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미자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전 부국장)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따라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요 14:23) 여러분은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본문을 보면,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베드로와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왜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을까요?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의 행위로 증명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주님과 베드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예수께서 마지막 만찬 후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는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마 26:33)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마 26:34)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말씀대로 베드로는 세 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신 것은 베드로가 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것을 상기시켜 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마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알고 계신 전지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은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신 분이시고, 또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분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요일 3:20b)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께서 베드로를 부르실 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마 4:19) 부활하신 예수께서 성령님을 보내주신 것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한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죄를 용서하시는 구세주이신 것을 증언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세 번째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주님 앞에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였습니다.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후 예수께서는 “내 양을 먹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변함없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지 알려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대속의 십자가를 짊어지셨듯이 너도 너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라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통하여 죄 용서함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죄 용서의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양을 먹이라.”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 용서를 받은 증인이 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죄 용서받은 사람들은 그 은혜를 항상 기억하며 다른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야 하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