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19, 20).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자 모두 도망갔던 제자들이 부활한 예수를 만난 후, 그 사실을 증언하고 다니다가 유언비어 날조 혐의로 당국에 붙잡혀 심문을 받고, ‘말조심 하라’는 협박을 받은 후 훈방조치 되면서 당국자에게 한 말이다.
예수 부활 이후 제자들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겁에 질려 도망다니던 제자들도 모두가 예수 부활의 증인으로 나선 것이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그리스도인 공동체이다. 이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예수님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선언한 에클레시아, 즉 교회이다.
이후 그리스도의 교회는 유대교로부터 이단으로 몰리고, 로마로부터는 사회혼란 세력으로 몰려 심한 박해를 받으면서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변화시키며 끝내 승리했다. 그러므로 교회는 순전히 예수 부활에 대한 증언공동체이다. 따라서 부활을 증언하지 아니하는 교회는 세상에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기독교가 다른 세속종교와 다른 점은 예수가 그리스도로 부활하여 땅에 자기 시신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유물론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다른 동물의 세계와 같이 생명이 있는 동안 세상에 살다가 죽으면 그 존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모든 사람은 예수의 재림과 함께 부활하여 영생한다고 믿는 것이다.
또한 영혼의 불멸설이든, 수면설이든, 마지막 때에 죽은 자의 부활에서 다시 만난다는 것이 기독교만이 가진 인간관이다. 교회는 이런 소망을 전파하기 위해 세상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부활신앙을 가진 성도는 세상을 이기는 그리스도인답게 다른 세속적 삶을 사는 사람들과 달리 세상에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벧전 3:15)고 하신 밀씀을 청종해야 한다. 이것이 곧 부활신앙을 가진 전도인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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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앙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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