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교총, 광복 81주년 맞아 한국교회 연합예배 개최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8.12 11:1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16일 명성교회서 ‘하나님 사랑, 나라사랑, 교회사랑’ 주제로
  • 북한 억류 선교사 가족 격려 및 ‘되찾은 빛, 다시 비추는 교회’ 선언

대한민국 광복 81주년 기념 한국교회 연합예배.jpg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 감독, 이하 한교총)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연합과 한반도 평화, 사회적 화합을 다짐하는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한교총은 오는 8월 16일 오후 7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담임 김하나 목사)에서 ‘대한민국 광복 81주년 기념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하나님 사랑, 나라사랑, 교회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 지도자들과 성도, 국회의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의 은혜를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번 연합예배는 1부 기념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된다.

 

“그날에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광복의 은혜 되새겨

 

1부 연합예배는 정정인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예장대신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다. 김동기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예장백석 총회장)가 기념사를 전하고, 김하나 목사(명성교회)가 환영사를 맡는다.

 

이어 최인수 목사(기침 총회장)가 대표기도하고, 신용현 목사(예장개혁개신 총회장)가 신명기 24장 18~22절을 봉독한다. 명성교회 연합찬양대의 특별찬양 후에는 한교총 대표회장이자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인 김정석 감독이 ‘그날에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이후 이상규 목사(예장개혁 총회장)의 헌금기도와 이기용 목사(기성 총회장)의 결단의 기도가 이어진다.

 

한교총은 이번 예배를 통해 광복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한국교회가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 생명과 정의를 위해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를 되새길 예정이다.

 

북한 억류 선교사 가족에 격려금 전달

 

2부 기념식은 홍사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회장·예성 직전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다.

 

정훈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예장통합 총회장)의 인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조배숙 국회의원이 참석해 제헌국회 기도문을 재현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이상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7명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기도와 함께 억류 선교사 가족들에게 격려후원금을 전달하는 ‘섬김의 시간’이 마련된다.

 

한교총은 북한 당국에 억류자들의 생사와 소재를 확인하고 조건 없는 석방과 조속한 송환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에도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권오삼 목사(예장보수 총회장), 김명희 목사(예장보수개혁 총회장), 김국경 목사(예장합동선목 총회장), 가성현 목사(예장합동동신 총회장), 박광철 목사(예장예정 총회장), 박만진 목사(예장개혁종로 총회장), 우선화 목사(예장피어선 총회장)가 국가와 사회의 주요 현안을 놓고 특별기도를 인도한다.

 

‘되찾은 빛, 다시 비추는 교회’ 한국교회 선언

 

이번 연합예배의 주요 순서 가운데 하나는 ‘광복 81주년 한국교회 선언문’ 발표다.

 

박용규 목사(한교총 총무·예장합동 총무)와 김일엽 목사(한교총 총무·기침 총무)가 낭독할 선언문은 ‘되찾은 빛, 다시 비추는 교회’를 제목으로 한국교회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면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선언문에서 한교총은 크게 네 가지 입장을 밝힌다.

 

첫째,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 인류 공동의 번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하고 평화의 길을 열어갈 것을 천명한다. 특히 일본의 평화헌법 제9조 개정 논의와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표하며 일본 정부가 과거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행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둘째, 사회적 대립과 적대를 넘어 세대와 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청년과 약자를 배려하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한다. 이주민과 약자를 환대하고 청년들의 취업난과 사회·경제적 어려움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셋째,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 연합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과거 신사참배에 굴복했던 한국교회의 역사를 성찰하고, 교회의 세속화와 강단의 정치적 사유화를 반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동시에 정부에는 해외선교와 구호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상속세법·법인세법 시행령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국회에는 기독교 사학의 건학이념과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는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정교분리 및 신앙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판단하는 차별금지법 등의 입법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넷째,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했다.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등 억류 국민들의 생사와 소재를 정부가 확인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조속한 송환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적대와 분열에는 화해를, 세속화에는 복음의 순결을”

 

선언문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다시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기를 다짐한다”며 “적대와 분열에는 화해를, 세속화에는 복음의 순결을 더하여 평화와 정의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행사는 안상운 목사(예장호헌 총회장)의 만세삼창과 김철훈 목사(한교총 사무총장)의 광고에 이어 김삼환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된다.

 

한교총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식민 지배의 아픔을 극복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여는 교회의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합예배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한국교회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넘어 연합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북한 억류자들의 송환, 다음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감당할 것인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0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한교총, 광복 81주년 맞아 한국교회 연합예배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