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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넘어 화해로"… 갈등극복기독교연합 오는 20일 창립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7.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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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원로·지도자 대거 참여… 사회 갈등 치유와 한국교회 신뢰 회복 나선다
  • 오정호·손달익·전용제 목사 등 초교파 연합… 세미나·포럼·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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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양극화와 세대·이념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화해와 통합을 통한 사회적 갈등 해소에 앞장서기 위한 새로운 연합기구를 출범시킨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한 교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공동 실천에 나선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은 오는 7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창립예배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한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우리 사회가 정치와 세대, 지역, 계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으며, 한국교회 역시 사회적 신뢰 하락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교회가 다시 화해와 섬김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연합체를 창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최근 사회갈등이 국가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교회 역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성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은 앞으로 초교파 연합기구로서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회복하고 화해와 통합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여론 형성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사랑과 용서, 정의와 평화라는 기독교의 보편적 가치를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 정치 이념 갈등과 세대 간 인식 차이, 사회경제적 불평등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주제로 정기적인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해 기독교적 관점에서 치유와 통합의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수와 진보 성향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 교회 내 정치적 양극화 완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랑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메시지를 담은 차량용 스티커 제작·배포와 사회통합 캠페인 등 시민 참여형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합에는 각 교단을 대표하는 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주요 임원으로는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전 예장통합 총회장 손달익 목사,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전용제 감독, 영안장로교회 양병희 목사,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 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윤종관 목사, 전 예장대신 총회장 강대석 목사,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초대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창립준비위원회는 전·현직 교계 연합기관 사무총장 출신과 주요 교단 부총회장급 장로들로 구성됐으며, 각 교단과 노회, 지역교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해 초교파적 대표성과 공신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창립준비위원장 김춘규 장로는 "한국교회가 먼저 화해와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 사회의 갈등도 치유될 수 있다"며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이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회복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갈등극복기독교연합은 이번 창립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공적 역할을 회복하고, 사랑과 용서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화합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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