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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78. 셋 계열의 족보 – 노아의 장자 ‘셈’- 1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10.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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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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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11:10)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 세 곧 홍수 후 이 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 셈의 연대기

 

(1) 셈은 아담 이후 1558년에 출생하였습니다.

셈은 홍수 이전 노아 502세에 태어났는데 이때는 아담 이후 1558년에 해당합니다. 홍수 후 2년, 즉 셈이 100세가 되던 해에 그는 아르박삿을 낳았습니다.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500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므로 셈은 600세에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셈의 출생 연도가 아담 이후 1558년이고, 수명은 600세였으니, 셈의 사망 연도는 아담 이후 2158년이 됩니다. 성경은 창세기 11장 10절부터 11절에서 “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세 곧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1) 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라고 정확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2) 셈은 놀라운 장수를 누리며 여러 신앙의 족장들과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셈의 생애에서 주목할 점은 그가 수많은 믿음의 조상들과 동시대를 살았다는 것입니다. 셈은 아버지 노아(대상 1:4)와는 총 448년 동안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이를 계산해 보면 홍수를 기점으로 홍수 전에 98년을 함께 살았고, 홍수 후에 노아가 350년을 더 살았으므로 도합 448년을 동시대에 살았습니다.

또한 놀랍게도 셈은 그의 후손인 아브라함보다 35년을 더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노아로부터 시작해 10대가 지난 후손이지만, 장수한 셈은 아브라함의 생애 전체를 동시대 살았습니다. 더 나아가 셈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110세가 될 때까지, 또 손자 야곱이 50세가 될 때까지 동시대를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셈은 98세에 홍수를 겪었고 그 후 600세까지 크게 장수하였습니다. 따라서 셈은 홍수 전 시대와 홍수 후 시대를 모두 정확히 목격하고 경험한 산증인이었습니다. 셈은 자기를 포함하여 8대 므두셀라부터 22대 야곱까지 총 15대 족장들과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2. 이름의 의미

 

(1) 셈(שֵׁם)의 이름의 뜻은 ‘명예, 명성’입니다.

셈(שֵׁם)은 히브리어로 ‘명예, 명성’입니다. 참고로 동생들 가운데 함은 ‘검다, 뜨겁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야벳은 ‘넓히다, 확장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은 대체적으로 흑인들의 선조로, 야벳은 백인종의 선조로, 셈은 황인종의 선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노아가 첫아들을 낳고 ‘셈’이라고 한 것에는, 그의 아들이 명성을 떨치게 되기를 바라는 신앙적 기대가 스며 있습니다.

노아는 왜 첫아들을 낳고 이름을 셈이라고 명명했을까요? 이것은 그의 아들이 온 땅에 명성을 떨치게 되기를 바라는 기대가 스며 있는 것입니다. 노아의 투철한 믿음을 볼 때, 부모의 명예나 가문의 명예를 기대한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명예를 높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지키며, 그분의 명성을 온 세계에 떨치는 삶을 아들이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시편 8편 1절을 보면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이름과 명성이 온 땅에 편만하게 퍼지기를 소망하면서 아들 이름을 셈이라고 지은 것입니다.

 

3. 창세기 10장 족보 기록의 특징

 

(1) 야벳, 함, 셈의 순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창세기 10장에 나타난 족보 기록의 특징을 살펴보면 창세기 10장 1절은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후예는 이러하니라”라고 시작하지만, 실제 족보의 나열 순서는 야벳, 함, 셈의 순서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셈이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맨 나중에 기록되고 있습니다.

첫째로, 창세기 10장 2절부터 5절에 야벳의 족보가 먼저 소개됩니다. “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요”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둘째로, 야벳의 족보 다음에는 함의 족보가 창세기 10장 6절부터 20절에 걸쳐 등장합니다. 창세기 10장 6절에 “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자인 셈의 족보가 창세기 10장 21절부터 31절에 나타납니다. 창세기 10장 21절에,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라고 증거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장자가 먼저 나와야 하지만, 성경은 셈을 맨 나중에 배치했습니다. 이는 문학적으로나 구속사적으로 ‘하이라이트’를 의미합니다. 시상식에서 가장 큰 상을 받는 사람을 맨 마지막에 호명하듯, 하나님께서는 구속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셈을 마지막에 극적으로 소개하신 것입니다.

 

결론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창세기의 족보」 197페이지에서 창세기 10장 족보 기록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깊이 있게 정리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향후 구속사의 중심이 될 셈과 그의 후손들에게 그 초점을 맞추기 위함입니다. 노아가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창 9:26)라고 예언한 것같이 셈의 후손을 통해 ‘여자의 후손’ 곧 그리스도가 나옴으로써 셈의 자손은 구속사를 이루어 가는 중심이 됩니다.”

 

즉, 창세기 10장 족보 기록의 형식은 셈을 향한 특별한 초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노아의 큰아들 셈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가 흔들림 없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셈이 홍수 전과 후를 잇는 생명의 다리가 되고, 수많은 믿음의 후손들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명예를 드높였던 것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도 이 시대의 영적 셈이 되어 바로 저와 여러분을 통해서 위대한 구속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노아의 아들 셈을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사를 이끌어 가시는 아버지 하나님! 오늘 그 구속사의 바통이 우리 각자에게 온전히 연결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구속사를 힘차게 전진시키는 하나님의 장자의 가문으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믿음으로 드리는 하루,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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