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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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미국 신문에 한 아버지가 전화박스에서 권총 자살을 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내용은 제임스(James)라는 사람이 시카고 신문사에 전화 한 후 자살할 것이며 자살에 대한 내막을 담은 편지를 신문사로 보냈으니 자신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 받지 않도록 해 달라라는 것이다. 신문사에서는 허겁지겁 발신인을 추적하여 장소를 알아냈으나 자살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그 아버지는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전화박스 안에 쓰러져 있었다. 그의 주머니에는 색이 바래고 너덜너덜해진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 한 장이 나왔으며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그림을 내 관속에 넣어 주십시오. 나는 이 그림과 함께 묻히고 싶습니다’ 그림에는 어린아이의 필적으로 ’셔리‘(Shiley) 라고 서명되어 있었다. 그것은 꼭 다섯 달 전 불에 타 죽은 금발머리 어린 딸 셔리가 그린 그림이었다. 그는 죽은 딸로 인해 몹시 깊은 슬픔에 빠졌었고 만나는 사람마다 딸의 장례식에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자기 딸이 최고의 환송을 받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리고 장례식 후 얼빠진 사람처럼 거리를 헤메고 다녔다. 셔리의 어머니는 셔리가 두 살때 죽었기 때문에 자기한테는 돌아갈 가족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비탄에 잠긴 그는 고독과 상실감을 견딜 수 없어 자기 인생을 내던졌다.
실로 아비에게 있어 딸은 끊임없는 기쁨의 샘물이다. 그 샘물이 막히거나 타인에 의해 혼탁하게 되었을 때 그 슬픔을 어찌 말로 다하겠는가. 오늘 날 과학은 발달하고 경제는 발전해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 같은데 자살의 강도가 심해지고 왜 한국은 세계에서 자살 제 1국이 되었을까? 사실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부끄러운 치명적인 죄도 짓게 되며 전 생애를 다 살아 내기 어렵도록 극한 난관에 부딪칠 때도 있고 삶이 저주스럽고 회의스러울 때도 있다. 누구나 한두 번 이상 경험할 수 있는 극히 보편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 때마다 삶을 포기 한다면 이 세상에 살아남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도 자살 옹호론자들은 사람이 자기 생명을 유지해 나갈 고유한 권리를 가지고 있듯이 자기 생명을 포기할 권리도 있다고 주장 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러한 자살 옹호론을 반대 한다. 물론 성경 그 어디에서도 자살이 옳다 그르다에 관해 직접언급 하는 부분이 없다. 하지만 성경의 교훈들을 종합에 보면 자살을 반대하고 죄악시 하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주권을 모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얼마나 억울함이나, 죄책감이나, 병고나, 외로움 등의 고통에 시달렸으면 자살을 택했는가 하는 동정심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죄책감이나 그 어떤 고통에서 탈출하려고 자살 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자신을 파괴하는 죄악이다. 특히 죄악감에서 탈출 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 섭리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회개하면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불신앙의 몸짓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죄에 깊이 빠지면 그 죄가 사람으로 하여금 회개에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한다. 그런데도 자살을 한다면 주님의 속죄를 헛되게 하고 모욕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사람에게는 고유한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각기 적합한 사명과 은사를 주시고 그것으로써 당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구 하신다. 고로 사람이 자살을 하는 것은 사람에게 할당한 고유한 사명을 포기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명을 포기한 사람은 주님의 엄중한 책망과 심판을 면할 수 없다.(마25:26~30)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아는 일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된다.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야 인생에 실패하지 않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뜻을 바로 알지 못하기에 그릇된 죽음의 길을 택하여 귀한 생명을 버리게 된다. 물론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계시하여 성경으로 기록하여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죽음을 택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으려는 교만한 생각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기록된 성경을 늘 읽고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에 힘쓰고 그 뜻에 따름으로써 실패하는 인생이 아닌 성공적인 인생 하나님께 칭찬 듣는 삶을 살아야 한다. 아무리 삶의 여건들이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자신의 삶을 지켜야한다. 삶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지상 명령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삶속에서 반드시 성취해야 할 사명을 주셨고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갖가지 은혜와 은총도 약속해 주셨다. 고로 인간들은 삶을 중도에서 포기해서는 안 된다. 마지못해 살아서도 안 된다. 인간은 나서 죽을 때까지 귀중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매순간마다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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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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