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자녀 42가정에 감사패·격려금 3,330만원 전달
- 세계 인구의 날 맞아 자녀 5명 이상 가정 공개 격려… "내년부터 4자녀 이상으로 확대"

[교회연합신문 = 차진태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라는 국가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다자녀 가정을 공개적으로 격려하며 생명 존중과 출산 친화 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교회 공동체가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함께 축복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세계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지난 12일 주일 2부 예배에서 자녀 5명 이상을 둔 42가정에 감사패와 총 3,33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시대 속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며 자녀를 양육해 온 다자녀 가정을 교회 공동체가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그동안 출산장려지원금 지급과 저출생 극복 슬로건 공모전, 출산·양육 인식조사 등 다양한 사역을 펼쳐왔으며, 이번 시상 역시 그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올해 지원 대상은 자녀 5명을 둔 29가정과 6명 이상 자녀를 둔 13가정 등 모두 42가정이다. 당초 대교구를 통해 파악된 22가정에서 권사회 소속 다자녀 가정이 추가되면서 지원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격려금은 자녀 5명 가정에는 70만 원, 6명 이상 가정에는 100만 원씩 지급됐으며, 총 지원 규모는 3,330만 원에 달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직접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하며 다자녀 가정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표로 단상에 오른 김은정·양영창 집사 가정(동작6교구)은 성도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축하를 받았다.
감사패에는 "저출생 시대에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며 믿음과 사랑으로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하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회는 다자녀 가정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니라 한국 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본보기로 공식 인정하며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영훈 목사는 시상식 후 "올해는 자녀 다섯 명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했지만 내년에는 네 명 이상 가정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참석한 성도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교회의 생명존중 사역에 공감을 나타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사역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교회가 실시한 출산·양육 인식조사에서는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은 가정의 2자녀 이상 비율이 81.3%로, 비수혜 가정(23.3%)보다 58%포인트 높게 나타나 공동체의 관심과 지원이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만 교회는 이번 조사가 출산장려금과 출산율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것으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으로도 출산장려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영유아 돌봄과 부모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며 생명을 존중하고 출산과 양육을 함께 응원하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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