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 10/16 전체 발기인대회 개최
- 예방부터 재활·사회복귀까지 통합 대응체계 마련
마약과 알코올, 도박, 디지털 중독 등 한국 사회의 중독 문제에 기독교계가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연합체 출범을 추진한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Korea Christian Alliance Against Addiction·KCAAA)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사랑의교회 북 401호 국제회의실에서 전체 발기인대회를 열고, 한국교회와 전문기관이 협력하는 중독 예방·치유·회복 사역의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발기인대회는 마약·알코올·도박·인터넷 및 게임·성 관련 중독 등 다양한 중독 문제에 교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모색하는 자리다. 중독 당사자와 가족을 비난하거나 방치하는 데서 벗어나 예방과 조기 발견, 전문 상담, 치료·재활, 사회복귀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회복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성가족부가 2025년 6월 발표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 가운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1만3,2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에서 위험군으로 분류된 청소년은 7만8,943명이었다. 이 같은 통계는 청소년의 미디어 과의존 문제에 조기 발견과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은 중독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도덕적 실패로만 바라보는 시각을 넘어, 전문적인 도움과 공동체의 돌봄이 함께 필요한 과제로 다루겠다는 방침이다. 교회가 가진 돌봄과 회복의 자원에 의료·상담·재활·법률·교육 분야의 전문성을 연결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실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발기인대회에서는 연합의 설립 취지를 공유하고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초안 심의, 사업계획 및 조직 관련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주요 사업으로는 교회 기반 예방교육과 캠페인, 청소년·청년 대상 예방자료 개발, 상담 및 회복 지원체계 마련, 가족 회복 프로그램, 중독 예방 전문인력 양성, 지역별 세미나와 포럼, 관련 기관 및 정책 담당 주체와의 협력 등이 제시됐다.
연합은 교단과 교파, 개별 사역단체의 경계를 넘어 목회자와 전문 사역자는 물론 의료인, 법조인, 학자, 상담가, 재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예방과 치유, 재활을 별개의 과정으로 다루기보다 서로 연결해 중독 당사자와 가족이 회복 이후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세부 사업은 발기인대회에서 관련 안건을 논의한 뒤 구체화할 예정이다.
연합 측은 한국교회가 중독 문제를 개인이나 일부 가정에만 맡겨두지 않고 공동체의 책임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당사자와 가족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가 될 수 있으며, 전문기관은 필요한 상담과 치료·재활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회와 교단, 기독교 기관, 의료·상담·재활 분야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에 예방교육과 전문인력, 상담·치료 자원, 후원 및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방식의 참여를 요청했다.
언론에도 중독 문제를 사건과 범죄 중심으로만 조명하기보다 예방과 조기 개입, 가족 지원, 회복 이후의 삶까지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중독 당사자와 가족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과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드는 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한국기독교중독대책연합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중독 예방과 회복을 위한 교회·전문기관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예방교육과 상담·치유 연계, 전문인력 양성, 가족 및 지역사회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의: 황선아 국장(010-8912-5348)
lake17981@gmail.com
mailto:lake1798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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