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총회장에 엄기설 목사 추대 “과거 영광 넘어 새 시대 여는 살아있는 공동체로
- WCC·WEA 종교다원주의 배격 및 차별금지법 저지 등 교단적 사명 재확인

예수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예하성) 제75차 정기총회가 지난 5월 18일 경기도 안양시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를 주제로 성대히 개최됐다. 전국 각 지방회에서 소집된 총회원 및 교역자 1,000여 명이 성총회를 이루어 교단의 현안을 심의하고, 말세의 때에 한국교회와 세계 선교를 향한 복음적 사명을 굳건히 다졌다.
교단은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급변하는 시대적 조류 속에서 말씀과 성령 중심의 오순절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특히 세계적 전쟁과 경제 위기, 가치관의 혼란이 심화되는 영적 암흑기 속에서 국가 안보와 평화 정착,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뜨겁게 합심하여 기도했다.
또한, 한국교회 내 깊숙이 침투한 WCC·WEA 종교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이단 사상을 강력히 배격하고 오직 성경적 진리만을 사수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과 동성애 확산에 대해서도 성경적 가치관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해 나갈 뜻을 천명했다.
조용목 목사 “세상 영광 준다 해도 이단·다원주의와 타협 불가”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무 오세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회장 엄하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혼란하고 불안한 시대일수록 교회가 깨어 기도하며 말씀 위에 서야 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목회 비전 수립을 당부했다. 이인호 목사(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최정식 목사(재무)의 성경봉독 후 정책위원장 조용목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조용목 목사는 에베소서 5장 15~17절을 본문으로 ‘세월을 아끼라’라는 제하의 설교를 선포했다. 조 목사는 “세월을 아끼는 지혜로운 사람은 어떠한 핍박과 유혹 속에서도 일편단심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라며 “세상 영광을 다 준다 해도 사이비 이단이나 종교다원주의 단체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며, 이는 구원과 멸망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이중성을 가지고 오락가락 처신하는 자는 스스로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이 참된 지혜이자 세월을 아끼는 비결”이라며 성경대로의 신앙생활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진 특별기도회에서는 정영진 목사(부산지방회장)가 ‘우리나라를 위해’, 이인규 목사(시흥안산전임지방회장)가 ‘한국교회를 위해’, 심용재 목사(선교위원장)가 ‘선교사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이어 박동호 목사(한국보수교단협의회 대표회장)와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명예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교단과 교회를 위해 30년간 헌신한 26명의 교역자에게 근속패를 증정하는 뜻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신임 총회장 엄기설 목사 “현장 목소리 귀 기울이는 소통의 총회 열 것”
2부 회무처리에서는 예산 심의와 각종 보고가 순조롭게 통과되었으며, 임원선출을 통해 신임 총회장에 엄기설 목사(은혜와찬양교회)를 비롯한 제75차 총회 신임원진이 전격 선출됐다.

신임 총회장 엄기설 목사는 당선 인사를 통해 “선후배 목사님들의 헌신과 기도로 공산사회주의와 세속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도 성경 중심의 은혜와 진리 신앙을 지켜왔다”고 교단의 전통을 높였다. 이어 “과거의 영광을 넘어 성령의 권능으로 새 시대를 여는 ‘살아있는 공동체’를 소망한다”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밀하게 귀를 기울이며, 모든 총회원이 주 안에서 진정한 가족이 됨을 느끼는 따뜻한 소통의 총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총회는 제75차 예산안 심의 및 결의, 각 지방회장 실행위원 자격 인준 등을 처리한 후 성료됐다. 예하성 교단은 향후 다음 세대 부흥, 국내외 선교 활성화와 더불어 AI 및 디지털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목회 전략을 구체화하여 영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제75차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엄기설 목사(은혜와찬양교회) △부총회장=최정식 목사 △총무=김견수 목사 △서기=김진원 목사 △재무=문찬우 목사 △회계=조영란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