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 국군 참전용사 80명 초청 위로예배 드려
- 식사 및 위로금 전달, 오는 6월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본 행사 개최
- 서귀섭 참전용사 지회장 “정부 외면으로 빈곤에 시달려··· 소 목사님이 진정한 애국자”
- 소강석 목사 “용사들의 희생과 수고를 잊어서는 안돼··· 힘을 갖출 때 평화 지킬 수 있어”

'품격있는 애국'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역사를 잇고있는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한국전 정전 7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 연초부터 뜻깊은 보훈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새에덴교회는 지난 1월 중앙보훈병원에서 진행한 유공자 위문행사에 이어 2월 5일에는 '한국전 국군 참전용사' 80여명을 교회로 초청해, 위로예배를 드렸다.
새에덴교회가 2007년부터 17년째 순수 자비량으로 진행하고 있는 '국군 및 UN군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이제는 한국교회를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보훈행사로 꼽히고 있다. 특별히 정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올해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기점으로, 연중 내내 참전용사들에 대한 다양한 보은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80여명의 참전용사들은 자신들을 여전히 영웅으로 기억하는 소강석 목사와 새에덴교회의 섬김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화동들의 환대를 받으며, 예배당에 입장한 참전용사들은 젊은 노병으로서의 늠름한 기백을 뽐내며, 1시간여의 예배를 함께했다.
대표로 인사를 전한 서귀섭 회장(참전용사 유공자회 용인시지회)은 목숨을 내걸고 나라를 지켰음에도, 홀대 받아야 했던 지난 날들에 대한 서러움을 호소하며, 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17년간 해온 새에덴교회에 '품격높은 포상'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그간 정부마저도 우리 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복지에 너무도 소홀했다. 대부분의 유공자들은 빈곤과 질병으로 기초생활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그런 우리들을 새에덴교회가 17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많은 돈을 들여 초청해 주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소강석 목사님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요. 새에덴교회가 바로 진정 애국하는 교회다"면서 "정부는 소 목사님의 국위선양에 품격높은 평가와 포상을 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정열 장로(예비역 육군 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도상 집사(예비역 육군 준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소강석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소 목사는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듯'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역사의 기억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했다. 기억을 통해 영웅들의 위대한 희생에 보답하고, 불행의 반복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소 목사는 "우리는 한국 전쟁 때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주신 여러분들을 잊지 않는다. 동시에 이 나라가 다시는 전쟁이 없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다시는 우리 젊은이들이 전쟁터에 나가 싸워 죽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고난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용사들의 희생과 수고를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힘을 갖출 때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 안보와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전용사들을 향해 "워낙 고령이시기에 해가 다르게 소천하시는 분들이 많아진다. 부디 6월에도 오시고, 내년 내후년, 10년 후까지 오래오래 사시며, 저희의 섬김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듯 여러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도 고영기 목사(합동 총무)는 새에덴교회에 대한 격려를, 김한성 목사(합동 전 서기)는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영기 목사는 "새에덴교회가 17년동안 한 마음으로 참전용사들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은 '중꺽마, 중간에 꺽이지 않는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목회든 공적사역이든 어떤 사역이던 목숨을 내걸고 희생하시는 소강석 목사님과 새에덴교회 성도님들에 칭찬과 격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한성 목사는 "전우들의 시신을 넘고 넘어 앞으로 전진했던 숭고한 행진과 추풍령을 넘어 추풍령을 넘어 앞으로 돌진한 거룩한 행진. 그리고 포탄을 무릅쓰고 앞으로 달려나간 희생은 잿빛 어둠 가득한 대한민국의 꽃이었다"며 "여러분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 꽃이신 여러분들로 대한민국의 향기가 가득하다"고 감사했다.
이날 새에덴교회는 참석한 참전용사들 전원에 정성껏 마련한 식사와 위로금을 전달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오는 6월 18일,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대규모의 보훈 섬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가 진행하는 참전용사 초청 보훈행사를 국내 민간단체의 주최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전체댓글 71
세상에이런 교회는 없었다 교회인가?
같네요. ㅎㅎㅎㅎ기자분은 이런 취재글 많이많이
써주세요. 요즘은 뉴스나 신문보면
머리가 아프거든요.정치를봐도 경제를 봐도 휴
좋은교회 모범답안지 같은 새에덴교회네요.방역도 잘하고 메디컬처치도 있는거 봤어요. 그리고 항상6월쯤 되면 밖에 현수막에 참전용사들 초청한다고 걸려있더라구요. 올해는 일찍하셨네요. 읽어보니 이유가 있었네요. 등산갔다 목사님도 멀리서 뵈었는데 참 듬직하시고 순수한 분이신것 같았어요. 사랑도 많으시고..!! 좋은일 많이 하시는 교회 인건 알고있는데 신문에도 나고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때 지역 상가를 위해서도 애써주신거 소문났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