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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더글로리교회’, 한침 가입 감사예배 드려
    미국침례회(ABCUSA)와 함께 세계를 선교하는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의장 김근식 목사/ 이하 한침)의 부흥세가 점차 뚜렷해 지고 있다. 미국 침례회와의 파트너십 체결, 한기총 가입 등의 국내외적인 대표 멤버십을 구축한데 이어 내부적으로는 교단 가입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더글로리교회(담임 안형모 목사, 원로 최귀화 목사)는 지난 3월 11일, 한침 가입 감사예배를 드렸다. 더글로리교회는 지난해 제7차 교단 정기총회에서 한침교회로 인준 받은 바 있다. 중남부지방회가 주관한 이날 감사예배는 특별히 교단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새롭게 한침의 식구가 된 더글로리교회를 환영했다. 총회의장 김근식 목사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한상식 목사(한침신학교 전 학장)는 "세계를 꿈꾸는 한침의 사명에 더글로리교회의 가입은 큰 힘이 될 것이다. 한침과 더불어 세계 선교의 큰 일익을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글로리교회 담임 안형모 목사는 "한침 가입으로 정통 침례교회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게 되어 너무도 감격스럽다. 가입을 허락해 준 교단 임원과 지방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작은 시작이지만,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귀중한 열매를 맺는 감격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교하는 사람들의 정통 침례교회'를 표방하는 한침이 새롭게 한국교회의 구성원으로 자리잡으며, 기침(기독교한국침례회)과 더불어 침례교회의 재부흥을 도모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침의 성장은 한국교회 역사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 남침례교의 영향으로 설립된 '기침'에 미 북침례교(미국침례회)와 함께하는 '한침'이 자리 잡으며, 한국 침례교회의 전체적 지경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이 중심이 된 침례교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교세를 갖고 있지만, 유독 한국교회에서는 장로교와 감리교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한게 사실이다. 더욱이 최근들어 한국교회의 '장감성순'(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선호 현상이 뚜렷해 지며, 한국 침례교회의 시대적 변화가 요구되던 때였다. 이런 상황에 미 남침례교의 '기침'과 더불어 미 북침례교의 '한침'이 침례교 부흥에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교계적인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여기에 한침은 세계침례교회연맹, 아시아태평양침례교회연맹 등 세계 침례교 연합회와 함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기총이 국내 교세 확장, 연합운동 참여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됐다면, 이들 국제적인 멤버십은 세계 선교를 위한 커다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의장 김근식 목사는 "한침은 설립 초부터 백년대계를 위한 든든한 터전을 다져오고 있다. 미국침례회 국제부와 파트너십 체결, 미 팔머신학교(이스턴대학교)와 신학협력, 한기총 가입 등 하나님의 은혜로 한침이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우리 한침은 늦더라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정도를 걷는 교단이다. 세계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일에 함께 기도하고,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미국침례회 국제부가 한침의 초청으로 방한한다. 이번 일정동안 미국침례회는 한침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세계선교를 위한 전략회의 등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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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합동측 서울동중노회, 조직 21곳 미조직 8곳 등 새출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측(총회장 오정호 목사) 서울한동노회에서 분립한 (가칭)서울동중노회가 지난 3월 5일 서울 길동교회(담임 박봉만 목사)에서 분립감사예배를 드렸다. 서울한동노회는 지난해 11월 6일, 분립위원회(위원장 김성환 목사)가 조직된 이후, 양 측 실사를 거쳐 지난 1월 25일 최종 분립에 합의했다. 예배는 분립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목사의 사회로 열려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오 목사는 '성장하는 기쁨을 함께 누리는 노회'라는 제목으로 분립을 통해 양 노회 모두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을 축복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의 교회는 옆의 교회가 잘된다고 해서 내 교회가 잘못되는 것 아니다. 하나님의 창고는 비는 법이 없다"며 "양 노회 모두 이 땅에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크게 기여하는 귀중한 노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동중노회의 임시 임원은 △노회장 원광일 목사(참사랑교회) △부노회장 박정래 목사(은성교회), 김영복 장로(길동교회) △서기 오준규 목사(낮은마음교회) △부서기 박종호 목사(좋은씨앗교회) △회록서기 백광일 목사(사우동교회) △부회록서기 안영연 목사(이천장로교회) △회계 유인근 장로(서울빛샘교회) △부회계 표대석 장로(동암교회) 등이다. 