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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선진학교, ‘미인가 국제학교 파동’ 학생 구제한다 “가을학기 특별전형 실시”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6.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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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무교육 및 고등 과정 학생 대상 검정고시·학력인정 평가 거쳐 정규 학년 편입
  • 유럽·아시아 9개국 유수 의대와 협약, 무시험 전형 등 ‘글로벌 의료인재 양성’ 본격화
  • IT·AI 교육 및 사관학교 진학 \'JMA 트랙\' 등 시대 요구에 맞춘 유연한 교육과정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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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초·중등교육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미인가 국제학교’를 대상으로 시설 폐쇄, 이행강제금 부과 등 고강도 단속을 예고함에 따라 교육계에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 상당수의 미인가 시설이 폐쇄 위기에 직면하면서 그곳에 재학 중이던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갈 곳을 잃고 방황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식 인가 단계를 거친 기독교 대안학교인 글로벌선진학교(GVCS, 이사장 남진석)가 미인가 시설 파동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한 ‘가을학기 특별전형’을 전격 발표하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미인가 국제학교 파동 속 방황하는 학생들… GVCS, 특별전형으로 품는다

 

현재 수도권 130여 개, 전국적으로 200여 개가 넘는 미인가 국제학교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시설은 학력 인정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행법상 불법에 해당하여 시설 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처분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선진학교 남진석 이사장은 “미인가 국제학교 중에는 순수하게 다음 세대를 키우려는 곳도 있지만, 본질에서 벗어난 운영으로 언론의 고발과 정부의 단속을 자초한 곳도 있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오갈 데 없이 방황하게 된 학생들을 정규 학력이 인정되는 우리 학교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구제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글로벌선진학교는 음성 및 문경 캠퍼스를 통해 미인가 국제학교, 대안학교 출신 및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구체적인 편입학 절차를 진행한다.

 

초등 및 중학교(의무교육) 과정에 해당하는 학생의 경우, 중졸 학력 검정고시 합격 후 글로벌선진학교가 정한 교과별 이수 인정평가(국·영·수 및 사회·과학 중 택1)와 공인영어성적(TOEFL 또는 DUOLINGO)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자기 나이에 맞는 학년으로 복귀 및 편입할 수 있다.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역시 교과별 이수 인정평가와 공인영어성적을 바탕으로 적정 학년을 찾아 편입이 가능하다.

 

남 이사장은 “대안교육기관법에 따라 등록된 기관조차도 영어 교육 시 과도한 규제를 받는 등 맹점이 있어 많은 시설이 미인가 상태로 남아있었다”며, “이번 파동이 자율성과 다양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법 제도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당장은 피해 학생들의 학업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9개국 해외 의대와 손잡고 '글로벌 의료 인재 및 선교사' 양성 본격 추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글로벌선진학교는 미래 교육의 핵심 방향으로 ‘의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5년 기준 국내 의사 인력은 약 2만 7천 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의료 인력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글로벌선진학교는 국내 수능 중심의 획일적인 의대 진학 체계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의료 인재 및 의료 선교사를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문경캠퍼스에 ‘바이오 메디컬(Bio Medical) 생명과학 의료 트랙’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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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선진학교는 헝가리 의대 유학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선례를 바탕으로, 최근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유럽 및 아시아의 유수 국공립 의과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협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협약 및 교류가 진행 중인 대학은 ▲몽골 국립의과대학 ▲일본 국제의료복지대학 ▲폴란드 바르샤바 의과대학 ▲폴란드 우치 의과대학 ▲체코 찰스 대학교 제2의과대학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 국립의과대학 ▲이탈리아 파비아 국립의과대학 ▲불가리아 트라키아 의과대학 등 총 9개국에 달한다.

 

특히 몽골 국립의과대학과는 글로벌선진학교 고교 과정에서 대학이 요구하는 수준의 과목을 AP(Advanced Placement) 최고 등급 수준(4~5점 이상)으로 이수한 학생에 대해 ‘입학 시험 면제(무시험) 및 서류와 면접 선발’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의 협약을 맺고 구체적 기준을 정립 중이다.

 

남 이사장은 “유럽 국공립 의대의 경우 교육 수준이 매우 높고 미국 의사 면허(USMLE)와 연계가 잘 되어 있으면서도, 학비는 미국의 30%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탈리아 국립의대의 경우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한 혜택을 주어 1년 학비가 약 500유로(한화 약 70만~80만 원) 선에 불과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학생이나 선교사 자녀들도 전액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의료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졸업 후 국내 복귀를 원할 경우 현지 학업 과정 중 한국 의사국가시험(국시)을 치를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도 병행된다.

 

IT·AI 강화 및 군 사관학교 진학 'JMA 트랙' 등 유연한 맞춤형 교육 성과

 

이외에도 글로벌선진학교는 국가 교육 체제와 달리 사회적 변화에 맞춰 교육과정을 신속하게 혁신할 수 있는 대안학교만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문경 캠퍼스에서는 이미 5년 전부터 ‘IT·AI 트랙’을 개설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범용인공지능(AGI)과 휴머니즘 등을 주제로 대규모 ‘글로벌 유스 포럼(Global Youth Forum)’을 개최해 학생들이 학습 속에서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를 통해 많은 졸업생이 국내외 최고 유수 대학의 IT 및 AI 계열로 진학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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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봄 학기부터는 군 사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JMA(Junior Mentoring Academy)’ 과정을 도입했다. 태권도 단증 취득과 체력 훈련을 강조하는 기숙형 학교의 장점을 살려, 강인한 체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루 2시간씩 사관학교 입시 시험을 집중 대비하는 트랙이다. 운영 결과 참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일반 트랙 학생들보다 상위권에 위치하는 등 국내 상위권 대학 진학 체제로도 훌륭히 기능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글로벌선진학교 관계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시대를 이끌어갈 ‘비범한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학교의 본질”이라며, “미인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구제하는 것은 물론, 의료·IT·AI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대안 교육의 올바른 이정표를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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