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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기독총회 제111회 정기총회 개최… 총회장 엄바울 목사 연임 가결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9.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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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흥하는 총회, 보수개혁 신앙의 정체성 지키며 한국교회 이끌 것”
  • 한국 장로교 유일의 ‘대회제’ 운영 교단으로서 역사적 전통과 모범적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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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장로교단 중 유일하게 전통적인 ‘대회제’를 엄격히 준수하며 장로교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기독)가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중흥교회(담임 엄바울 목사)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부흥하는 총회’(하박국 3:2)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국 노회와 대회에서 파송된 총대들이 대거 참석해 거룩한 은혜와 열기 속에 회무를 처리했으며, 현 총회장인 엄바울 목사의 연임을 전폭적인 지지로 가결했다.

 

개회예배에서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총회장 엄바울 목사는 목회자와 총대들을 향해 거룩한 사명감을 일깨우며 강렬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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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바울 총회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크로노스(자연적 시간)와 카이로스(특별한 시간)는 단순한 세월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생명’ 그 자체”라며, “주님 앞에 드리는 우리의 헌신, 물질, 시간은 곧 생명을 드리는 순교적 행위이며,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허락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 총회장은 “지난 110회기 동안 수많은 도전 속에서도 총회원들과 모든 대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했기에 은혜롭게 한 회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세상과 교계가 갈등과 다툼, 용역 동원 등으로 시끄러운 시대 속에서도 우리 기독총회는 싸움 없이 평화와 은혜가 넘치는 ‘모범 총회’의 길을 걸어왔다. 제111회기에도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전 총회원이 일치단결하여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를 확고히 세워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권면과 축사 순서에서는 교단 거목들의 묵직한 격려와 권면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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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경총회장 엄신형 목사는 권면사를 통해 총회원들의 적극적인 사명과 주인의식을 강조했다. 엄 목사는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 무관심하거나, 구경꾼이 되어 말만 만들거나, 남의 일을 방해하고 비방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하며, “나에게 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불평 없이 도마와 같은 자세로 주의 일과 총회 섬김에 앞장설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시고 크게 쓰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증경총회장 진상철 목사는 기독총회가 가진 신학적·역사적 위상을 역설했다. 진 목사는 “장로교의 간판을 걸었다고 다 진정한 장로교가 아니다. 장로교의 본질은 칼빈의 5대 강령을 바탕으로 한 신학적 순수성과 존 낙스의 삼심제 및 대회제 정치제도를 바르게 수호하는 데 있다”며, “우리 기독총회는 한국 장로교 113년의 역사 속에서 장로교의 뿌리와 몸통, 헌법 정신을 타협 없이 지켜온 유일무이한 총회다. 이 거룩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선에서 담대히 복음을 외치라”고 격려했다.

 

이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축사를 통해 기독총회의 교계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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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대표회장은 “한국의 수많은 교단 가운데 예장 기독총회는 가장 모범적이고 일취월장 성장을 거듭하는 총회”라며, “새롭게 세워진 총회장 엄바울 목사님과 신임 임원진, 그리고 모든 총회원들이 합심하여 기독총회를 통해 한국교회 전체가 크게 부흥하고 새로운 영적 역사가 쓰여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성찬예식과 회무처리를 거쳐 총회장 엄바울 목사를 비롯한 신임 임원진을 확정짓고, 신학적 순수성과 보수개혁 신앙을 사수하며 한국 장로교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 뒤 은혜 가운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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