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변에는 왜 말도 안되는 허탄한 주장을 펴는 이단이나 사이비들이 이토록 자주 나타나는가?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성경을 제 멋대로 자의적(恣意的)으로 해석하여 기성교회 교인들을 미혹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조금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저들의 주장이 터무니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곧바로 알 수 있는데, 교인들이 어리석게도 그들의 헛된 주장에 귀를 기울인다.
한국교회는 성경을 일점일획도 틀림없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으면서도, 교인들에게 그 성경을 해석하는 보편적 원리는 가르치지 않으므로, 성경을 영해(靈解)하거나, 또는 알레고리(비유적)로 해석하는 자들의 주장에 쉽게 미혹되 것이다. 물론 성경해석은 영해도 있고, 알레고리도 있다. 그러나 모든 성경을 모두 영해로 풀거나 알레고리로 풀어야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자들은 특정한 성경구절을 자신이나 또는 자기네 집단의 목적에 꿰맞춰 해석한다. 그러다보니 거기에서 재림예수도 나오고, 보헤사도 나오고, 창조주도 나오게 된다. 저주받을 일을 스스로 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를 어지럽히는 이만희의 신천지, 안상홍의 하나님의교회 등등 수도 없이 나타나는 기독교계 신흥종교는 모두 성경을 ‘사사로이 해석’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성경은 이에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0, 21).
문제는 성경에 기록이 있다고 하여 그 구절을 글자 그대로 아무데나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중세교회가 보편적 교회의 성경해석의 원리를 배우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성경을 읽는 것조차 금지한 이유가 이런데 있다. 그러나 개혁교회는 만인제사에 의해 성경을 보고 해석할 자격이 있다.
사실 한국교회에는 수천명에 이르는 신학자들이 있고, 10만명이 넘는 교육받은 목회자들이 있다. 그런데도 교인들뿐 아니라, 교회의 직분자들이나 평신도 가운데 이단 사이비들의 성경해석에 솔깃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모두 기성정통교회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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