3)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The Eternal High Priest)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영원한 효력을 갖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그 사역을 이루신 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7장 24절에,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히브리서 6장 20절에 “그리로 앞서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이 영원한 직분이 바로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보증하는 토대입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은 「창세기의 족보」(46페이지)에서 이 진리를 명쾌하게 정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약 2,000년 전의 역사적인 한 사건으로 마친 것이 아닙니다. 그 공효는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구속의 효력은 영원합니다. … 예수님이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 이루신 구원은 임시변통이 아니라 영원한 구원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2. 재림을 통한 구속 사역의 최종 완성
구속사의 최고 봉우리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은 그 자체로 완전하고 충분했지만, 그 구속의 적용과 최종적인 완성은 역사를 통해 점진적으로 펼쳐지며 주님의 재림을 통해 최종적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1) 십자가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의 확증입니다.
로마서 5장 8절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초림의 십자가는 구속 사역의 완성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요 19:30) 선포하신 것은 초림때 행하신 구속 사역이 완전히 성취(fulfill)되었음을 의미합니다.
(3)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이룩하신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구원받기로 예정된 각각의 사람들에게 적용시킴으로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3장 5절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난다”는 것은 영어로 ‘born again’ 즉 거듭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모두 육신적으로는 어머니를 통해 태어나지만, 영적으로는 성령으로 다시 거듭나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됩니다.
(4) 구속사의 최종 완성은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집니다(살전 4:1~17).
고린도전서 15장 51절에서는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라고 말씀하심으로, 성도의 부활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라는 말씀은 살아있는 우리는 신령한 몸으로 홀연히 변화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구원의 최종적인 완성입니다.
결론 - 단번에 영원히 열어 놓으신 구원의 길을 따르는 자의 사명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창세기의 족보」 47페이지에서 우리의 사명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아담이 타락한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온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주님의 재림으로 영광스럽게 최종 완성을 이룩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가 그 정점에 도달할 때까지 하나님의 손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구속사는 지금도 쉬지 않고 전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열어놓으신 구원의 길을 따라,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손에 붙들려 구속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거룩한 인생,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된 생애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오늘도 살아 계셔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단번에, 그리고 영원한 구속을 이루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령님의 역사로 저희를 거듭나게 하시고, 구속의 역사가 실제로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모든 구속의 최종적 완성이 이루어지며 우리 모두가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 아버지 나라에서 영원토록 빛나는 존재가 될 것을 소망합니다. 오늘도 그 날을 소망 가운데 바라보면서, 불꽃 같은 주님의 눈동자 앞에서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아버지 기뻐하시는 믿음의 산 생애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드리옵고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eVktmqaWc1M?si=2fTcboTQbJ9nr9jS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