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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㊲ 가인 계열의 라멕 - 1: 살인자 라멕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06.0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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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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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찐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 하였더라

 

가인 계열의 족보를 살펴보면, 그 죄악이 점차 심화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인의 후손 라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라멕은 인류 최초의 일부다처제를 시작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잔인한 살인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정당화하고,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오만방자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1. 살인자 라멕

 

라멕은 자신의 힘과 권력을 과시하며 사람을 죽이는 것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라멕은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전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죄악을 정당화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거짓된 노래를 불렀습니다. 창세기 423절에서 그는 자신의 아내들을 불러놓고 이렇게 외칩니다. “나의 창상을 인하여 내가 사람을 죽였고 나의 상함을 인하여 소년을 죽였도다.”

 

(1) 자신의 작은 상처를 핑계로 소년을 살해했습니다.

여기서 창상은 히브리어 페차(פֶּצַע)’, 뼈가 부러지거나 생명이 위독한 중상이 아니라 가벼운 타박상이나 멍이 든 정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라멕은 아주 가벼운 상처를 입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그의 보복은 엄청났습니다.

죽였도다는 히브리어 하라그(הָרַג)’, ‘살해하다, 때려서 죽이다라는 뜻입니다. 이는 라멕이 소년을 아주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구타하여 살해했음을 보여줍니다.

 

(2) 자신이 보복해 놓고, 하나님이 보복하시리라고 거짓말을 노래했습니다.

창세기 424절에서 라멕은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 칠배이리로다라고 선포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창세기의 족보101페이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라멕은 나를 건드리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77배로 보복해 주실 것이다라고 노래하였습니다(4:24). 라멕은 이처럼 하나님이 보복해 주신다고 노래는 했지만, 실제로는 자기가 보복을 자행하였습니다. 원수에 대한 보복은 하나님의 권한에 있습니다(32:35, 12:19, 10:30).”

 

성경은 원수 갚는 것이 오직 하나님께 있다고 말씀합니다. 신명기 3235절은 보수는 내 것이라고 선포하며, 로마서 1219절이나 히브리서 1030절에서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원수를 갚는 것은 우리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고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라멕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자신이 직접 심판자가 되어 보복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행해 주신다고 거짓말을 노래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신성모독이었습니다.

 

(3) 자신을 신격화하고 영웅화하였습니다.

라멕의 노래 속에 담긴 ‘77라는 숫자는 그의 교만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7’은 하나님의 완전수입니다. 그런데 라멕은 ‘7’을 두 번 반복하여 완전하고 완전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77배로 갚아주실 것이라고 노래한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 은근히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위에 놓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년을 잔인하게 죽여놓고도, 자기를 건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이 77배로 보복해 주실 것이라는 라멕의 말에는, 자신을 신격화하고 영웅화하려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보호를 확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자신의 힘과 권세가 하나님보다 더 우월하다는 것을 과시하는 신격화와 영웅화의 표현입니다.

 

결론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저서 창세기의 족보105페이지에서 라멕 시대의 죄악상을 다음과 같이 진단하셨습니다.

이제부터 라멕에게는 신의 노여움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담의 죄는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요, 가인의 죄는 말씀을 거부한 후 살인으로 표출한 것이요, 라멕의 죄는 살인의 보편화, 복수심의 극대화입니다. 죄가 점점 구조적으로 증대되고, 살인하는 피의 복수로 세계는 온통 죄악으로 물들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가인 계열의 불경건은 아담의 7대손인 라멕에게서 최고 정점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라멕은 작은 상처를 핑계로 살인을 저지르고,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며 자신을 영웅화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신앙생활 하면서 나도 모르게 나를 은근히 하나님보다 높이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때때로 나 때문에 이 가정이 산다”, “내가 있어서 교회가 돌아간다말하며 순간적으로 자신을 하나님 자리에 올려놓는 교만함은 없습니까?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자녀들이 잘 되고 형통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다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라멕처럼 은근히 하나님 자리에 올라가려고 하거나 자신을 신격화하고 영웅화하려는 교만의 싹을 잘라버리고, 끝까지 겸손하게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살아 계셔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온 우주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라멕은 자신의 힘을 믿고 살인을 저지르며, 스스로를 하나님보다 높이는 패역한 죄를 범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의 권한을 침범하고, 심판자의 자리에 앉아 이웃을 정죄하고 미워했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도 모르게 내가 영광 받으려 했던 모든 교만을 내려놓고, 늘 하나님 앞에 피조물로서 겸손하게 엎드리게 하시고, 오늘 하루도 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고 오직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만을 나타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감사드리옵고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 링크

https://youtu.be/d1GS6H46Jro?si=0h26D2ehPUgguPzU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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