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6-16(화)
 
  • “자유와 희생 기억하는 공간… 서울교육의 역사·인성교육 거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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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6·25전쟁 참전국 기념 공간 ‘감사의 정원’을 둘러싼 철거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하며 역사·인성교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후보는 18일 광화문광장을 찾아 “감사의 정원은 철거해야 할 조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이 어디에서 시작됐는지를 미래 세대에게 가르치는 살아있는 역사 교실”이라며 “서울 학생들의 역사·인성·예절교육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일부 정치권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에서 ‘감사의 정원’을 군사주의적·시대착오적 공간이라며 철거를 주장한 데 대한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조 후보는 “오늘의 대한민국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민주주의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결과이고,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 역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젊은이들의 헌신 위에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감사의 마음을 기억하는 공간을 군사주의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친 왜곡”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방국 청년들의 희생 앞에서 최소한의 감사와 예의마저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상 조형물인 ‘감사의 빛 23’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에서 군 의장대 사열과 ‘받들어 총’ 경례는 국가 원수와 귀빈에게 보내는 최고 수준의 예우 가운데 하나”라며 “이는 위협의 상징이 아니라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은 국제적 의전 언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단순히 군사주의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것은 역사와 국제관례를 지나치게 협소하게 보는 시각”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청계천 복원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조성 당시에도 반대 여론이 있었지만 현재는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이 된 사례를 언급하며 “감사의 정원 역시 시간이 지나면 대한민국의 품격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화문광장은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이 살아있는 역사를 배우는 교육 현장이 되어야 한다”며 “교과서 한 줄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는 경험이 훨씬 강한 교육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교육감 당선 시 ‘감사의 정원’을 활용한 현장형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화문 역사·안보 교육 올레길’을 조성해 학생들이 감사의 정원과 지하 프리덤홀을 직접 방문하도록 하고, 보은(報恩)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성·예절교육도 함께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전혁 후보는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은혜를 잊지 않는 나라라는 사실을 세계에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서울교육은 아이들에게 감사와 책임, 자유의 가치를 함께 가르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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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후보 “감사의 정원은 철거 대상 아닌 살아있는 역사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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