소속 조직교회로는 참사랑교회(담임 원광일 목사), 여주한우리교회(담임 김만철 목사), 동암교회(담임 진대훈 목사), 기쁨의교회(담임 황규상 목사), 은성교회(담임 박정래 목사), 낮은마음교회(담임 오준규 목사), 사우동교회(담임 백광일 목사), 한국교회(담임 조용환 목사), 하남평강교회(담임 김학언 목사), 길동교회(담임 박봉만 목사), 동함교회(담임 김기종 목사), 녹원교회(담임 손진수 목사), 서울빛샘교회(담임 이영형 목사), 온누리교회(담임 박진원 목사), 태전중앙교회(담임 이태섭 목사), 예수사랑교회(담임 윤종희 목사), 상일로교회(담임 이준수 목사), 세린교회(담임 이성봉 목사), 이천장로교회(안영연 목사), 여주은광교회(담임 김정섭 목사), 보화교회(담임 배종화 목사) 등 21곳이다. 또한 미조직교회는 동신교회(담임 조천우 목사) 목원교회(담임 서경원 목사), 좋은씨앗교회(담임 박종호 목사), 거닐다교회(담임 강호성 목사), 새예성교회(담임 김혁래 목사), 상명교회(담임 이강덕 목사), 열미전원교회(담임 임승수 목사), 출람하제예수교회(담임 정병철 목사) 등이 있고, 서울교회(담임 박성기 목사)가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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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선교하는 침례교회 ‘한침’ “세계로 나아가는 새해 되길”
    선교하는 정통 침례교단, 한국기독교침례회(총회의장 김근식 목사/ 이하 한침)가 지난 1월 8일 충남 천안 주영광교회(담임 김근식 목사)에서 '2024년 신년하례예배'를 열고, 새해 더욱 지경을 넓혀가는 선교 총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원은 교단 태동 이후 현재까지의 노력이 교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2017년 설립 초기 미국침례회(ABCUSA)와 파트너십을 통해 침례 신학의 정통성을 인정받은 한침은 미국침례회의 인준신학교인 팔머신학교(이스턴대 소속)와 MOU를 체결함으로 안정적인 신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침례 신학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미국침례회 및 팔머신학교와의 협약은 향후 침례 신학 연구와 발전, 재교육에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지난해 한국교회의 대표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가입을 통해 교계 멤버십을 획득하며, 올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공적 사역에 본격 매진케 됐다. 이날 신년하례예배는 김종포 목사(사무총장)의 사회와 김영 목사(사무재정국장)의 대표기도에 이어 김근식 목사(총회의장)가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은'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되는 총회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절대적인 믿음으로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한침은 이날 교단의 새로운 엠블럼을 공개했다. 가운데 빨강색 오브젝트는 예수님과 십자가를 동시에 의미하며, 주변의 푸른 물결은 침례교회의 상징이다. 전체적으로는 성경, 연합(침례), 선교의 3가지 컨셉을 내포하고 있으며, 세계로 나아가는 선교총회의 의지를 형상화했다. 한편, 한침은 올해 세계침례교연맹 및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맹 등에 대한 가입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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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합동보수 반정웅 총회장 “복음의 빛으로 밝히는 한 해 되어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동보수측 총회장 반정웅 목사가 새해 이해와 배려로 하나되는 국가와 교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반 목사는 "찬란한 광명 속에 힘차게 맞은 새해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우리사회와 교회는 혼란의 늪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더욱 극심해진 이념의 대립은 추운겨울의 매서운 한파보다 국민들의 마음을 훨씬 시리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늘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정의를 품은 교회 뿐이다. 교회가 일어나 국민들을 위로하고, 사회의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복음의 빛으로 세상을 밝히고,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며,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무엇보다 내부적으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교회 상황을 크게 우려하며, 적극적인 노력과 결단으로 하나됨의 역사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반정웅 목사는 합동보수 총회장으로 한국교회의 연합운동 발전과 정체성 회복운동에 앞장서 왔다. WCC로 대표되는 종교다원주의 및 혼합주의 등을 철저히 배격하며, 포괄적차별금지법 평등법 등 반기독교적 악법 철폐에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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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1
  • 예장한영 “더욱 단단해진 총회로 새해 공교회적 사명 감당”
