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60. 셋 계열의 족보 - 하늘로 승천한 ‘에녹’(2)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08.30 10:4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이승현 목사.png

 

 (창 5:23-24) 그가 삼백 육십 오세를 향수하였더라 (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지난 시간에는 셋 계열의 7대손 에녹의 연대기와 그 이름의 뜻을 통해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에녹의 삶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에녹이 경험한 ‘승천’의 구체적인 의미와 그 비결이 되었던 ‘하나님과의 동행’이 과연 무엇인지 히브리어 원어의 깊은 뜻을 통해 구속사적인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하나님께서 데려가신 에녹

 

에녹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죽음을 보지 않고 산 채로 천국에 입성한 인물입니다. 창세기 5장 24절은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라고 증거합니다.

이 ‘데려가심’(라카흐)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데려가시므로’는 히브리어 ‘라카흐(לָקַח)’입니다. 이 단어는 ‘취하다, 붙잡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그를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로 산 채로 옮기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1장 5절은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옮긴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그를 취하여 옮기신 것입니다.

 

또한, ‘라카흐’는 죽음의 장벽을 뛰어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 ‘라카흐’라는 단어는 훗날 엘리야가 승천할 때도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열왕기하 2장 10절에서 엘리야는 엘리사에게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라카흐) 것을 네가 보면”이라고 말했고, 곧이어 불수레와 불말이 나타나 엘리야를 회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올렸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견고한 ‘죽음의 장벽’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죽음의 벽을 넘어 우리를 생명의 나라로 옮기시는 분입니다.

 

2.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

 

에녹이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질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하나님과의 동행’에 있었습니다. 창세기 5장 24절의 ‘동행하더니’는 히브리어 ‘할라크(הָלַךְ, 걷다)’의 재귀강조형인 ‘이트할레크(יִּתְהַלֵּךְ)’가 사용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단순한 산책 이상의 깊은 영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에녹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예속시켰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나의 보폭에 하나님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속도와 방향에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녹은 자신의 뜻을 철저히 꺾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예속시켰습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마 12:50)고 말씀하셨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가리라”(마 7:21)고 말씀하신 것처럼, 에녹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대로 걸어간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에녹은 하나님과 하나 되어 같이 걸었습니다.

‘이트할레크’는 몸은 둘이지만 마치 한 사람이 걷는 것처럼 완벽한 일치를 이루는 상태를 말합니다. 에녹은 하나님과 마음과 생각과 뜻이 완전히 연합되어 하나가 되어 걸었습니다.

 

셋째, 에녹은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5절은 에녹이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동행의 핵심은 나를 기쁘게 하거나 가족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있습니다.

 

넷째,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일편단심 변함없이 동행했습니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창 5:22). 하루 이틀 동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는 3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일편단심으로 변함이 없었습니다. 한결같은 믿음, 변치 않는 충성이 바로 동행의 본질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의 동행은 생명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30장 16절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할라크)’ 명령을 지킬 때,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라고 약속합니다. 동행 속에는 죽음의 역사에서 생명의 역사로 나아가는 비결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온전히 동행하는 자에게는 죽음이 틈탈 수 없고, 영생과 변화의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저서 「창세기의 족보」 158페이지에서 에녹의 동행이 주는 구속사적 소망을 다음과 같이 선포하셨습니다. “우리도 에녹처럼 하나님과 손을 잡고 늘 함께 하여 온전히 동행할 때 능히 죽음의 지배를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동행 속에는 죽음의 역사에서 생명의 역사로 나아가는 비결이 있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성경은 하나님과의 화해,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지면 죄의 극복과 죽음으로부터의 해방과 영생이 있음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녹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굴복시키고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 되어 걸어감으로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에 입성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에녹처럼 변함없이 일편단심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져서, 죄를 이기고 죽음으로부터 영원한 해방되어 변화 승천의 최대 최고의 복을 받는 역사 일어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살아 계셔서 영생복락의 세계, 영원히 죽지 않는 변화의 세계로 저희를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에녹은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온전히 예속시키고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 동행하였습니다. 에녹은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며 죽음의 장벽을 뛰어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들도 나를 기쁘게 하거나 가족을 기쁘게 하기보다, 먼저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에녹처럼 변함없이 일편단심으로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마지막 때 저희에게도 죽음을 보지 않고 변화 승천하는 최대 최고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한대로 다 이루어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리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 보기

https://youtu.be/KRIikP8UChI?si=lUH4vtBB5T2rs6CF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 교회연합신문 & www.ecumenicalpres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체댓글 0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60. 셋 계열의 족보 - 하늘로 승천한 ‘에녹’(2)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