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지도자들 “한국교회 영적 위상 높일 골든타임” 한 목소리
- 10만명 고용 창출, 1조원 경제효과, 1000만명의 관람객 유치 목표
2030년, 대한민국 수도권의 10만 평 대지가 성경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영적 테마파크로 변모한다. 인류 최고의 유산인 성경을 K-컬처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K-BIBLE EXPO 2030’(이하 바이블 엑스포)이 지난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설명회를 갖고 그 장엄한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설명회는 단순한 사업 발표를 넘어, 과거의 비전이 다시금 생명력을 얻는 감동적인 재회의 장이었다. 제1부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과거 인천에서 시작되었던 바이블 엑스포의 기억을 떠올리며 감회에 젖었다.
전 목사는 “문자로만 접하던 성경을 눈으로 보고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에 무척 설레었던 기억이 있다”며, “잠시 멈춰 섰던 이 귀한 사역이 최광염 목사와 뜻있는 동역자들을 통해 다시금 불붙게 된 것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지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네덜란드의 아브라함 카이퍼를 언급하며 “성경의 신앙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삶의 전 영역과 국가적 문화로 나타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LOVE & PEACE(사랑과 평화)’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되는 이번 엑스포는 오는 2030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수도권 내 10만평 이상의 부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3000억원 규모의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성경의 방대한 서사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플랫폼형 축제로 기획됐다.
'K-BIBLE EXPO 2030'의 가장 큰 특징은 성경이라는 거대한 서사를 텍스트에서 끄집어내, 10만 평의 대지 위에 입체적인 현실로 구현한다는 점이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시공간을 초월해 성경의 파노라마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성경이 살아있다"… 5대 테마존의 위용
본격적인 브리핑에 나선 이원희 총감독은 관람객이 성경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압도적 몰입감을 강조했다. 이번 엑스포는 총 5개의 혁신적인 테마존으로 구성되어 성경의 서사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먼저 핵심 공간인 '바이블 랜드'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의 사건을 실물 크기로 복원한다. 축구장 규모를 압도하는 '노아의 방주'와 미디어 아트로 갈라지는 '홍해의 기적'은 관람객들에게 전율에 가까운 영적 체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어 밤하늘을 수놓을 '바이블 라이트 월드'는 수만 개의 조명과 레이저를 통해 창조의 빛부터 새 예루살렘의 영광까지를 예술적으로 형상화한다.
미래 세대를 겨냥한 첨단 기술의 도입도 눈길을 끈다. '메타버스 바이블'에서는 VR·AR 기술을 통해 베드로와 갈릴리 호수를 걷거나 사도 바울과 대화하는 등 시공간을 초월한 복음 전파의 장이 마련된다. 여기에 전 세계 크리스천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바이블 아트 & E&P', 그리고 ‘팔복 피자’ 등 성경적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먹거리를 즐기는 'K-플라자 & 바이블 푸드'는 비신자들까지 아우르는 문화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최광염 목사 “한국교회 부흥의 분기점 될 것”
이원진 총감독 “K-컬처를 통한 성경의 재부흥, 지금이 골든타임”
엑스포를 실무적으로 이끌고 있는 상임이사 겸 사무총장 최광염 목사는 이번 엑스포가 한국교회에 갖는 의미를 강조하며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최 목사는 "K-BIBLE EXPO 2030은 침체된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고, 성경이라는 인류 최고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 세계에 알리는 역사적 사명이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교회가 세계적 위상을 드높이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종료 후에도 바이블 테마파크를 상설화하고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월드 투어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핑을 마무리한 이원진 총감독은 기획 배경과 문화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지금 세계는 K-컬처의 영향권 아래 있다. 이를 성경이라는 보편적이고 강력한 콘텐츠와 결합했을 때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며 "지금이 한국 교계가 문화적으로 부흥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불교 엑스포에 MZ세대와 비신자들이 몰린 것은 종교 콘텐츠가 어떻게 문화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엑스포는 땅과 기반 시설이라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전 세계 크리스천 기업가와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채우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감독은 "이번 엑스포를 K-컬처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기독교 문화 축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10만 명의 고용 창출과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1,000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30년, 대한민국에서 시작될 이 거대한 빛의 축제가 분쟁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촌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불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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