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묵은 곧 불의에 대한 동조”… 침례교 신앙의 자율성과 역사적 ‘저항 정신’ 분출
국가 권력의 부당한 간섭에 맞서 신앙의 자유와 양심의 주권을 피로써 지켜온 전통을 가진 한국기독교침례회 총회가 작금의 시국을 향해 매서운 나팔을 불었다.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의장 김근식 목사)는 지난 11일, 자유민주주의의 위기와 6.3 지방선거 부정 의혹을 정면으로 겨냥한 시국선언문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개교회의 자율성과 신앙 양심을 중시하는 침례교단이 교단의 이름을 걸고 불의한 세상 권력과 교계의 비겁한 침묵을 향해 선지자적 야성을 거침없이 쏟아냈다는 점에서 교계 안팎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총회는 선언문 도입부에서 이사야 56장 10절(“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복음의 터 위에 세워 가던 자유민주주의의 대동맥이 끊어지는 사상 초유의 헌정 질서 마비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침묵은 곧 불의에 대한 동조이기에 타협 없는 복음의 양심으로 시대를 향한 준엄한 나팔을 불고자 한다”며 시국선언에 나선 엄중한 배경을 밝혔다.
총회는 이번 선언문에서 최근 치러진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행정적 착오가 아닌 ‘기획된 참정권 유린이자 명백한 부정선거’로 규정했다. 국민의 표가 허공으로 증발한 선거는 정당성을 상실했으므로 단연코 ‘원천 무효’임을 선언한 총회는, 정부와 선관위를 향해 사법적 진상을 낱낱이 자백하고 전면적인 재선거를 즉각 단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번 선언문에서 ‘중립’이라는 미명 하에 숨죽이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과 강단을 향해 매서운 질타를 가했다. 총회는 현재 대학가에서 공의로운 조사를 요구하며 횃불을 든 젊은 지성과 대학생들을 언급하며, “다음 세대의 청년들이 불법을 불법이라 외치며 피를 토할 때, 교회가 세상의 눈치를 보며 벙어리 개처럼 짖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무서운 배교이자 영적 직무유기”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총회는 전국의 교회와 기독 지성인들을 향해 깊은 영적 동면에서 깨어나 청년들의 외로운 투쟁에 방패막이가 되어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그날까지 깨어 있는 성도들과 강력히 연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다음은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의 시국선언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국기독교침례회 시국선언문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 (이사야 56:10)
“민주의 근간인 주권을 찬탈한 6.3 선거 폭거를 규정한다! 침례교회와 거룩한 성도들이여, 거짓의 제단을 허물고 공의의 성벽을 재건하라!”
오늘날 대한민국은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복음의 터 위에 세워 가던 자유민주주의의 대동맥이 끊어지는 사상 초유의 헌정 질서 마비 사태를 마주하고 있다. 권력이 백성의 입을 막고, 조작과 불법이 공정의 탈을 쓴 채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참담한 연고로, 우리 한국기독교침례회는 성경의 절대 권위와 역사의 엄중한 명령에 따라 이 자리에 섰다. 침묵은 곧 불의에 대한 동조이기에, 우리는 타협 없는 복음의 양심으로 시대를 향한 준엄한 나팔을 불고자 한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자행된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는 단순한 행정 체계의 일탈이나 실무적 착오라는 위장막으로 결코 가릴 수 없다. 이는 천하보다 귀한 개개인의 천부인권이자, 주권자로서 행하는 신성한 ‘권리적 행위’를 권력의 음모로 차단한 ‘기획된 참정권 유린이자 명백한 부정선거’이다. 민의의 온전한 수렴이 거부된 선거는 정당성을 상실한 껍데기에 불과하다. 불법이 개입되어 국민의 표가 허공으로 증발한 이상,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연코 ‘원천 무효’이다. 정부와 선관위는 온 국민이 제기하는 합리적 의혹 앞에 한 점의 숨김도 없이 사법적 진상을 낱낱이 자백해야 하며, 무너진 선거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즉각적인 전면 재선거를 단행하라.
우리 침례교회는 역사적으로 국가 권력의 부당한 간섭에 맞서 신앙의 자유와 양심의 주권을 피로써 지켜온 거룩한 전통을 가지고 있다. 선거는 백성이 국가의 주인임을 선포하는 가장 엄숙한 계약이다. 이 계약이 권력의 부정과 비리로 파기된 작금의 현실은, 대한민국을 침몰시키려는 거대한 사탄의 궤계이자 청산되어야 할 국가적 해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참혹한 불법의 현장 앞에서, 마당히 진리의 파수꾼이 되어야 할 교계 지도자들과 강단이 ‘중립’의 장막 뒤로 숨어 숨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뼈아픈 비극이다. 오히려 지금 이 땅의 젊은 지성들과 대학생들이 오히려 어른들의 침묵을 부끄러워하며 공의의 횃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지 않았는가! 다음 세대의 청년들이 불법을 불법이라 외치며 피를 토할 때, 교회가 세상의 눈치를 보며 벙어리 개처럼 짖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 앞에 무서운 배교이자 영적 직무유기이다.
교회는 권력의 시녀가 아니며, 세상의 평판에 구걸하는 집단이 아니다. 이제 전국의 교회와 모든 기독 지성인들은 깊은 영적 동면에서 깨어나야 한다. 젊은 세대들의 외로운 투쟁에 영적 방패막이가 되어 주어야 하며, 거짓과 비리로 얼룩진 이 땅의 정치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을 복음의 공의 위에 다시 살리는 거대한 성전에 앞장서야 한다.
우리 한국기독교침례회는 주님이 주신 양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어떠한 박해와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진실의 펜을 들 것인바, 6.3 부정선거의 어둠이 낱낱이 밝혀지고 하나님의 공의가 하수같이 흐르는 그날까지, 우리는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교회, 깨어 있는 성도들과 강력히 연대하여 기도의 칼을 갈고 끝까지 투쟁할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
하나, 정부와 선관위는 6.3 지방선거의 투표용지 차단 사태와 조직적 부정 의혹에 대해 전면적 사법 조사를 즉각 수용하라!
하나, 국민의 주권을 강탈한 6.3 지방선거는 명백한 불법이자 무효이다, 정부는 즉각 전면 재선거를 실시하라!
하나, 전국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침묵을 깨고 일어나, 거리의 청년들과 함께 국가 비리 청산에 적극 동참하라!
2026년 6월 11일
한국기독교침례회
총회의장 김근식 목사 외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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