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월 17일 개최
- 다문화·전 세대 5만 명 초청…“침체 넘어 부흥으로”
한국교회가 깊은 침체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경기북부 의정부에서 시작된다.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오는 5월 17일 주일 오후 3시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장벽을 넘어 열방으로”를 주제로, 의정부시기독교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있으며, 빌리그래함전도협회가 함께한다.
의정부와 경기북부는 물론 수도권과 전국에서 목회자와 성도, 청년과 다음세대, 그리고 다문화 가족까지 약 5만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지역의 다문화 인구를 적극적으로 초청해, 복음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확산되는 선교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 세대 확산된 침체…“지금이 전환점”
현재 한국교회는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침체 국면에 놓여 있다. 다음세대 감소는 물론, 청년층과 장년층, 나아가 노년층까지 신앙 약화와 교회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교세 감소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체질과 방향성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전도대회는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 중심으로 재정렬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회 관계자는 “지금은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할 때”라며 “기도와 말씀, 전도를 통해 교회의 본래 사명을 회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1973년 부흥의 은혜를 의정부에서 재현
이번 집회는 한국교회 부흥의 상징적 사건인 1973년 여의도 빌리그래함 전도대회의 영적 흐름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당시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집회는 수백만 명이 모인 가운데 회개와 결단의 물결을 일으키며 한국교회 성장의 전환점이 됐다.
준비위원회는 “과거의 부흥은 기억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오늘의 현실 속에서 다시 이어져야 한다”며 “의정부 전도대회가 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는 올해와 내년에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집회와 영적 회복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번 의정부 전도대회는 향후 이어질 부흥운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출발점’이자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통해 시작된 기도와 결단이 한국교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 더 나아가 열방으로 이어지는 복음의 흐름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다양한 찬양 사역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참여하며, 윌 그래함 목사도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에 함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전도대회는 다음세대와 청년, 장년뿐 아니라 다문화 가정까지 함께하는 집회로, 한국교회의 미래 선교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물음 앞에, 의정부에서 시작되는 이번 전도대회가 하나의 분명한 이정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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