    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총회(총회장 우상용 목사)이 새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한국교회와 국민들을 위한 공교회적 사명을 감당키로 했다. 지난 1월 4일,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에서 열린 '2024년도 신년하례회'에는 전국에서 약 240여명의 총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해 총회의 안정과 도약을 도모했다. 한영총회는 근래 상당한 풍파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신년하례회에서의 분위기는 예년과 다름없이 상당히 안정적이고 건재한 모습이었다. 총회원들은 일련의 사건들을 의식하지 않고, 교단 본연의 사명과 대사회적 기여, 국민 안정 등을 위한 자기 역할을 되새겼다. 평택대학교 채플실에서 드려진 예배는 사무총장 김명찬 목사의 인도로 박연훈 목사(서기)의 기도와 이은희 목사(서울북노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우상용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우 목사는 '각자 자기의 짐을 지고'란 제목으로 설교를 통해, 개혁을 넘어 혁신을 향해 가는 총회와 개인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우 목사는 "한국교회가 엔데믹 시대에도 여전히 혼란한 모습은 스스로의 관점이 펜데믹 이전에 그대로 멈춰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늘 세상의 중심이라 자부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면서 "달라져야 한다. 개혁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세상은 우리를 쳐다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개혁의 의지를 더욱 불태우자.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없는 현실을 심각히 인지해야 한다"며 "우리 총회에 언제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기억하고, 더욱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자. 세상을 위해, 국민을 위해 공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총회가 되자"고 독려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전종규 목사(서울중앙노회장)와 정대경 목사(경기노회장)가 각각 '한영총회와 평택대학교 및 인준 교육기관을 위해' '국가의 경제안정과 민족복음화와 통일을 위해'를 주제로 기도를 인도했따. 이어 총회임원, 평택대학교 총장 및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장이 함께하는 신년하례식이 있었다. 앞서 한영총회는 11월 평택대학교와 교역자 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910년 세워진 평택대학교(구 피어선신학교)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한국교회 대표 신학대학이다. 인사를 전한 평택대 이동현 총장은 "평택대와 한영총회가 지난 11월 서로 협력하며 발전키 위한 MOU를 체결했다. 너무도 뜻깊은 만남으로 함께한 한영총회의 목사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영총회와의 MOU는 평택대 입장에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없는 너무 기쁜 일이다. 한국교회와 사회에 영성과 신앙을 다시 세우는 일에 평택대가 한영총회와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무총장 김명찬 목사는 올해 총회의 사단법인 취득을 통해 교단의 공익적 위상과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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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4
  • 중앙총회 “임마누엘 신앙으로 영적 교회를 구축하자”
    믿음의 사명자들이 한데 모여 임마누엘 신앙의 새 역사를 써가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중앙총회(총회장 이영희 목사)가 지난 12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충남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제76차 교역자 동계 수련회'를 개최했다. 지난 날 불의한 세력의 도전과 코로나 펜데믹 등 교단의 존속을 위협할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고, 재도약의 출발점에서 함께한 중앙의 교역자들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한 백년대계의 설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내 양을 먹이라'는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지난 고난 속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언약이자, 다시 세상에 나아갈 중앙의 목회자들에 당부하는 거룩한 사명을 담아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온전히 거듭난 '임마누엘 중앙'의 축복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이다. 올해 동계수련회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약 500여명의 교역자들이 함께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중앙의 교역자들은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계속된 강연과 기도회, 문화 집회 내내 기도와 찬양으로 수련회의 열기를 이어갔다. 개회예배의 설교는 총회장 이영희 목사가 맡았다. 이 총회장은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자'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임마누엘 신앙'의 핵심과 정체성을 강조하며, 목회자로서 맡은 사명을 다하는 중앙의 자랑이 될 것을 권면했다. 이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우리 총회를 주목하고 있다. 단언컨대 한국교회 역사상 분쟁에서 24번을 모두 승소한 사례는 없다"며 "중앙의 자부심을 가져라. 