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에서 물을 얻기 위한 고난의 여정 6km
‘Hero Wanted’ 라는 컨셉으로 마련된 ‘Global 6k for Water’는 월드비전이 빈곤국가에서 진행하는 식수위생사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한 마라톤 행사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2018년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 23개국에서 4만8,000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달렸다.
3일 행사에는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가수 투피엠(2PM)의 준호와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전원은 식수사업 혜택을 받게 되는 아프리카 아동의 사진이 프린팅된 배번호를 부착하고 달렸다. 참가자 중 일부는 아프리카 아동의 어려움을 공감하기 위해 실제 아프리카 아이들이 물을 운반할 때 쓰는 20L짜리 제리캔(플라스틱 휘발유 통)을 들고 달리는 이벤트에 참여하였다. 특별히 이번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반 마라톤에서는 구간마다 제공하는 식수를 제공하는 대신 아프리카 아동처럼 물병, 주전자, 약수통 등 자신의 물통에 물을 담아 6km를 뛰었다.
이날 행사에는 준호가 2010년부터 약 8년간 후원해온 에티오피아 아동 펠메타(Felmeta)가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펠메타는 준호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으며, 준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함께 마라톤에 참여했다.
또한, 마라톤 참가자 중에 희귀질환을 앓고 있어 걷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아동에게 꿈을 전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마라톤에 참여한 배재국 씨(22세)의 모습도 감동이 컸다. 월드비전 후원자인 배재국 씨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마라톤을 완주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구하기 위해 학교도 가지 못한 채 매일 6km씩 걸어야 한다”며 “이번 마라톤 행사를 계기로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가 커지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으로 모아진 참가비 전액은 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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