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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복음의 외침”… 목선협 제20차 컨퍼런스, 선교의 야성 깨웠다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9.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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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300여 목회자 울산 세계로교회 결집 “식어가는 선교 불꽃 다시 태우자”
  • 전국 41개 교회, 17개 미전도종족 입양 ‘실질적 결실’
  • “세계를 향해 깊숙이 나아가자” 최바울 선교사 호소에 장내 뜨거운 통성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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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기념 촬영 ⓒ 목선협 제공

 

 한국교회 전반에 선교적 정체와 침회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가운데, 식어버린 선교의 야성을 다시 되찾으려는 목회자들의 뜨거운 기도와 통곡 소리가 울산 하늘을 울렸다.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공동대표 김주연·김찬호·윤광구·이헌·양태화 목사/ 이하 목선협)가 지난 8월 31일 울산 세계로교회(김주연 목사 시무)에서 개최한 ‘제20차 목회자 선교컨퍼런스’ 현장에는 세계 선교 회복을 위한 목회자들의 뜨거운 결기가 가득했다.

 

수년 전 뜻하지 않은 내부적 혼란과 시련을 겪으며 잠시 주춤했던 목선협이었지만, 이날 현장은 지난 우려를 완벽히 씻어낸 듯 예전의 위용을 거의 되찾은 모습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350여 명의 목회자들은 본당 좌석은 가득 메운 채 시종일관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울산에서 새로운 선교 부흥의 역사를 시작했다. 인터콥선교회와 마찬가지로 깊은 진통을 은혜로 극복해 낸 목선협이 한국교회 선교 재활성화를 끌어갈 거룩한 전초기지로 완전히 회복했음을 온몸으로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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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전하는 공동대표 김주연 목사 ⓒ 목선협 제공

 

이날 개회를 선포한 공동대표 김주연 목사는 “우리는 오직 한국교회 선교와 연합이라는 거룩한 명분 앞에 한마음으로 모였다”며 “주님의 부르심에 한국교회가 온전한 순종으로 반응할 때, 마침내 이 땅에 다시 한번 감격스러운 부흥의 계절이 오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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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나선 김용의 선교사 ⓒ 목선협 제공

 

‘세상 끝날까지’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는 특유의 메시지로 참석자들에 큰 울림을 줬다.

 

김 선교사는 “세상을 호령하는 그 어떤 인간적 권력도 거룩한 주님의 통치 앞에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오직 절대적 믿음 하나 들고 지상대명령 성취를 향해 담대히 일어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저녁 특강을 맡은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의 메시지는 장내 참석자들의 가슴에 거룩한 도전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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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는 최바울 선교사 ⓒ 목선협 제공

 

최 선교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선교사 파송이 사실상 소멸해가는 비극적 현실 속에서도, 인터콥은 전 세계 530여 도시에 세계비전스쿨을 세우고 강력한 파송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안전지대만을 찾는 인간 중심의 안일한 선교 정책을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이슬람 최전방 현장 깊숙이 나아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절대적 순종의 선교를 이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선교사의 메시지가 끝난 뒤 진행된 기도회에서 목회자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손을 높이 들고, 세계 선교와 열방을 향해 목놓아 기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결단과 행함으로 이어졌다. 참석한 41개 교회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17개 미전도종족을 가슴에 품고 ‘종족 입양’을 선언하는 순간, 장내에는 거룩한 감격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현장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대구에서 먼 길을 달려온 조영신 목사(소망샘교회)는 “목회 현장의 고단함 속에서 자칫 식어가던 선교 사명이 뼈속 깊이 다시 살아나는 울림을 받았다”며 “우리 교회가 세상의 안일함을 버리고 주님이 주신 지상명령을 목숨 바쳐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목메인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목선협 관계자 역시 뜨거웠던 현장의 감격을 전하며 “오늘 이 곳 울산에서 많은 동역자들이 모여 부흥의 감격을 나누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선교하는 교회가 모여 함께 예배하고 기도할 때 생기는 거룩한 스파크를 눈으로 확인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목선협은 지난 2013년 결성된 이래 매년 선교 전략을 공유하며 한국교회 모든 세대를 선교사명자로 일으키는 사역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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