하나님이 선택한 교단임을 결코 의심치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 목사의 분명한 정체성을 갖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합한 목회를 할 수 없다"며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통해 어린양 성도들을 양육케 하셨다. 우리는 이 떨리는 직분을 어떻게 수행하겠나? 영적인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중앙의 임마누엘 신앙이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 모두는 주님의 성품을 본받아 존귀한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이웃과 성도를 진심으로 섬기며 봉사하며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며 "주님처럼 누구나 다가가서 품에 안길 수 있는 존경받는 목회자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수련회에는 조성돈 목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를 주강사로, 김영준 목사(제이로만선교센터 대표), 이승애 목사(총회신학교 교회음악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열띤 강연을 전했다. 조성돈 목사는 엔데믹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회를 세우는 실제적 목회 전략을 소개했다. 교회 공동체가 무너지고, 작은교회와 대형교회 간의 양극화가 더욱 극심해진 오늘날의 환경에서 '목회자 이중직' '공간 공유' 등 지속가능한 목회를 위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조 목사는 "교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교회가 도미노처럼 무너져 가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 한국교회는 하나의 공동체로 유지됐다. 10%의 큰 교회들이 80%의 작은교회를 이끌고 간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그런 구조가 유지되기 어렵다. 결국 작은교회가 가능한 방법은 외부의 지원이 아니라, 자립인데, 이를 위해서는 고정비용을 최소화하고 목회자는 이중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교회가 망하는 것은 경제적 문제다. 교인이 없기에 망하지는 않는다. 가족끼리라도 모이면 교회"라며 "공간을 포기하면 목회는 한껏 자유로워진다. 주일에만 쓸 수 있는 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지속가능한 목회를 만들어 놓으면, 소신있는 목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작은교회를 향해서는 "임대료와 사례비 같은 고정 비용을 줄이며, 교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자기만의 색깔로 교회를 구축할 때 가능성이 있다"며 목회 리빌딩의 핵심은 바로 '지속가능한 목회'라고 결론 내렸다. 이승애 목사는 '목회와 찬송'을 주제로 각 시대별 대표적 회중 찬송과 그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찬양 사역자 황국명 목사(다윗과요나단)가 찬양 콘서트를 열며, 수련회 열기의 정점을 찍었다. 마지막 날 폐회예배는 증경총회장 류금순 목사가 '하나님이 함께하시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류 목사는 "전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순종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그가 '가라'하면 가서 싸우면 된다"며 "성경은 모든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고 말한다. 우리 목회 현장은 '영적 싸움'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들면 백전백승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것도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쟁에 어떤 문제도 두려울 것이 없다. 하나님은 홍해를 갈라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라며 "앞날을 미리 걱정하며 불안해 하는 것은 마귀가 주는 마음인 줄 알고 이를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총회는 온석대학원대학교(총장 백성혁)를 중심으로 중앙총회신학, 연구원, 학술원 등을 통해 한국교회 발전 및 '임마누엘 신학' 계승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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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2023-12-05
  • “세계 어느 곳에 있어도 여러분은 성결입니다”
    고단한 해외 유학생들에 장학금을 지원해 온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임석웅 목사) 해외장학회(회장 이춘오 목사)가 설립 40주년을 맞아 그간 장학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준 동역자들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월 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3 해외장학회의 날'은 그야말로 감동과 감격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20~40년을 변치 않고 꾸준히 이어온 후원과 이를 통해 아름답게 성장한 학생들의 이야기는 교단 순기능의 표본과도 같았다. 40년 전 중앙성결교회 고 이만신 목사에 의해 시작된 해외장학회 사업은 현재까지 372명의 학생들을 후원하며, 교단의 대표적인 인재양성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고된 유학생활을 교단 장학금으로 무사히 학업을 마친 이들은 현재 한국은 물론 세계 기독교 부흥 발전에 큰 일꾼으로 성장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후원을 이어온 교회들에 대한 감사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30년 이상 교회(중앙, 신길, 은평, 역촌, 수정, 신촌, 대신, 충무, 한우리, 옥금, 동대전, 전주태평, 포항), 20년 이상 교회(아현, 성암, 내덕, 청주신흥, 천안, 홍성) 등이 이날 '모범교회'로 감사패를 받았다. 