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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목회 아닌, 최선 속 하나님의 도우심”… 이춘복 원로목사, 신간 ‘쉬운 성장’ 출간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1.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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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성장’은 안일함이 아닌, 치열한 최선이 만든 열매”
  • “시대를 초월하는 목회의 본질, 결코 변하지 않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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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현교회를 개척해 대형교회로 부흥시키고 현재 은퇴 7년 차를 맞은 이춘복 원로목사가 40년 목회 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담은 신간 『쉬운 성장』(킹덤북스)을 출간했다. 전작 『쉬운 목회』에 이어 출간된 이번 책은 목회 정체기를 극복하고 교회를 갱신하며 세 배 이상의 부흥을 이뤄낸 도전과 결실의 기록이다.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이 목사는 목회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단연 ‘기본’을 꼽았다.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목회 환경이 달라져도, 영혼을 향한 사랑과 목회의 본질적 가치라는 초월적 기본기는 결코 변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그는 후배 목회자들을 향해 성도들을 향한 진실한 노력을 결코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책 제목인 ‘쉬운 성장’에 대해 이 목사는 자칫 ‘편한 목회’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그가 말하는 ‘쉬운’이란 결코 편안하거나 가만히 있어서 얻어지는 안일함을 뜻하지 않는다.

 

목회는 어디까지나 쉽게 해야 하지만, 결코 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부단한 노력과 온갖 고난, 역경을 이겨내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는 법칙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수능 시험도 성실히 준비한 학생에게는 쉬운 것처럼, 목회 역시 하나님 뜻 안에서 온 힘을 다해 준비하면 하나님이 알아서 이끌어주신다”며, 이것이 곧 ‘쉬운 성장’의 진짜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책 역시 척추 디스크 수술로 인한 6개월간의 대외 활동 중단이라는 시련 속에서 집필을 완수해 낸 값진 열매이기도 하다.

 

개척 후 20년간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다 정체기를 맞았던 이 목사는 2003년 “성경과 교리 말고는 다 바꾼다”는 각오로 예배와 양육, 사역 시스템의 90%를 과감히 개혁했다.

 

단순히 찾아가는 전도의 한계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문화 사역을 도입했다. 교회 내에 30여 개가 넘는 동호회를 발족하고 본당을 공연장처럼 활용해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으며, 체육관과 탁구장을 전면 개방해 이용자의 80% 이상이 지역 주민이 되도록 품었다. 다만 이러한 문화적 접근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6주, 16주, 1년간의 체계적인 제자훈련과 곧바로 이어지는 사역 배치를 결합해 영적 성장의 선순환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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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성공적인 목회의 마침표는 ‘아름다운 은퇴’에 있다고 역설한다. 은퇴 20년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 아들에게 세습하지 않고 10년 전 후임자를 정해 공동 목회 과정을 거친 뒤 7년 전 매끄럽게 교회를 이양했다.

 

그는 “교회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는 마음으로 내려놓아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 회복과 덕스러운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목회 철학을 다룬 1권 『쉬운 목회』와 이번 부흥의 노하우를 담은 2권 『쉬운 성장』에 이어, 사역의 아름다운 매듭을 지을 『쉬운 은퇴』를 통해 목회 3부작을 완결할 예정이다. 침체된 한국교회가 변질되지 않는 순수한 믿음과 도전적인 성실함으로 다시 도약하기를 바라는 그의 메시지가 오늘날 목회 현장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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