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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목사의 구속사 만나] 62. 셋 계열의 족보 - 하늘로 승천한 ‘에녹’(4)

  • 교회연합신문 기자
  • 입력 2026.09.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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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목사(사단법인 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

이승현 목사.jpg

 

 (유 1:14)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오늘은 에녹이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 후의 변화와 그가 세상에 선포했던 예언, 그리고 일상 속에서 동행했던 위대한 신앙의 발자취를 통해 구속사적인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에녹과 아들 므두셀라

 

에녹의 생애에 있어서 결정적인 전환점은 바로 아들 ‘므두셀라’의 출생이었습니다.

 

첫째, 에녹은 아들 므두셀라를 낳은 이후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창세기 5장 21-22절을 보면, 에녹은 65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300년을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기 전 65년 동안은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아들의 출생이 그의 신앙에 거대한 변곡점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아들을 낳은 후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했을까요? 그것은 ‘므두셀라’라는 이름의 뜻 때문입니다. 므두셀라는 히브리어로 ‘메투셸라흐(מְתוּשֶׁלַח)’인데, ‘메투’는 ‘죽음’을, ‘셸라흐’는 ‘보내다’를 의미합니다. 즉, “그가 죽으면 (종말을) 보낸다, 그가 죽을 때 심판”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녹에게 그의 아들의 이름을 통해 “이 아이가 죽는 날 세상에 심판이 임할 것”이라는 계시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의 출생은 홍수 심판의 표적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실제로 므두셀라가 죽을 때 하나님은 홍수 심판을 통해서 세상 종말이 오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연대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므두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라멕은 182세에 노아를 낳았습니다. 그러므로 두 나이를 더하면, 노아가 태어날 때 므두셀라의 나이는 369세가 됩니다(187+182=369). 그리고 노아 600세 되던 해에 홍수 심판이 있었습니다. 므두셀라가 노아를 낳을 때 369세였으니, 여기에 노아의 나이 600년을 더하면 므두셀라의 나이는 969세가 나옵니다(369+600=969). 그런데 놀랍게도 창세기 5장 27절을 보면 므두셀라는 969세에 죽었습니다. 그래서 “므두셀라가 죽으면 세상 종말이 온다”고 했는데, 그 말씀대로 므두셀라가 죽은 해에 정확하게 홍수 심판으로 세상 종말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에녹은 아들을 볼 때마다 이 다가올 종말을 기억하며 경건하게 하나님과 동행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2. 에녹과 영생

 

첫째, 창세기 5장 족보의 족장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라진 사람은 아담입니다.

아담은 930세를 향수하고(창 5:5) 에녹이 승천하기 57년 전에 죽음을 통해서 사라졌습니다.

 

둘째, 창세기 5장 족보의 족장들 가운데 두 번째로 사라진 사람은 에녹이었습니다.

에녹은 죽지 않고 변화되어 승천함으로 사라졌습니다. 창세기 5장 24절은 “하나님이 그(에녹)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에녹을 데려가셨습니까? 히브리서 11장 5절을 보면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0대 족장 중에 아담 이후 이 땅에서 두 번째로 삶을 마감한 사람,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에녹을 대비하여 보여주셨습니다.

 

이 사건의 구속사적 교훈을 휘선 박아브라함 목사님께서는 「창세기의 족보」 162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류 시조 아담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통해서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사실을 밝히신 후, 그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방법을 에녹을 통해서 곧바로 공개하셨던 것입니다. 비록 인간은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지만,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과 교제를 온전히 회복하면 죽음까지도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소망을 보여 줍니다. 이렇게 에녹의 승천은 앞으로 다가올 모든 세대에게 오직 믿음만이 사망의 권세를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확실하게 계시해 주고 있습니다.”

 

결론

 

에녹은 평생동안 경건치 않은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주님의 재림을 담대히 외친 선지자였습니다.

 

첫째, 에녹은 예수님의 재림과 종말의 심판을 증거하였습니다.

에녹은 구약 시대 사람이었지만, 놀랍게도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많은 성도들과 함께 재림하실 것을 미리 내다보고 예언하였습니다. 유다서 1장 14절에는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변화된 에녹의 삶은 결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와 무관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에녹은 유다서 1장 15절을 볼 때, 종말의 심판에 대하여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을 심판하십니다. 행동으로 지은 죄입니다. 둘째,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심판하십니다. 입술로 지은 죄입니다. 에녹은 말세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함부로 말하는 죄악이 관영할 것을 경고하며, 말과 행동의 거룩함을 촉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종말을 살아갈 때에 경건치 않은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고 또 하나님께 거스려 행하는 강퍅한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둘째, 에녹의 위대함은 그가 특별한 환경이 아닌, 자녀를 낳아 가정을 꾸리면서도 흠 없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경건을 지켰다는 사실입니다. 창세기 5장 21절과 22절은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은 후에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라고 증거합니다. 에녹도 우리와 똑같이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땀 흘려 일하며 가정을 돌보면서도 300년 동안이나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우리도 능히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을 주는 위대한 신앙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녹은 아들 므두셀라를 통해 종말을 깨닫고 하나님과 동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불경건한 세상을 향해 심판을 외쳤고, 자녀를 양육하는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경건을 지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세상일을 핑계로 불경건한 생활을 합리화하지 않으며 에녹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직장에서 일할 때나 가정에서 자녀를 돌볼 때나, 그 모든 순간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림으로, 마지막 때 죽음을 보지 않고 변화의 영광에 참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시며 우리를 늘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에녹은 300년 동안 자녀를 낳고 양육하며 치열한 삶의 현장에 있었지만, 일편단심 하나님과 동행하였음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은 때때로 세상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먹고사는 문제에 얽매여 하나님과의 동행을 소홀히 할 때가 많았습니다. 에녹에게 주셨던 은혜를 저희에게도 허락하사, 세상일을 하면서도 하나님 아버지와 동행하는 거룩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에녹처럼 변함없는 동행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를 소원하오며,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영상보기

https://youtu.be/S2sHZcNPKyM?si=vB9WJyj9ax3DYevr

 

본 기고는 구속사시리즈 제1권 창세기의 족보(저자 박윤식 목사)를 토대로 구속사 말씀 전파와 그리스도인의 묵상을 위해 구성한 큐티입니다.

 

이승현 목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B.A.)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미국 Knox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IVY College 부총장과 사)세계구속사말씀본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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