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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 지도자들, 세계 평화와 영적 대부흥 위해 한자리에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1.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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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GI 창립 50주년 기도대성회… 60개국 목회자 3,000명 포함 2만 6,000명 참석
  • 이영훈 목사 “너는 복이 될지라”… 조용기 목사의 절대긍정·절대믿음 계승
  • 이재명 대통령 “사랑과 평화, 희망의 가치 확산”… 다음 세대와 세계교회 부흥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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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창학 73주년을 기념하는 세계교회성장대회 기도대성회가 지난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성령, 세대를 넘어서(The Holy Spirit Across Generations)’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세계 60개국에서 온 목회자 3,000여 명을 비롯해 잠실학생체육관 6,000명, 여의도순복음교회 2만 명 등 총 2만 6,000여 명이 참석했다. 두 장소는 이원 생중계로 연결돼 세계교회의 부흥과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함께 드렸다.

 

이번 기도대성회는 고 조용기 목사가 남긴 성령운동과 절대긍정·절대믿음의 신앙을 계승하고, 세계교회의 부흥과 다음 세대 사역자 양성, 세계 평화와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오세훈 시장 축사… 신앙 유산의 계승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경청소통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CGI 창립 50주년과 한세대학교 창학 73주년을 축하했다.

 

이 대통령은 고 조용기 목사가 뿌린 믿음과 희망의 씨앗이 세계 곳곳에서 교회 성장과 복음 전파의 열매를 맺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 CGI가 세계교회와 연대하며 사명을 이어 가고 있는 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가 사랑과 평화, 희망의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교회가 인류 공동체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축사를 통해 대회 주제인 ‘성령, 세대를 넘어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에베소서 4장이 강조하는 하나 됨의 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세대와 공동체가 존중과 화합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오순절협의회(PWF) 총재이자 미국 오럴로버츠대학교 총장인 윌리엄 윌슨 목사도 CGI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세계 오순절 지도자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성장의 핵심에 기도와 성령과의 교제가 있었음을 강조하며, 조용기 목사가 세계교회에 남긴 영적 유산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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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교회 지도자들, 복음 전파와 다음 세대 사명 강조

 

대회는 한세대학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백인자 한세대학교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한세오케스트라와 한세콘서트콰이어, 한세뮤지컬시어터가 클래식과 성가, 뮤지컬 음악을 선보였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4악장을 비롯해 ‘거룩 영원히(Holy Forever)’, ‘목마른 사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주요 곡 등이 연주됐다.

 

최경래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은 개회기도에서 CGI 창립 50주년의 은혜에 감사하며, 조용기 목사가 남긴 믿음의 유산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세계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 되기를 간구했다.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화와 회복이 임하기를 기도했다.

 

첫 설교자로 나선 제임스 마로코 목사(미국 킹스 캐시드럴 앤드 채플스)는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게 된 사건을 통해 교회가 과거의 성취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믿음과 비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품고 다시 일어서는 믿음과 제자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세계교회가 새로운 세대를 세우고 복음의 사명을 이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 후에는 홍사진 목사(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회장)가 세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무력 충돌이 멈추고, 전쟁으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가 임하기를 간구했다. 국가 지도자들이 무력 충돌보다 평화적 대화를 선택하고, 전쟁의 상처를 입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두 번째 설교를 맡은 존 밀튼 로드리게스 목사(콜롬비아 미시온 파스)는 ‘영원한 결실(The Eternal Yield)’을 주제로 로마서 10장 14~15절 말씀을 전했다. 그는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교회가 전도자를 세우고 세계 각지에 파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목사는 고 조용기 목사의 사역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의 목회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한 사람의 헌신을 통해서도 수많은 영혼이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의 사명은 사회적 성공을 거둔 사람을 길러내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복음 전도자를 양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수기 8장 말씀을 인용해 새로운 세대의 사역자를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젊은 지도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다음 세대를 복음의 일꾼으로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기용 목사(신길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가 한반도의 복음 통일과 경제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 세 번째 설교자로 나선 댁 휴워드 밀스 목사(가나 퍼스트 러브 처치)는 ‘예수, 구원자 그리고 치유자(Jesus, the Saviour and the Healer)’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후 정동균 목사(한국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가 한국과 세계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워지고 세계교회가 복음 전파와 영혼 구원의 사명을 더욱 힘 있게 감당하도록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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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너는 복이 될지라”… 절대긍정·절대믿음 재확인

 

CGI 대표총재 이영훈 목사는 창세기 12장 1~3절을 본문으로 ‘너는 복이 될지라(You Will Be a Blessing)’라는 제목의 특별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고 명령하신 사건을 소개하며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는 우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인의 우상은 반드시 눈에 보이는 형상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돈과 명예, 권세는 물론 하나님보다 자신을 앞세우는 자기중심적인 태도 역시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인용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삶,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미지의 땅을 향해 나아갔듯,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눈앞의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따라 믿음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너는 복이 될지라”는 말씀을 거듭 강조하며 하나님의 자녀는 실패와 좌절에 붙잡혀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세상에 하나님의 복을 전하도록 부름받은 존재라고 선포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은 그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향한 약속이었다고 설명하며, 하나님께 받은 복을 이웃과 열방에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고 조용기 목사가 평생 강조했던 절대긍정과 절대믿음의 신앙을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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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I 창립 50주년… 조용기 목사의 영적 유산을 다음 세대로

 

1976년 고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CGI는 지난 50년간 세계 각국의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교회 성장과 복음 전파의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 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왔다. 조 목사가 강조했던 절대긍정과 절대믿음, 성령 충만의 신앙은 세계 여러 나라의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CGI는 이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교회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이번 50주년 세계교회성장대회는 지나온 사역의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세계교회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복음을 전할 새로운 일꾼을 세우고, 다음 세대에 성령운동의 유산을 계승하며, 하나님께 받은 복을 온 세계에 전하는 일이 CGI가 이어 가야 할 중요한 사명임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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