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덕 목사(인천노회 공로 목사)
제3장 목회자의 영성생활
1. 육성자(肉性者)의 목회생활
이 장에서는 목회자의 영성생활을 논증하여 목회성공과 교회부흥에 초석을 기하고자 한다. 본 제목은 목회의 핵심이다. 고로 '영성'(靈性)에 희박한 '육성'(肉性)에 의한 목회와 영성을 중시한 '영성'에 의한 목회, 이 두 가지로 나누어 논하고자 한다.
'육성'은 영성의 반대로 "육성, 육신의 욕망, 육신의 정욕, 육신의 일, 육체의 일" 등등으로 표현한다. 이를 헬라어로는 '에스카테스 사르코스'라 하고, 히브리어로는 '바사르, 타아바' 등으로 표현된다. 즉 "육체의 일"이라는 뜻이다. 이런 육성의 목회는 영적인 목회와 대립되는 것으로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들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함이니라"(갈 5:17)와 같이, 영성의 성령을 떠난 육정적인 목회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이 육성적 목회는 이러하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갈 5:19-21). 여기 육체의 일은 곧 정욕, 육정, 육신의 일로서 죄의 기관이요, 죄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말한다. 이에 의한 목회를 육성에 의한 목회라 한다.
과연 이러한 육성에 의한 목회자가 있을까? 그런데 목회자 중에는 이런 목회자도 있단다. 겉모양은 '양'(羊)의 탈을 쓴 자가 있단다. 이제 보라! 속은 노략질로,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술수, 원수를 맺는 것, 분쟁, 시기, 편가름(당 짓는 것), 분리, 이단, 투기, 술취함, 방탕, 그와 같은 것 즉 교회, 노회, 총회 회의시에 이런 짓을 하는 자들이 있다면 어이할까?
이제 들어보라! 엘리 제사장 아들들 홉니와 비느하스(삼상 2장), 이들은 불량한 자들이었다. 당대에 유명하고 존경받는 제사장의 아들들이었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한 자들로서, 제물에만 관심한 자들,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한 자들, 회막문의 수종 드는 여자와 음행 호색한 자들, 아비의 꾸짖는 권고도 안 듣는 자들, 하나님께 큰 죄 되어 하나님이 죽이기로 작정된 자들이었다.
저 유명한 사무엘 선지의 아들들은 어떤가? 요엘과 아비아는 자신의 '이'(利)를 따라 뇌물(재물)에만 관심이 있을 뿐, 백성들의 정사(政事)는 내 몰라라 했다. 그 결과는 백성들이 등 돌리고 불신 당하지 않았는가. 여기도 육성소유 사사들이 있었다. 이리하여 사사직과 국사는 실패 또 실패였다(삼상 8:1-5).
또한 선지자 발람은 뇌물에 눈이 멀어 오히려 말 못하는 나귀에게 책망 받고, 하늘의 천사에게 견책 당하고, 끝내 모세에게 죽임 당했다. 왜? 오직 물욕에 취한 자, 하나님의 백성에게 우상 제물 먹게 하여 범죄케 했으니, 오! 재앙 비극!(민 22, 31장, 수 4:9).
가룟 유다는? 자살, 자살했단다. 왜? 돈 궤 맡아 헌금에서 도둑질하고, 선생 팔아 은 30냥 돈 벌었으나 양심은 고동 쳐서 견딜 수 없어 목매 갔으니(요 12:6, 마 26:27). 이들 모두 실패하여 불행했으며, 자손 만대 행복하게 못 살았단다. 이 자들의 생애는 무얼 말하는고?
창세기 6장 3절에서 "육체"라 하는데, 이는 육적 욕심과 육적 원리로서 이런 자를 하나님의 영이 떠난 자라 한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자들 있다. 이성에 도취한 혹자는 사건 발생 밤보짐으로 좋은 강단 다 내놓고 어두운 밤길에 갔고, 재물욕심 가득한 혹자는 교회재산 말아 먹으려다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렸고, 분쟁 당파 좋아하던 혹자는 비밀리에 도주하고 말았다 하고, 선임자 축줄하고 자리 빼앗은 혹자는 그의 말로가 비참했었고, 외형적으론 신실한 척 하던 혹자는 엄청난 사고 터져 행방불명 되었다 한다.
그러나 여러분, 정죄는 금물! 언제 회개하고 돌아올지 뉘 알까? 기도하고 긍휼로 기다리시라. "선을 행하고 죄를 범치 아니한 의인은 세상에 아주 없다"(전 7:20) 하지 않든가. 나도 언제 무슨 실수 할지 그 누구도 장담 못한다. 다만 권고로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롬 8:1) 하소! 다시 한번 권함은 "육성 목회 비극, 영성 목회 성공", 과연 육성 목회 비극인데 그걸 보고도 괜찮다고 말하는 자는 나의 적이요, 나의 잘못을 말해 주는 자는 참 스승이라! (道吾善者 是吾賊, 道吾惡者 是吾師)<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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