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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구본 해외 - 필리핀 2신] 필리핀을 사로잡은 이승현 목사의 맞춤 강연 “족보가 보여요”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8.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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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눈높이 맞춘 쉽고 명쾌한 구속사 강해... “강의 연장 요청 쇄도”
  • 마태복음 족보의 생략된 왕부터 에녹의 승천까지 오차 없는 구속 경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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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는 현지 목회자들에 맞춘 이승현 목사의 준비성이 돋보였다. ⓒ 차진태 기자

 

구속사(Redemptive History)라는 방대하고 깊은 신학적 체계가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명쾌한 언어로 재탄생했다. 사)세계구속사말씀운동본부(이사장 이승현 목사, 이하 세구본)가 주최한 필리핀 집중 세미나 첫날, 전반부(1~5강) 강의는 성경 속 족보에 숨겨진 하나님의 언약과 메시아의 맥을 파헤치는 명강의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필리핀 현지 목회자들의 신학적 배경과 역사, 문화를 200% 고려한 이승현 목사의 강연 내용이 크게 돋보였다. 이러한 그의 노력은 자칫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구속사 시리즈의 수리적 연대기와 족보 구성을 명확하고 논리적인 설명으로 풀어내며, 현지 목회자들의 몰입을 이끌어 냈다.

 

이날 강의실을 채운 100여 명의 현지 목회자들은 6시간 연속된 강의 동안 숨소리조차 아끼며 이 목사의 강의에 집중하며, 구속사 말씀의 깊이에 빠져 은혜를 만끽했다.

 

성경의 족보는 구속사 전체를 압축한 언약의 결정체

 

이승현 목사는 성경의 족보가 단순한 사람 이름의 나열이 아닌, 구속사 전체를 압축해 놓은 언약의 결정체임을 선포하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창세기 5장의 족보가 아담부터 노아까지의 역사를 압축하고 있다면,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아브라함부터 예수 그리스도까지의 언약사를 수리적으로 응축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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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족보는 오직 예수님만 증거하는 성경의 목적을 대변하고 있다. ⓒ 차진태 기자

 

첫 번째 강의에서 현지 목회자들의 흥미를 끈 부분은 마태복음 1장 족보에서 생략된 왕들에 대한 구속사적 설명이었다. 이 목사는 요람과 웃시야 사이에 3대 왕(아하시야, 요아스, 아마샤)과 아달랴가 생략된 역사적 배경을 짚어내며, 외면적으로는 다윗 왕손을 멸절하려 한 악행이었으나 내면적으로는 여자의 후손(창 3:15)으로 오실 메시아의 통로를 막으려는 마귀의 집요한 계략이었음을 파헤쳤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사브앗을 통해 요아스를 끝내 보존하심으로써 언약의 신실함을 증명하셨다며 "하나님의 언약을 잡은 자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전했다.

 

이 외에도 누가복음 3장에 등장하는 '가이난' 문제를 외경 및 성경 문맥 분석으로 명쾌하게 풀어내며 성경의 무오성을 입증했고, 하나님을 떠나 세속 문명에 빠져 멸망한 가인의 족보와 여호와의 이름을 쫓아 예수님으로 이어진 셋 계열 족보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목회자들이 선포해야 할 참된 메시지의 방향을 제시했다.

 

10대 족장의 이름 속에 새겨진 구원 예언과 아담의 신앙 전수

죽음을 초월한 성경 최초의 인물 ‘에녹’의 하나님 동행

 

이어진 3~4강에서는 아담부터 노아까지 10대 족장의 이름 속에 새겨진 구속사적 의미를 다루며 현장의 감동을 더했다. 아담(사람)부터 셋(대신함), 에노스(연약함), 게난(득남), 마할랄렐(찬송), 야렛(내려옴), 에녹(바쳐짐), 므두셀라(최후를 보냄), 라멕(능력), 노아(안식)로 이어지는 이름의 조합 자체가 이미 성육신하여 십자가에서 자신을 바치시고 참 안식을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선포하고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

 

또한 이 목사는 연대기적 계산을 통해 아담이 7대 손 에녹과 308년, 9대 손 라멕과 56년간 동시대에 함께 살았다는 놀라운 성경적 사실을 시각적으로 명확히 입증했다. 아담이 에덴동산에서의 경험과 범죄, 그리고 가죽옷으로 보여주신 메시아 언약을 후손들에게 직접 입으로 전수했기에,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었고 라멕이 노아를 낳으며 '땅의 저주'를 언급(창 5:29)할 수 있었음을 밝혀내어 현지 목회자들에게 '신앙 전수의 막중한 사명'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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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구본은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필리핀에 정식 아카데미를 설립할 예정이다. ⓒ 차진태 기자

 

마지막 5강에서는 하나님과의 동행으로 죽음 없이 곧바로 하늘로 승천한 에녹의 신앙에 집중했다. 이 목사는 에녹이 65세에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 후부터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므두셀라'라는 이름의 뜻(그가 죽으면 끝이 온다)처럼, 에녹은 아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다가올 심판을 깨닫고 삶을 철저히 돌이켜 하나님과 목적과 발걸음을 맞추는 '동행'의 삶을 살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므두셀라가 969세로 죽던 그해에 노아의 홍수 심판이 임했다는 연대기적 사실이 선포되자 현장에서는 깊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 목사는 에녹의 승천이 단순한 과거의 기적이 아니라, 주님 재림의 때에 성도들이 입게 될 최종 부활과 변화의 구속사적 모형임을 강조했다.

 

필리핀 목회자들 “구속사의 은혜가 쏟아진 시간” 감탄

 

첫날 5강의 긴 일정이 끝난 후, 현장을 채운 필리핀 목회자들은 감격을 주체하지 못한 채 연신 소감을 나누었다. 한 중진 목회자는 “성경 속 족보가 이렇게 생생한 구원의 메시지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승현 목사님이 너무나 명쾌하고 쉽게 풀어주셔서 첫날부터 영적으로 엄청난 충격과 은혜를 받았다”라고 탄성을 터뜨렸다.

 

또한 난생처음 접한 구속사의 지경에 깊은 감동을 표하며, 둘째 날 일정에 대한 부푼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다른 목회자는 “오늘 들은 말씀만으로도 목회 인생 전체가 뒤흔들리는 경험을 했다”라며 “내일 이어질 6~10강에서는 또 어떤 하나님의 오묘한 구속 경륜이 선포될지 기대돼 밤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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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이어진 강의에도 흐트러짐 없이 말씀을 듣는 필리핀 목회자들 ⓒ 차진태 기자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수도권인 마닐라 주변 지역은 물론, 멀리 팔라완과 민다나오 등 필리핀 전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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