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서문교회서 ‘기적, 오늘날에도 가능한가?’ 주제로 열려
- 강영안·김기호·박명룡·안환균 목사 등 교계 대표 변증가 강사로 나서
- 자연주의 세계관 비판부터 현대 기적 증언, 하나님 나라의 표지까지 다각도 조명

과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무신론적 자연주의 세계관이 팽배한 현대 사회 속에서, 성경 속 기적의 역사성과 오늘날의 적용 가능성을 지성적·신학적으로 논증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청주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대표 안환균 목사)가 공동 주최하고 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가 주관하는 ‘2026 기독교변증컨퍼런스’가 오는 11월 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청주서문교회당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주최 측은 지난 10월 8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컨퍼런스의 취지와 주요 강의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명룡 목사를 비롯해 김기호 교수, 강영안 교수, 안환균 목사 등 컨퍼런스 강 사진 전원이 참석해 현대 기독교 변증의 필요성과 이번 행사의 의미를 적극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적, 오늘날에도 가능한가?’라는 주제 아래, 현대인이 직면한 철학적·역사적·신학적 의문들을 다각도로 짚어보며 기독교 신앙의 합리성과 하나님 나라의 역동성을 선포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2025 종교인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70%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존재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무종교인 중에서도 59%가 기적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러나 동일 조사에서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응답은 48%에 그쳤고, 신의 개입을 믿는 비율은 그 절반에 불과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 사회가 초자연적 현상에는 개방적이면서도, 이를 신의 존재나 성경적 구원관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세계관적 혼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응답하여 기적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하고 타종교와의 비교를 통해 기독교 기적의 독특성과 진실성을 입증하고자 기획됐다.

C. S. 루이스부터 현대 통계·성경신학까지… 4인 4색 전문 강의
이번 컨퍼런스는 교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4명의 변증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첫 번째 강의는 강영안 교수(서강대 명예교수·미국 칼빈신학대학원 교수)가 ‘기적과 세계관 충돌: 자연주의 vs 기독교 세계관’을 주제로 포문을 연다. 강 교수는 C. S. 루이스의 저서 『기적』을 바탕으로, 기적 논쟁이 단순한 사건의 개별 증명이 아닌 ‘닫힌 자연’과 ‘열린 창조’라는 거대한 세계관의 충돌임을 밝힌다. 이어 자연주의의 인식론적 한계를 비판하고 성육신이라는 ‘큰 기적(Grand Miracle)’에 담긴 그리스도론적 신학을 조명한다.
두 번째 강의를 맡은 김기호 교수(한동대학교)는 ‘기적논증: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기적 비교’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 교수는 과학주의와 종교다원주의의 비판에 맞서, △창시자의 자기 이해 △핵심 교리와의 일치성 △기록 문헌의 역사적 근접성 △종교 형성과 확장에서의 역할 등 4가지 공정한 역사적·논리적 기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타종교 기적 전승의 자기모순을 지적하고, 오직 기독교 기적만이 내적 일관성과 증거의 확정성을 가짐을 논증한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 담임·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 대표)가 ‘기적, 오늘날에도 일어나는가?’라는 주제로 무신론적 자연주의의 허구성을 파헤친다. 박 목사는 크레이그 키너 교수의 연구와 퓨 포럼, 바나 리서치 등의 방대한 통계자료를 인용하며, 현대에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치유와 초자연적 역사들을 소개한다. 또한 현대인이 기적을 경험하지 못하는 실제적인 지적·영적 원인을 성찰하고, 창조주 하나님의 인격적 개입이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 강의는 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 대표·온누리교회 협동목사)가 ‘기적과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진행한다. 안 목사는 성경의 기적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타종교 신화처럼 단순한 과시용 이적이 아니라, 구속사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계시의 표지’임을 밝힌다. 구약의 출애굽과 광야의 기적, 예수님의 오병이어와 물 위를 걸으신 사건 등을 관통하는 하나님 나라의 임재와 구속사적 의미를 명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컨퍼런스는 과학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신앙의 지성적 확신을 더해주고, 비신자 및 탐구자들에게는 기독교 신앙을 합리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목회자와 성도, 지성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26 기독교변증컨퍼런스는 기독교 신앙과 기적에 대해 관심 있는 목회자, 성도, 일반인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청주서문교회 및 변증전도연구소를 통해 가능하다.
전체댓글 0
NEWS TOP 5
실시간뉴스
종합기사
more +-
한국교회, 중독 예방·치유 위해 연합체 출범 추진
마약과 알코올, 도박, 디지털 중독 등 한국 사회의 중독 문제에 기독교계가 공동 대응하기 위한... -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 영화 ‘암살자(들)’에 유감… “국가적 비극마저 음모론의 재료로 삼는가”
한국크리스천기자포럼(대표 고정양)이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역사적 비극... -
“오늘날에도 기적이 가능한가?”… 2026 기독교변증컨퍼런스 11월 7일 개최
과학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무신론적 자연주의 세계관이 팽배한 현대 사회 속에서, 성경 속 기적의 ... -
여의도순복음교회 “유출 의심자료 7건 중 6건 개인정보 없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정보시스템 침해사고 발생 정황을 확인하고 긴급 보안조치에 나섰다. 교회 측은...
문화
more +-
기독교 액션물 ‘힘’, 해외 영화제 잇단 수상…OTT로 관객 만난다
기독교 학원 액션 영화 ‘힘’이 국내 극장 개봉을 마친 데 이어 해외 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수상... -
이성대 목사 “한국교회 회복, 이제는 성화를 회복해야”
40여 년간 캐나다와 미국, 한국의 한인교회와 영어권 교회를 섬긴 이성대 목사가 한국교회의 회복을... -
소한재 작가 첫 책 『사람-마음이 가는 곳』 출간
가을의 길목에서 사람과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이 출간됐다. 소한재 작가의 첫 책 ... -
폐결핵 시한부 청년에서 세계적 목회자로… ‘청년 조용기’ 9월 11일 개봉
고(故) 조용기 목사의 청년 시절과 신앙의 뿌리를 조명한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조용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