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하나님의 의’(롬 3:21-24)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11.02 13:06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하미자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전 부국장)

하미자 목사.jpg

 

구약에서 ‘의’는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말합니다. 고통으로부터 구원을 원할 때는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살리시고 주의 의로 내 영혼을 환난에서 끌어내소서.”(시 143:11)라고 간구하였습니다. 악한 자들에게서 구출을 원할 때는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 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시 71:2)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구원행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구속 행위를 통하여 죄지은 인간과 언약을 유지하시고 관계를 회복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의가 거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를 통하여 죄로 말미암아 파괴된 인간과의 관계를 다시 세워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거저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본문을 보면,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란 율법의 의와 하나님의 의는 서로 별개라는 뜻입니다.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될 수 없는 연약한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얻게 되는 의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롬 3:28)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율법의 행위와 상관없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총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인간의 노력이나 행위 없이 앞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총은 전적으로 일방적이고 주도권적인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출 33:19b)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22절)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의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계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를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구분됩니다. 타락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도 않았습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23절)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즉 죄를 범한 모든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의롭게 된 사람은 복을 받게 됩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이 말씀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자는 살리라는 뜻입니다. 누구든지 율법으로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오직 믿음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롬 14:23b)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창 5장), 아브라함(창 12장)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믿음을 요구하셨고, 그들은 하나님께 구원을 약속받았습니다. 노아와 아브라함은 믿음을 보였고 그래서 그들은 의롭다고 인정받았습니다. 이처럼 구원의 은혜에 반응하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구약에서 의로운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사 33:2)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찾는 사람들입니다.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내가 어릴 때부터 신뢰한 이시라.”(시 71:5)라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그들에게 의가 되었습니다.

 

이런 믿음을 통한 ‘의’는 신약성경에서도 이어집니다. 시므온이 의로웠던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눅 2:25)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고넬료가 의인으로 불린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행 10:22a)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경외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믿음과 관련이 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을 경외함이 믿음으로 표현되었습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히 11:7)라고 알려주었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눅 18장)에서 그 재판관이 불의했던 것은 과부의 청을 거절하거나 그의 재판이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불의한 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배반과 불의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히 8: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모든 의는 믿음을 통해서 오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전체댓글 0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칼럼] 하미자 목사의 ‘하나님의 의’(롬 3:21-24)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