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6(수)
 
  • 교계 기자간담회 열고, 한교총의 새해 계획 및 목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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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새해 한국교회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약속했다.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나눔의 교회, 불의한 현실에 당당히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의로운 교회, 성경적 가르침을 실현키 위한 사명적 교회가 되기 위해 전향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28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교계 언론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공동대표회장인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와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가 동석했다.

 

먼저 인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새해 우리 1천만 기독교인들이 삶의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는 작은 등불이 되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다시금 꿈과 희망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점 목표로는 교회예배의 완전한 회복 출산장려운동 트라우마센터 운영 탄소중립사업 대사회 구호 사업 종교문화 보존 위한 법률 제정 사립학교법 개정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북한 인도적 지원 등을 꼽았다.

 

교회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관심이 반영된 본 계획에는 한국교회 대표 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우리사회에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하는 교회로서의 당연한 사명이 반영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이영훈 목사는 "올해 한교총이 교권주의의 모습을 탈피하고 진정한 연합으로 우리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교회로 거듭나서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웅 목사도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지자적 사명과 제사장적 책임에 공감하며, 연합을 통해 올바른 미래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홍도 목사 역시 한국교회가 연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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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

 

교계 통합에 대한 질의에 있어서는, 당장의 단기적인 성과나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나됨'의 필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는 모습이 이전과 비슷했다. 다만 보수권의 연합을 넘어, NCCK도 하나되는 보수-진보의 연합을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되는게 바람직하다. 캐나다나 호주는 전체 기독교가 함께하고 있다. 한국교회도 NCCK도 한 울타리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같은 성경 같은 찬송을 쓰는데, 진보와 보수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되어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감리교로 인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WCC 논란에 대해 "보수와 진보간 해석의 문제"라며 "신학적 대화와 이해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괄적차별금지법 대응이 너무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하루아침에 끝날 문제가 아닌, 10~20년 계속될 문제"라며 적극적인 노력으로 반드시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최근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교총에서 아직 다루지 않은 부분"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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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 “교권주의 탈피, 진정한 연합 이루는 한 해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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