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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한장총, 제18회 한국장로교의 날 개최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7.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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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청운교회서 장로교 26개 교단 한자리에… 분열의 역사 회개하며 연합 다짐
  • 김희태 목사·고정민 장로 등 5개 부문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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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한국장로교의 날 전경 ⓒ 차진태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 이하 한장총)가 지난 7월 12일 인천 계양구 청운교회(담임 강대석 목사)에서 '제18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영적 회복을 위한 새로운 다짐을 선포했다.

 

'한국장로교의 날'은 분열의 아픔을 겪어온 한국 장로교회가 회개와 연합을 다짐하기 위해 제정한 행사로, 매년 각 장로교단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와 교제를 나누며 장로교 정체성과 공동의 사명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다.

 

올해 행사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세기 17장 1절)를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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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 ⓒ 차진태 기자


대표회장 이선 목사는 대회사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는 분열과 갈등, 저출산과 다음세대 위기, 윤리의 혼란과 영적 침체라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 장로교회가 먼저 회개와 기도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가 거룩함을 회복하고 복음의 능력을 다시 나타낼 때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며 교회의 본질 회복을 거듭 당부했다.

 

준비위원장이자 청운교회 담임인 강대석 목사(상임회장)는 환영사를 통해 "선교 140주년을 지나온 한국 장로교회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다시 연합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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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상임회장 강대석 목사 ⓒ 차진태 기자

 

이날 설교는 한장총 제31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가 맡아 누가복음 19장 41~44절을 본문으로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유 목사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흘리신 눈물을 언급하며 "오늘의 한국교회 역시 나라와 민족, 고통받는 이웃, 그리고 영적으로 위기에 처한 다음세대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로교회가 먼저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할 때 한국교회와 이 땅에도 회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며 영적 각성과 연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함께 열린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에서는 교회와 사회 각 분야에서 헌신해 온 인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목회부문에는 동광교회 김희태 목사, 선교부문에는 사단법인 복음의전함 이사장인 평촌새중앙교회 고정민 장로, 신학부문에는 총신대학교 라영환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복지부문에는 장울복지재단과 신일교회를 섬기는 황형식 목사, 문화부문에는 금보성아트센터 관장이자 백석대학교 교수인 금보성 집사가 수상하며 장로교 정신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제18회 한국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오직 성경을 신앙과 삶의 기준으로 삼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을 전하며, 개혁교회의 전통을 계승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장로교회의 연합을 넘어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과 시대적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으며, 참석자들은 교단을 넘어 하나 된 장로교회의 모습을 통해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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