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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다시 뛰는 영혼”…성락교회 교개협, 7년 만에 한자리에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09.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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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0여 명 함께한 전교인 연합수련회… 예배와 말씀으로 공동체 회복 확인
  • 아이부터 부모까지 세대 아우른 3일… “다시 함께 걸어갈 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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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회장 하재구)7년 만에 전 교인이 함께하는 외부 연합수련회를 열었다. 단순히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자리가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진 시간 속에서 흩어져 있던 마음을 다시 모으고 말씀을 통해 공동체의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교개협은 지난 827일부터 29일까지 충북 괴산군 보람원 청소년수련마을에서 살아 있는 말씀, 다시 뛰는 영혼(The Living WORD)’을 주제로 2026 전교인 연합수련회를 개최했다. 800명의 성도가 참여한 이번 수련회는 교개협이 7년 만에 외부에서 마련한 전교인 연합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프로그램보다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에 초점

 

이번 수련회의 중심에는 말씀이 있었다. 교개협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데 그치기보다 예배와 성경 강의, 기도 등을 통해 신앙의 본질을 다시 붙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도들은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봤고, 새벽기도를 통해 하루를 하나님 앞에서 시작했다.

 

동시에 소통 강의와 선택 강좌, 새가족 교육 등을 마련해 신앙생활 속에서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련회가 개인의 영적 재충전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다시 연결되는 계기가 되도록 구성한 것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은 이번 수련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부모가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는 동안 아이들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자연스럽게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아이들에게는 교회가 함께 모이는 곳이라는 기억을 남기는 시간이었고, 부모들에게는 자녀와 함께 신앙의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이어졌으며, 부모들 역시 자녀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신앙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는 5명이 침례를 받으며 새로운 신앙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공동체가 함께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침례는 살아 있는 말씀이 단순히 듣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의 결단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이번 수련회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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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교회를 즐거워하는 모습이 가장 감사

 

부모들에게 이번 수련회는 자녀의 신앙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평소에는 학교와 학원, 직장 등 각자의 일상에 쫓겨 온 가족이 함께 교회 공동체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도 같은 공동체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예배와 활동을 즐기는 모습은 부모들에게도 적지 않은 위로가 됐다. 자녀가 교회를 의무적으로 따라오는 공간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웃고 예배하며 신앙을 경험하는 공간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 역시 오랜 시간 교회 안에서 함께해 온 친구들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수련회를 즐겼다. 예배와 성경교육뿐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친구들과 뛰놀고 이야기하며 교회에서 함께한다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결국 이번 수련회가 남긴 가장 큰 의미 가운데 하나는 세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같은 공동체를 경험했다는 데 있다. 어른들에게는 신앙의 본질을 다시 붙드는 시간이었고, 아이들에게는 교회 공동체에 대한 좋은 기억을 쌓는 시간이었다. 부모에게는 자녀의 신앙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다시 힘 있게 뛰는 공동체 되길

 

수련회의 마지막까지 강조된 것은 다시 시작이었다. 7년 만에 마련된 외부 연합수련회라는 상징성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공동체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교개협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성도들이 말씀 앞에 다시 서고, 서로를 돌아보며,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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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구 회장은 이번 수련회가 단순한 휴식이나 친교를 넘어 말씀과 예배를 통해 성도들의 영혼이 회복되고 공동체가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성도들이 다시 말씀 앞에 서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돌아보며 새로운 힘을 얻기를 바란다개인의 회복을 넘어 공동체 전체가 다시 힘 있게 뛰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살아 있는 말씀은 단순한 주제가 아니었다.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듣고, 기도하고, 아이들이 웃고, 부모들이 자녀를 바라보며 기뻐하는 현장 속에서 공동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메시지에 가까웠다.

 

7년이라는 시간 끝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성도들은 수련회를 마치며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번에 확인한 것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었다. 말씀을 중심으로 다시 연결된 공동체, 다음 세대와 함께 걸어가야 할 교회의 미래, 그리고 그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는 의지였다.

 

교개협은 이번 수련회를 계기로 예배와 말씀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의 회복을 이어가고, 다음 세대와 새가족을 품으며 교회의 미래를 함께 세워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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