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구속사아카데미 센터장 김비룡 목사가 말하는 '복음의 정수'
정통 보수신학의 요람에서 수학하고 평생을 '바른 말씀'에 천착해온 포항구속사아카데미의 센터장 김비룡 목사. 하지만 그가 처음 '구속사'라는 거대한 강줄기를 만났을 때 느꼈던 감정은 환희가 아닌 '참담함'이었다.
신학적 자만심을 무너뜨린 '참평안'의 퀴즈
12년 전, 전도사 신분으로 사역에 매진하던 김 목사는 우연히 월간지 <참평안>을 손에 쥐었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던 책장 멈춰 세운 것은 성경 퀴즈 코너였다.
"교회 아이들도 척척 푼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다. 명색이 신학을 공부한 전도사인데 설마 못 풀겠나 싶어 도전했는데, 결과는 참담했다. 단 한 문제도 손을 댈 수조차 없었다“
그것은 단순한 지식의 부재가 아니었다. 평생 읽어온 성경이 전혀 다른 차원의 깊이와 체계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대체 이곳은 어떤 곳인가'라는 의구심은 곧장 <구속사 시리즈> 제1권으로 이어졌다.
"책을 덮으며 직감했다. '이것은 한 시대의 유행이 아니라 기독교 역사에 영원히 남을 명저'라는 확신을 말이다. 그날 이후 나는 구속사의 흔적을 쫓는 추적자가 됐다. 경주, 포항, 대구, 부산 등 구속사 세미나가 열리는 곳이라면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족보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심박수를 듣다"
2010년 여주 하계대성회에서 김 목사는 마침내 구속사 말씀이 자신이 평생 지향해온 '개혁주의 보수신학'의 완성형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그 확신은 포항 땅에 '구속사아카데미'라는 결실로 맺혔다.
"처음엔 사람이 오지 않아 빈 강의실을 지키기도 했다. 하지만 4회차를 넘기며 변화가 시작됐다. 20여 명의 고정 멤버가 생겼고, 저보다 더 말씀에 갈급해하는 성도들의 눈빛을 보며 확신을 얻었다. 예전에는 그저 스쳐 지나갔던 성경의 '족보'가 이제는 하나님의 치밀하고 치열한 구원 설계도로 보이기 시작했다. 족보 한 대(代), 한 대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심박수를 성도들에게 전할 때의 그 희열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보수 교단의 울타리 안에서 '구속사'를 전하는 길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동료들의 은근한 편견과 냉소도 견뎌야 했다. 하지만 김 목사의 시선은 더 본질적인 한국교회의 위기를 향해 있었다.
"제 신학적 양심을 걸고 단언한다. 구속사 시리즈 어디에도 비성경적인 요소는 없다. 오히려 지금 우리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는 종교다원주의, 젠더 신앙, 기독교 사회주의 같은 것들이야말로 교회 안에 자리 잡은 '진짜 이단'이다. 이 어지러운 시대에 성도들을 깨우고 교회를 바로잡을 가장 탁월한 생명수는 바로 구속사 말씀이다."
세계로 향하는 구속사, 거룩한 여정에 동참하고파
그는 구속사의 세계적 전파를 이끄는 이승현 목사에 대해서도 깊은 경의를 표했다.
"이승현 목사님을 뵐 때마다 느끼는 건 '겸손한 탁월함'이다. 그 방대한 지식을 소유하고도 말씀 앞에서는 한없이 낮아지는 분이다. 그 분의 강의안을 연구하며 깨달았다. 구속사의 모든 주제에 통달한 '달인'의 경지라는 것을 말이다. 나 또한 그 겸손함을 배워 포항 땅의 파수꾼이 되고자 한다
이날 인터뷰를 마치며 김비룡 목사는 세구본의 미래 사역을 향한 강한 확신과 기대를 표출했다.
"우리가 믿는 예수는 '내가 상상하는 예수'가 아니라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여야 한. 그 예수를 가장 완벽하게 드러내는 구속사 말씀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세구본이 그 길에 앞장서 달라. 나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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