특별히 현 장학생들의 영상 편지도 상영됐다. 현재 해외에서 공부 중인 곽하민 목사, 김지운 목사, 이형주 목사 등이 영상을 통해 감사 메시지를 보내왔다.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유학 중인 이형주 목사는 해외장학회의 지원이 공부를 지속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여기 물가가 매우 비싸다. 용기를 내어 유학을 왔지만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돌이켜 보면 하나님께서 저를 채워 주셔서 공부하게 하셨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교단 장학금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단장학금은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나의 유학생활이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있다는 것은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유학생활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겠다"고 약속했다. 해외장학회 장학생 출신인 이강천 목사(바나바훈련원 전 원장)와 윤철원 목사(서울신대 부총장)도 감사에 동참했다. 윤철원 목사는 "교단 장학금은 타지 먼 나라에 있는 내게 굉장히 큰 힘이 됐다. 성결교회의 미래 사역자들을 돕는 이 사업이 위대한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특별히 해외장학회는 올해 그간 장학혜택을 받은 372명의 장학생 중 박사학위를 받은 이들의 인명록을 발간했다. 해외장학회장 이춘오 목사는 "본 인명록은 하나님의 은혜를 떠올리게 만드는 귀한 기록과 자료를 풍성히 담고 있다. 학위를 취득하신 분들은 인명록을 통해 유학 시기에 경험했던 하나님의 도우심을 떠올리게 될 것이고, 후원교회와 회원들은 그들을 위한 기도와 후원이 선한 열매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장학회의 40년을 축하하기 위한 교단 인사의 발길도 이어졌다. 황덕형 목사(서울신대 총장)와 한기채 목사(전 총회장)가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고, 송윤진 교수(서울신대)는 특별찬양을 펼쳤다. 황덕형 목사는 "해외 유학 중에는 조그만 도움이라도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관심과 도움은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한국교회는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이 남아있다. 한국교회가 세계의 주역이 되는데 해외장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기채 목사는 "성경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하셨다. 받은 것에 대한 감사에서, 줄 수 있는것에 대한 감사로 나아가야겠다. 이것은 하늘에 상급을 쌓는 일이요, 물질을 가장 가치 있게 쓰는 일이다"고 전했다. 행사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함께'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진정한 나눔에 대해 역설했다. 임 목사는 "성숙은 받은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고, 미숙은 베푼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다. 받은 은혜는 마음의 돌 위에 새기고, 베푼 은혜는 흐르는 물 위에 새겨야 한다"며 "우리가 비록 작은 섬김을 할 지라도 그것이 오병이어의 재료로 쓰일 줄 믿는다. 지난 40여년을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달려온 해외장학회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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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순복음구래교회’ 창립 “김포한강신도시에 오순절의 역사를”
    김포한강신도시에 오순절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순복음구래교회(담임 이승한 목사)가 창립했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위치한 본 교회는 '누구나 찾아가고 싶은 교회'를 목표로 수도권 복음화의 새로운 전초기지로서 사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국민일보 종교국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꼽히는 이승한 목사의 뒤늦은 목회로 교계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지난 11월 5일(주일) 드려진 창립예배에는 창립 성도 외에도, 교단 및 교계, 그리고 언론 관계자 1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경건히 치러졌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김포지방회(지방회장 이상윤 목사)가 주관한 예배는 지방회장 이상윤 목사를 포함해 지방회 전 임원이 함께하며, 새롭게 시작한 순복음구래교회에 대한 교단의 기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순복음구래교회의 초대 담임에 오른 이승한 목사에 대한 교단 내외의 관심이 집중됐다. MBC 기자로 언론에 첫 발을 디딘 이승한 목사는 국민일보 창립멤버로 30여년 간 종교국 차장-부장-국장을 역임하며, 교계와 사회 모두를 아우르는 국민일보의 정체성 확립에 크게 일조한 인물이다. 특히 근래에는 언론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세계 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홍보국장을 맡아 기독교 이미지 회복에 앞장서 왔다. 