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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복음주의 리더 90% “제자훈련 실시”… WEA 서울총회 설문 결과 발표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9.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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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리더 96% “사회 참여 필수”… 한국교회 사모 번아웃은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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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서울총회측이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WEA 서울선언문 해설서’ 발표회 및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주연종 목사(WEA 서울총회 조직위원회 기획)의 사회로 오덕교 교수, 이승구 교수, 박명수 교수 등의 신학위원과 지용근 대표(목회데이터연구소)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총회의 신학적 의의와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발표회에서는 ‘2025 WEA 서울총회 서울선언문 해설집’의 주요 내용이 다뤄졌다. 주연종 목사는 WEA의 역사와 한국교회와의 교류 과정을 설명하며 이번 서울총회와 서울선언문이 지닌 신학적·역사적 의의를 강조했다.

 

준비위 신학위원회 측은 "서울선언문은 성경의 무오성과 권위, 종교다원주의 및 성 혁명 이데올로기 대응, 생명 윤리, 제자훈련, 북한 주민의 인권과 신앙 자유 등 현대 교회가 직면한 핵심 과제들에 대한 복음주의적 대답을 담고 있다"고 밝히며, 해설서가 전 세계 복음주의 교회의 신앙 지침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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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전 세계 91개국 494명의 WEA 회원(목회자, 신학자, 평신도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꼽은 목회 사역의 최우선 과제 1위는 ‘제자훈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90%가 현재 시무하는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77%는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의 삶이 변화되었다’고 응답했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6%가 ‘교회의 사회 참여는 꼭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으며, 복음 전도와 사회 참여를 ‘균형 있게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를 차지했다. 주요 사회 참여 활동으로는 빈곤·구제, 교육, 가정 가치 회복 운동 등이 꼽혔다.

 

또한 전도 현장에서는 이슬람(53%)을 전도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꼽았으며, 부흥하는 교회의 주요 원인으로는 ‘예배와 설교의 영향력’을 꼽았다.

 

함께 발표된 ‘한국교회 섬김의 날(한교섬)’ 참가자(980명) 대상 조사에서는 한국교회 목회 현장과 사모들의 실태가 조명됐다.

 

한국교회 사모들의 삶의 만족도는 45%로 소형교회 목회자(54%)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번아웃 경험 비율 역시 사모(43%)가 목회자(2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모들이 느끼는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은 ‘가계 및 교회의 재정적 압박’과 ‘체력적 피로·건강 문제’로 확인됐다.

 

이날 발표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이번 WEA 서울총회와 서울선언문이 세속화와 혼란 속에서 복음의 본질을 지키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동역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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