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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석 GVCS 이사장 “경영권 이양…글로벌비전협동조합에 여생 바칠 것”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9.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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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적임자 나타나길 기도”
  • GVCS 새로운 도약 위한 경영권 이양 구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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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선진학교(GVCS)가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제2의 도약을 선포했다. 20여 년간 학교를 이끌어온 남진석 이사장이 경영권 이양 계획을 발표하며, 완전한 변화를 선포했다.

 

남 이사장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GVCS의 향후 경영권 이양 구상을 밝혔다. 그는 무일푼으로 시작한 글로벌선진교육공동체가 국제화 중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회고하며,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학교의 영성과 교육철학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남 이사장은 “무일푼에서 시작한 글로벌선진교육공동체가 정부가 인정하는 국제화 중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들의 헌신”이라며 “이제는 재정적인 탄탄한 기반을 가진 탁월한 새로운 리더가 나타나 글로벌선진학교의 영성과 학풍을 더욱 발전시켜 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GVCS는 현재 음성과 문경 두 곳에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음성캠퍼스는 약 6,000평 규모로 8개 건물을 갖추고 있으며 남녀 기숙사를 비롯해 채플, 도서관, 세미나실, 체육관, 식당, 카페 등 기숙형 학교에 필요한 교육·생활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약 1,2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문경캠퍼스는 약 2만5,000평 규모로 7개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남녀 기숙사와 채플, 태권도 체육관, 실내 다목적 체육관, 실험실, 디자인실, 학습정보실, 국제규격 축구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약 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태권도·야구·축구·예비 사관후보생 육성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GVCS는 STEAM 융합교육과 트랙별 전문화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해 왔으며, 미네르바대학을 비롯한 국내외 대학에 진학자를 배출해 왔다.

 

남 이사장이 경영권 이양 이후 새로운 사역의 중심으로 제시한 것은 ‘글로벌비전협동조합’이다. 그는 “학교경영권을 이양한 후 ‘글로벌비전협동조합’ 운동에 여생을 바치고 싶다”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기업이나 교회나 적임자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비전협동조합은 조합원 간 상부상조를 기반으로 교육과 가정, 자녀의 진로와 장학, 국내외 탐방 및 선교, 의료·치료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조합원과 다음 세대를 돕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특히 조합은 다음 세대의 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비롯해 크리스천 청년들의 결혼과 가정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는 국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입학·장학 지원, 해외 어학연수와 학력증진 프로그램, 대학 입시 및 장학 컨설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대학 및 산업현장 탐방, 단기선교 네트워크, 숙박 및 여행 지원 등 조합원들의 교육·문화 활동을 돕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치료 지원과 해외 의대 진학 준비, 국내외 특산품 공동구매 및 중고물품 연결 등 생활과 교육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일반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며, 법정적립금을 제외한 수익을 조합원의 운영 실정과 출자액 등에 따라 배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100만원 이상을 출자하고 매월 2만원의 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이다.

 

남 이사장의 이번 발표는 단순히 한 교육기관의 경영권 교체를 넘어 자신이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 온 교육공동체의 다음 단계를 준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는 학교의 새로운 리더에게 경영을 맡기고 자신은 또 다른 방식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GVCS가 새로운 리더십 아래 교육의 방향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동시에 남 이사장이 구상하는 글로벌비전협동조합이 교육과 가정을 중심으로 어떤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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