이승한 목사는 "평생을 언론인으로 살며, 교회를 관찰하고 목회자를 지원하는 일을 하다가, 이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부족한 사람이 직접 목회 현장의 일선에 서게 됐다"며 "언론밖에 모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신 분명한 이유를 깨달아, 바울과 같은 헌신으로 반드시 부르심에 응답하는 사역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김종우 목사(지방회 총무)의 사회로 최은미 목사(지방회 서기)의 기도와 테너 최현명의 축하 찬양에 이어 이상윤 목사가 '너 있는 곳에서'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세상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 붙잡는 교회가 되어, 하나님의 큰 일을 행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목회를 하다보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바라볼 때가 많다. 우리의 눈은 오직 하나님만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보이는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다"며 "비록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겠지만, 믿음으로 눈을 들어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방회장 이상윤 목사가 '순복음구래교회'의 창립을 선포했고, 강성현 목사(지방회 재무)와 이경원 목사(지방회 부회장)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강성현 목사는 "창립 초기 많은 고난이 뒤따르겠지만, 이전의 것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기도로 구하며 나아가라"고 격려했고, 이경원 목사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좋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이루는 목회를 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인사를 전한 순복음구래교회 담임 이승한 목사는 뒤늦은 나이에 목회를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기까지 주변에서 많이 만류했다. 뒤늦게 왜 교회를 개척해 고생을 자처하느냐는 것이다"며 "하지만 그럴수록 가슴에 개척에 대한 의지가 불꽃처럼 일어났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명이 들끓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언론인으로 미래가 보장된 삶을 살았지만 개척교회는 그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참으로 막막함 그 자체다"며 "허나 하나님께서 나를 이 곳에 불러 세우셨으니, 책임져 주시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아무 연고도 없는 이 곳 김포에서 담대히 시작할 수 있었다. 관심을 갖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복음구래교회는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9로 73 센트럴 프라자1, 7층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 구래역(김포골드라인)이 있으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대규모 상권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어 향후 부흥 성장이 매우 기대되고 있다. 동 교회는 "지역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김포지역의 코이노이아센터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 종합기사
    • 교단
    2023-11-05
  • 담임목사 청빙으로 분쟁 중인 ‘S교회’ 사태 해결 여부 촉각
    담임목사 청빙을 앞둔 교회에 파송된 임시당회장이 해당 교회의 원로목사에 당회장 권한을 무단으로 위임해 큰 논란이 일었던 예장합동측 서울 노원구 S교회에 결국 새로운 임시당회장이 파송됐다. S교회가 소속한 함북노회는 지난 10월 16일 제142회 정기회를 열고, S교회 임시당회장에 전 재판국장 출신의 남서호 목사를 임명했다. 해당 사건은 최근 기독교 인터넷 언론 '하야방송'을 통해 공론화 된 바 있다. 앞서 하야방송은 뉴스처치, 정문일침 등을 통해 S교회 분쟁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바로가기: https://youtu.be/GTxIubY0N5U?si=FLaytJ5VOZahZWNg> 하야방송에 따르면 S교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담임목사 청빙을 두고 교인들 간에 심각한 분쟁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분쟁에 지친 상당수 교인들은 교회를 떠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일부 교인들이 후임 청빙을 위해 노회가 파송한 임시당회장이 적법치 못한 대처를 반복하며 오히려 교회를 혼란케 했다고 성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임시당회장은 노회가 임명한 것으로, 함부로 그 권한을 남에게 위임할 수 없다. 허나 임시당회장 B목사는 노회의 허락 없이 원로목사였던 A목사에게 그 권한을 위임했고, 이후 A목사는 원로의 신분으로 당회, 제직회, 청빙위원회 연석회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당시 유력한 청빙 후보로 거론된 이가 바로 A목사의 아들이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일부 교인들은 정식 청빙 공고를 반대하며, A목사의 아들을 단독후보로 할 것을 요구했기에, 논란은 가중될 수 밖에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공동의회를 열고, A목사의 아들을 단독후보로 청빙 투표를 진행했지만, 찬성표가 2/3를 넘지 못해 청빙은 부결되고 말았다. 