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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목선연 컨퍼런스 “작은 날개짓이 세계선교의 거대한 파동으로”

  • 차진태 기자
  • 입력 2026.10.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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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500여 목회자·성도 모여 영적 회복 및 선교 정체성 재확인
  • 미전도종족부터 AI 시대 영성까지… 시대를 읽는 선교적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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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선연이 '선교가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주제로 제3회 선교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전국목회자선교연합(대표회장 조희완 목사, 이하 목선연)이 주최한 제3회 선교컨퍼런스가 지난 10월 5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회자와 선교사, 성도들의 뜨거운 찬양과 기도 속에 성대하게 개최됐다.

 

‘선교는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복음 전파의 소명이 점차 희미해져 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회의 본래적 정체성을 새롭게 일깨우고, 교단과 지역, 개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열방과 미전도종족을 향한 사명을 재확인하는 거룩한 결단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한편, 기술의 범람 속에서도 교회가 결코 타협하거나 넘지 말아야 할 신앙과 영성의 명확한 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교계의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시대를 읽는 지혜와 복음의 본질을 동시에 붙잡는 깊이 있는 영적 자극을 받았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해보다 100여 명 이상 늘어난 500여 명의 참석자가 대강당을 가득 메우며 대성황을 이뤘다. 목선연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안정적이고 견고한 선교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한 대목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목선연 외에도 MMI선교회, FGMI미래세대선교회, (사)국제독립교회연합 등이 함께 뜻을 모아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향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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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선연 대표회장 조희완 목사는 선교의 나비효과를 강조했다. 


대표회장 조희완 목사(월드미션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남미 브라질에서 시작된 작은 날개짓이 먼 훗날 미국 본토에 강력한 파풍을 몰고 온다는 ‘나비효과’처럼, 우리 목회자선교연합의 작은 발걸음과 날개짓이 여러분의 협력 속에 힘을 얻는다면 언젠가 모든 교회마다 선교의 강력한 동력을 다시 일으키는 거대한 파장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메시지를 전했다.

 

4인 4색 강사진의 생생한 메시지… 현장감 넘치는 선교적 도전

 

이날 컨퍼런스는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행사를 넘어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마무리되는 영적 재충전의 연속이었다. 네 차례의 주제강의에 나선 강사들은 사역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시대적 사명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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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나선 정의 선교사(왼쪽)와 김언약 선교사(오른쪽) ⓒ 목선연

 

첫 강의는 조종출 목사(우리들교회)의 소개로 정의 선교사(MMI 터키 쿠르드선교사)가 강단에 올라 ‘복음 안에서 변화하는 쿠르드 민족: 민족의 운명에 도전하는 선교’를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정 선교사는 “복음은 단순히 개인의 영적 변화에 머무르지 않고, 한 민족의 아픔과 역사 가운데 소망을 심어가는 강력한 능력”이라며 “여전히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복음을 기다리는 미전도종족을 향해 한국교회가 관심과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절박하게 피력했다.

 

이어 염택동 목사(순복음기쁘다교회)의 소개로 김언약 선교사(미래세대선교회 대표, 파루시아국제도시학교 상임의장)가 ‘한국교회 선교의 미래를 준비하다: 청년, 열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선교사는 “한국교회 선교의 미래는 다음세대와 청년들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달려 있다”며 “청년들이 개교회 울타리 안이나 안락함 속에만 머무르는 세대를 넘어, 복음을 들고 열방의 현장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는 선교적 세대로 세워져야 한다”고 강렬히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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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강사로 나선 김명주 교수(왼쪽)와 김용의 선교사(오른쪽) ⓒ 목선연

 

오후 세션에서는 장진철 목사(굿모닝교회)의 소개로 김명주 교수(서울여대, AI안전연구소 소장)가 ‘AI 시대의 선교와 영성’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김 교수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 속에서 기술을 지혜로운 선교의 도구로 적극 활용하되, 기술이 결코 넘을 수 없는 그리스도인의 영성과 신앙의 본질이라는 명확한 한계선을 굳건히 지켜내야 한다”며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교회가 지켜야 할 영적 정체성과 영성의 기준은 더욱 선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강의는 오지석 목사(열방선교교회)의 소개로 김용의 선교사(헤브론선교대학교 이사장)가 ‘기적에서 기적으로’(고후 5:13~19)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김 선교사는 “선교의 출발은 결코 화려한 방법론이나 인간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 복음 그 자체”라며 “교회가 복음 앞에 다시 세워지고 오직 복음에 온전히 사로잡힐 때, 열방을 향한 참된 선교적 삶과 기적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강렬하게 피력해 참석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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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통성기도회… 회복을 선포하고 열방을 품다

 

강의 후 진행된 합심기도회 현장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기도 소리로 가득 찼다. 참석자들은 두 손을 번쩍 들고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를 구하며, 이 땅과 한국교회가 성령의 역사로 다시 회복될 것을 목소리 높여 선포했다.

 

이동성 집사(물댄동산교회)의 인도로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부모들의 기도가 드려졌고, 김권일 목사(하나비전교회)의 인도로 ▲시련 속에서 한국교회의 부흥과 목회자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끝으로 정유철 목사(행복한제자교회)의 인도로 ▲멈출 수 없는 교회의 목적 인 선교 사명을 위한 기도가 뜨겁게 드려졌으며,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선교적 회복과 미전도종족 복음화, 다음세대 및 전 세계 선교사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합심해 기도한 뒤 대표회장 조희완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개단체 성장을 넘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활성화의 마중물로

 

목선연은 개별 단체의 외형적 확장만을 도모하지 않고, 작게는 한국교회 선교의 재부흥부터 넓게는 세계선교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뇌하며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선교 네트워크다.

 

제1회 컨퍼런스에 이어 제2회에서 ‘연합, 도약, 성취’를 다뤘던 목선연은 이번 제3회 컨퍼런스를 통해 선교가 일부 특수 사명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교회와 성도에게 맡겨진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임을 다시금 명확히 각인시켰다.

 

작은 날개짓으로 시작된 목선연의 선교운동이 목회자를 선교적 목회자로, 지역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변화시키며, 복음의 열기가 식어가는 이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 전반에 거대한 영적 회복과 선교적 재부흥의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교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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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선교 컨퍼런스 ⓒ 목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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