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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무회 신임 회장에 엄진용 목사… “평양대부흥 120주년, 연합의 힘 모으겠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1.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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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개 교단 실무 책임자 참여하는 협의체 이끌어… 2027년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에 주력
  • 부활절연합예배 등 공동사업 추진… 교단 간 협력 강화와 회원 화합도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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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 72개 교단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한국교회총무회가 2027년도 회장으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엄진용 목사를 선출했다.

 

한국교회총무회는 30일 서울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공천위원회의 추천과 총회 인준을 거쳐 새 회기 지도부를 구성했다.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엄진용 목사는 2027년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의 새로운 전기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교단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비롯한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해 교회의 공적 사명을 함께 감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엄진용 목사 “평양대부흥 120주년, 교단 넘어 연합해야”

 

2027년은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를 중심으로 일어난 평양대부흥운동이 120주년을 맞는 해다. 당시 회개와 기도, 말씀을 중심으로 확산한 부흥운동은 한국교회의 신앙 형성과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엄 목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교회가 교단의 경계를 넘어 공동의 사명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부활절연합예배를 비롯해 한국교회의 부흥과 복음 전파를 위한 사업들을 여러 교단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 간 화합과 총무회의 발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각 교단 총무들의 소통과 단합을 도모하고, 총무회 운영과 사업에 관한 건설적인 개혁 의견을 수렴해 실천하겠다는 구상이다.

 

72개 교단 잇는 실무 협의체… 한국교회 연합사업 뒷받침

 

한국교회총무회는 각 교단의 총무와 사무총장 등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회원 교단 간 정보 교류와 친목을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협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등 주요 연합사업에서 교단 간 실무 협력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 여러 교단이 공동으로 예배와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참여 교단 간 의견을 조율하고 행사 운영과 대외 협력 등을 뒷받침한다.

 

총무회는 2019년 규칙을 제정한 이후 매년 정기총회를 통해 임원을 선출하고 주요 사업을 논의해 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도 새 회기 지도부를 구성하고 한국교회 연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정기총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기용 목사가 이사야 60장 1~3절을 본문으로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나누며 각 교단에서 헌신하는 총무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빛과 등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기하성 총무 김일엽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예장합신 총무 정성엽 목사가 대표기도를, 예장합동 총무 박용규 목사가 축도를 맡았다.

 

한국교회총무회는 새 회기에도 72개 교단의 협력을 바탕으로 부활절연합예배를 비롯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평양대부흥운동 12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신앙적 유산을 오늘의 부흥과 연합으로 이어가는 데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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