하지만 투표에 대한 불법 논란이 제기되며, 교회 내부는 완전히 양분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본격적인 분쟁으로 치달았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시무장로들이 제직회를 열고, ‘부결된 후보는 제외한 새로운 후보를 청빙한다’는 결론을 냈다. 3차례에 걸쳐 투표한 끝에 해당 안이 모두 과반을 넘은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만장일치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하야방송은 일부 교인들 사이에는 A목사가 ‘세습’을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소식과 이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A목사의 입장을 동시에 전했다. A목사는 자신은 후임목사 청빙에 단 한 번도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관여할 생각이 없다는 것, 특히 아들에게도 세습은 안된다고 말했으며, 아들 역시 그렇게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교회 상황과 관련해서는 성도 가운데 기도 응답을 받았다는 분들이 있어 의견 충돌이 생긴 것 뿐 자신은 관여한 적이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임시당회장 B목사 역시 “원로목사에게 임시당회장직을 위임한 것은 후임 청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이를 빠르게 마무리 짓고자 한 것 뿐이며 후임 결정 시는 다시 임시당회장으로 오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 외에도 하야방송은 원로목사와 S교회를 둘러싼 여러 불법 의혹에 대해서도 전했다. 교회 정관을 개정해 정년을 늘리고, 명예장로를 세우는 등 총회 헌법에 정면으로 반하는 시도를 했다는 것으로 명백한 불법임에도 S교회에서 이를 아무렇지 않게 행했다는 지적이다. 결정적으로 노회가 이러한 불법을 부추기고 있다고 고발했다. S교회는 지난 6월 18일 주일에 임직식을 열고, 8명의 명예장로를 세웠는데, 해당 임직식은 총회 헌법에 없는 명예장로, 주일 임직식, 그리고 주관자가 원로목사라는 상당한 하자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허나 본 임직식에 다름아닌 노회 임원들이 참석했었다며, 이는 노회가 오히려 불법을 용인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하야방송은 “S교회 분쟁은 법과 원칙이 무너진 탓이 제일 크다. 애초에 이렇게까지 번질 일이 아니었지만 반복되는 불법 속에 성도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며 “S교회의 회복은 법과 원칙의 회복에 있다. 성도들 모두가 납득할만한 청빙이 될 수 있도록 노회가 이를 적극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정기회를 통해 새롭게 파송된 남서호 목사는 총회 재판국장 출신으로 교회법에 상당히 정통한 만큼 S교회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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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 예장합동측 중앙노회, 제67회 정기회 열고 주요 현안 처리
    분열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정상화를 이룬 예장합동측(총회장 오정호 목사) 중앙노회(노회장 김용제 목사)가 지난 10월 10일 경기도 하남시 검단산로에 위치한 함께하는교회(담임 최형석 목사)에서 제67회 정기회를 열고, 노회 현안을 처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100여명의 노회원들은 교단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노회의 자부심을 다시 한 번 고취하며, 연합과 일치의 신앙 동지 의식을 일깨웠다. 이날 정기회는 특별히 예민한 안건 없이, 교회 및 목회자 이명 등 일반적인 현안 처리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총회에서 전 총회장과 전 재판국장 등을 월권 등의 혐의로 조사처리를 요청하며, 교단 전체의 관심을 받았던 모습과 대조적으로 정기회는 시종일관 매우 은혜롭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총회참석 보고를 한 김용제 노회장은 하나님의 정의 앞에 옳은 소리를 내는데 주저함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조사처리 요청을 철회해달라는 주변으로부터의 회유와 압력이 횡행했지만, 결코 굴하지 않고, 중앙노회의 정의를 실천했음을 보고했다. 이런 강단있는 소신에 힘입어 총회는 중앙노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현재 전 총회장과 전 재판국장에 대해 각각 5인의 조사처리위원을 구성키로 했다. 이 외에도 이날 정기회에서는 강도사 인허 및 목사안수식을 통해 이종범, 이경희, 추성룡, 양중보 등 4인의 강도사와 김민수 목사 1인에 대한 안수를 진행했다. 회의에 앞서 열린 예배는 부노회장 박동규 목사의 사회로 회계 안윤주 장로의 기도에 이어 노회장 김용제 목사가 '평생 동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 세상에 이익을 공유하는 동지는 많지만, 주님을 위해 생사를 함께할 동지는 흔치 않다. 허나 우리 목회자들은 주 안에서 부름받은 평생동지다"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따르고, 칼빈의 신학을 물려받은 총신 개혁주의를 기본으로 따르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소속은 바로 중앙노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지만 중앙노회라는 뿌리를 공유한다.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같은 동지"라며 "우리는 사도신경에 근거한 장로교 신조를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동일한 고백을 한다. 이 고백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동일한 정체성으로 평생 동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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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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